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남한테 절대 내 약한 모습 ,외로운 모습 흉거리는 오픈을 안하게 되요.
경험 상 그런 공유가 나중에 흉기가 돼서 돌아오는 경험도 하고 또 그런 경험들이 호탕하게 그럴수도 있지가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니 원천봉쇄하는 것도 있구요.
밑바닥 감정은 꼭 배출해야겠다 싶으면 남편한테 털어놓거나 좀 묵혀서 혼자서 삭히거나 운동으로
승화(?)하면 해결 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하고 할 얘기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고..
밑에 정치적인 것에 대한 글이 있는데 사실 이 메카니즘이 내 약한 부분도 흘리고 상대방의 리액션에 따라 포지셔닝을 하면서
관계정립을 한다는 건데 ..
이런게 다 쓸데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
사람에 대한 흥미 자체가 없어지는군요.
베프도 있고 지인들도 있고 자매들도 있는데..
게다가 다른 분들도 새로 사람을 사귀고 싶다는 마음도 없다고 하시는 것 보면..
그러다 보니 외롭지도 않아요.
이러다 기계인간 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