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기치료사 아들 면접후 K스포츠재단 부장 채용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문창석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씨(61)가 단골 마사지센터 원장을 정동춘씨(56)를 K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뽑은 데 이어 과거 자신에게 기치료를 했던 사람의 아들을 경영지원본부 부장에 앉힌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4일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이철용 K스포츠재단 경영지원본부 부장(41)은 최씨의 입김으로 재단에 입사하게 된 사실을 털어놨다.
이 부장은 2015년 12월 부친이 최씨 이야기를 하며 "재단을 만드는데 회계 인력을 뽑는다. 괜찮으면 네 이력서를 전달하겠다"고 했고 자신의 이력서를 부친에게 줬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