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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눈길위에 찍힌 고양이들 발자국

가슴이 찡하네 정말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17-02-15 10:29:07
쨍하게 추운날 밖에 나갔다가 사료그릇이 숨어있듯 놓여있는 아파트 구석쪽으로 종종거리며 찍혀있는 조그만 발자국들이 딱하네요.
사료그릇 속엔 눈도 조금 섞여있고 이렇게 추운날 이걸 먹으러 왔다간 조그만 고양이들이 가여워서...
베란다 밑에서 먹으면 좋을텐데 안보이게 숨긴다고 했는데도 들켰어요.
IP : 1.246.xxx.1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네요
    '17.2.15 10:30 AM (223.62.xxx.200)

    겨울에 눈위에 찍혀있는 냥이 발자국들 보면 안쓰러워요
    추운겨울이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 2. ㅇㅇ
    '17.2.15 10:36 AM (183.96.xxx.12) - 삭제된댓글

    추운겨울이래도.....!
    사료하고 물이라도 실컷 먹였으면 좋겠어요

  • 3. ㅇㅇ
    '17.2.15 10:36 AM (183.96.xxx.12)

    추운겨울이래도.....!
    사료하고 물이라도 배불리 먹였으면 좋겠어요

  • 4. 호수풍경
    '17.2.15 10:37 AM (118.131.xxx.115)

    눈에 찍힌 발자국도 딱하고...
    물그룻이 아침에 가면 꽝꽝 얼어 있는데,,,
    살얼음일때 깨고 먹었던 흔적 보이면 불쌍해요...
    갈증 나서 그 찬 물이라도 먹을려고 살얼음 깬거 생각하면...
    뜨거운 물에 설탕까지 넣어도 얼더라구요... ㅡ.ㅡ

  • 5. ㅁㅁ
    '17.2.15 10:38 AM (175.223.xxx.156) - 삭제된댓글

    구석구석 냥이밥이 안전?하게 놓여있는 모습들보며
    우리동네 참 좋다,생각했는데

    어느순간 냥이사료주지말란 팻말들
    사라진 사료통들
    아 ㅡㅡ
    진짜 맘 아파요
    같이 좀 살지

  • 6. 왜그리
    '17.2.15 10:44 A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고양이들 싫어하는지몰라요
    한국이유일할듯
    일본만해도 냥이천국, 싫으면지나치면될걸,
    꼭 못되게구는사람들

  • 7. 집 나온지 열흘짼데
    '17.2.15 10:55 AM (175.124.xxx.166)

    집에 있는 울냥이 보고싶어 미치겠네요
    저도 키워보기전엔 몰랐어요
    그게 어려운거드라구요

    자기발로 울집에 찾아들어온 냥이를 받아주니
    고맙다는건지 매일 그루밍하고 야옹 거리고..집에 천사가 들어온거 같애요

    그후로 길가에 헤메는 고양이보면 너무 안스러워요

  • 8. ......
    '17.2.15 10:57 AM (222.106.xxx.20) - 삭제된댓글

    저 그래서 진짜 부자동네 이사갈거에요ㅜㅜ
    성북동이요.
    성북동에 살았을때는 진짜
    부잣집 대문이 컴컴한 새벽에 항상 열리면서
    다들 음식 내놔주시고
    애들이 엎고가도
    동물이니 엎지 그럼 손도없는데 걔네가
    어떻게 치우냐 하면서
    손수 어르신들이 운동된다며 치우셨어요.
    아무래도 오랜동네고
    젊은 분들이라도 어릴때부터 여기서 쭉
    자라신분들이 많고
    대부분 정원이있다보니
    옆집고양이도 우리집에와서 놀다가고
    길강아지도 대문밑으로 들어와 우리개밥 먹고가고
    하는 분위기다보니..
    길생명들에게 진짜 너그러웠어요 ..
    풀빵아줌마가 비둘기한테 꼭 오후네시에
    서너개 뜯어주시는데
    그걸로 민원들어온다 들어본적없어요.
    다들 산책가시면서
    쟤네들도 먹어야지 하면서 다들 분위기
    여유로와요.
    힝.....신도시일수록 그리고 경제적으로 애매할수록
    본인들이 불안해서그런지 더 예민해요.

  • 9. ......
    '17.2.15 11:03 AM (222.106.xxx.20)

    그래서 진짜 부자동네 이사갈거에요ㅜㅜ
    성북동이요.
    성북동에 살았을때는 진짜
    부잣집 대문이 컴컴한 새벽에 항상 열리면서
    다들 음식 내놔주시고
    애들이 엎고가도
    동물이니 엎지 그럼 손도없는데 걔네가
    어떻게 치우냐 하면서
    손수 어르신들이 운동된다며 치우셨어요.
    아무래도 오랜동네고
    젊은 분들이라도 어릴때부터 여기서 쭉
    자라신분들이 많고
    대부분 정원이있다보니
    옆집고양이도 우리집에와서 놀다가고
    길강아지도 대문밑으로 들어와 우리개밥 먹고가고
    하는 분위기다보니..
    길생명들에게 진짜 너그러웠어요 ..
    풀빵아줌마가 비둘기한테 꼭 오후네시에
    서너개 뜯어주시는데
    그걸로 민원들어온다 들어본적없어요.
    다들 산책가시면서
    쟤네들도 먹어야지 하면서 다들 분위기
    여유로와요.

    집이 어려워져서 서민동네로 이사갔는데요ㅜㅜ
    사람들이 난리치고 고양이밥주면 약놓고 헤꼬지하고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ㅜㅜ
    몰래몰래 동네사람들이 챙겨줬어요.

    지금 동네는 성북돈 만큼은 아니지만
    그냥 먹고사는사람들이 모인 아파트인데
    훨씬 덜해요.
    난리치는 사람 몇명있고 봐주자하는사람이대다수에요.
    이 난리치는 사람이 완장이라도 차면 옛날엔
    부녀회에서 약놓고 했다고 들었은데
    아무래도 애들 교육에 관심이많아그런가
    부모들도 잔인하게는 요새는 안하는거같아요.

    힝.....신도시일수록 그리고 경제적으로 애매할수록
    본인들이 불안해서그런지 더 예민해요.

  • 10. 애잔한 길위의 예쁜이들
    '17.2.15 11:27 AM (132.3.xxx.80)

    "아침에 눈길 위에 찍힌 고양이들 발자국"이란 글을 쓴 분 저랑 같은 생각하셨군요. 눈 온 산길 밤에 추위를 견디며 오간 선명한 양이들 발자국 왜 그리도 조그만지 .. 눈물 나더라고요. 집주변이 산인데 길양이도 많아요 그래서 저는 길양 밥줄때 오리고기 껍질 한번 삶아 사료 위메 올려줘요 살이라도 많이 쪄서 조금이라도 덜 추우라고. 어느 햇빛 쨍한 한겨울 통나무 한귀퉁이 올라앉아 언몸을 녹이고 있는 길양이와 눈이 마주쳤는데 눈 주변 얇은 살이 다 진물러 있더군요 강 추위에 얼어서.. 산이다 보니 밥주는거 간섭하는 인간은 없어 좋네요 길양이들 평균수명이 8개월이랍니다 로드킬에 굶주림에 사람들에게 학대당해서 다들 넘 예쁘게 생겨 신이질투하는 동물인가요? 너무나 가혹한 삶을 사네요 제발 불쌍히 여겨 도와들 주세요 아니 양이들 돕는사람들 맘껏 도울수있게 가만히 놔둬만 주세요 이런글 쓰면 비남 많이 당하는 거 잘 알고 있지만 못마당해하는분들도 알고 계시잖아요? 글로 몇자 욕먹는 다고

  • 11. 길냥이 밥주기
    '17.2.15 3:11 PM (117.111.xxx.77)

    몇년짼데 이젠 아파트 주민들도 다 아나봐요. 몰래 밤중이랑 새벽 두번 주는데 그릇 수거할때보면 누가 갖다놓았는지, 치킨 부스러기나, 생선같은거 그릇에 담겨있기도 해요. 여태 왜 이런짓하냐는 소리 못들어봤네요. 오히려 밥줄때 보는 사람도 있지만 눈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해요. 냥이 밥주는거 하루도 거르지않으려 노력하지만 사실 힘든일이지요. 기약없는 약속이구요. 그래도 하루 두번 밥 먹일수 있다는건 곧 생명과 연결된거니 여기 사는동안은 해야하는데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냥이 밥주면서 집안일 답답한 문제들이 스스럼없이 풀려 가끔 얘네들이 내 사정을 봐주나보다..느낍니다. 만만찮은 사료값이 부담이 안될정도가 되고 이젠 통조림도 같이 섞어줄 능력도 되었으니 말입니다^^

  • 12. 톡톡
    '17.2.15 7:10 PM (222.237.xxx.17) - 삭제된댓글

    좌우지간 어느 순간부터 고약한 고양이 울음소리 보다 고양이 밥주고 거두었다고 떠들어대는 사람들의 소리가 더 시끄럽게 들리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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