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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 상황에서 업신여김에다 괴롭힘 당한거 맞죠??

어휴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17-02-12 08:59:17


어제 시내에 쇼핑하러 나갔다가, 어이없는 경우를 겪어서
글 남겨요. 청바지를 좀 둘러보려 백화점 진브랜드에 갔는데..
딱 한명있는 여자 직원이 미리온 다른 여자손님 2명한테 실컷
설명을 하다가 제 방향으로 절 보고는 딱 외면하는 식으로 고개를
돌리더라구요.
그래서 다른걸보면서 좀 기다렸는데도 결국 제쪽으로 오진
않더라는...ㅡㅡ;;

그래서 좀 기분나쁘긴 했는데..그냥 거기서 대충 쇼핑끝내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정류장 앞쪽에는 다소 인상 쎈 40대정도의 아줌마가 중학생뻘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애와 같이 있었고, 저는 그날따라 몸도 춥고
해서 바람도 피할 겸 2~3m 이상 떨어진 뒤쪽에서 있었어요.
앞자리에 있는사람이 굳이 뒤엣사람을 볼려면 일부러 몸을 틀고
고개까지 돌려야하는 자리...

근데 뭔가 앞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싶어서 쳐다보니,, 아까의 그
아줌마가 뒤로 고개를 돌려서 저를 쳐다보는거예요. 전 그냥 보고
말겠지 하고,신경 안쓰려했는데 표정이 뭔가 심술맞고 못마땅해
보이는??못된 표정이 확연히 드러나서는 다시 절 쳐다 보고 있었
어요. 아... 짜증도 나고 불편한데 부러 말걸어 싸울수도 없고 멀찌
감치 떨어진 터라 그냥 무시했죠. 근데 버스오기까지 2~3번은 더
사람을 한참 쳐다보더라구요. 어후~~

암튼 그 상태서 한 5분 가량을 더 기다리니 버스가 오길래 잡아
탔는데,내리는 문에서 가까운 (앞에서) 두번째 뒷자석에
앉았거든요. 근데 우연의 일치인지 아까 그 아줌마가 애를 데리고 .
제 바로 앞자리에 앉더라구요. 그 상황에 저는 그날 따라 무리했는지
계속해서 콧물이 나고, 연이어는 심한 기침까지 줄줄아ㅡ이 나더라구요. (한5~6번 이상..씩이나요. 가끔 환절기에 기침이 그리 나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않나요ㅠㅠ)

암튼 조용한 버스 안에 사람많질 않았는데, 제가 본의아니게
기침을 크게 하니까ㅠㅠ 일부는 쳐다보며 눈치주는 분위기..;;
위기를 모면하려고 팔로 막았는데도 기침이 뜻대로 그치지도 않고..
저두 민망하더라구요ㅠ
근데 그와중에 뭔가 공가가 싸~아하다싶어서 고개를 돌려 앞을 딱보니...세상에나~~앞에 앉은 그 아줌마가 그새 버스창문을 열어놨더라
구요. 바로 뒷사람이 크게 재채기를 하는데 마침 그 타이밍에 창문을 한뼘 넘게 열어놓고, 또 닫지도 않는건 무슨 심보인지..??

거기다가 이전의 그 아줌마의 심술스런 표정이 없었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갈텐데...기분이 참 그랬구요, 제딴엔 열린 창문을 보니
더 춥게 느껴지고 기분이 안좋아서 반대쪽 뒷자리로 자릴 옮겼어요.
그러고나서 제가 앉았던 자리에 평범해보이는 20대 여자분이
앉게 됐는데 한 2~3분 지나니, 이 아줌마가 열어둔 창문을 쓱
닫더라구요.내 참ㅡㅡ;; 제가 예민하게 느끼는건 아니죠??

이 아줌마는 뭐가 꼬였길래 저한테 이런식으로 굴었는지
진심 이상해요. 저는 30대인데 좀 여려보이고 어린애같은 얼굴
이긴 하거든요. 인상을 볼때 제가 만만히 보이거나 해서 업신여김
하는건가요? 앞에서 말한 옷매장에서 무시당한거랑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첨보는 아줌마가 어이없이 저한테 못되게 구는이유가 뭔지...
정말 답답하고 이해가 안가요.
IP : 106.102.xxx.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12 9:10 AM (125.185.xxx.178)

    쓰레기같은 사람 만나셨군요.
    점원이 옆에 안오면 부르시고
    추운데 창문 열면 좀 닫으라고 하세요.
    나의 생각만큼 세상이 빠릿빠릿하지 않으니
    요구하세요.

  • 2. ....
    '17.2.12 9:17 AM (118.176.xxx.254)

    감기로 몸이 안 좋아 컨디션이 나쁘니
    모든게 섭섭하게 느껴지시나 봅니다....

  • 3. 요즘
    '17.2.12 9:18 AM (220.118.xxx.68)

    꼬이고 못된 사람들 많아요 신경쓰지마세요

  • 4. 아니요.
    '17.2.12 9:21 AM (211.245.xxx.178)

    백화점에서는 가만히 나한테 오기를 기다리지말고 내가 찾는, 원하는 스타일이 있냐고 그냥 단순하게 물어보면 되는거구요.
    그리고 정류장에서는 내앞에 내옆에 누가 있는지 잘 몰라요.특히 추운날에는 옷깃에 내 얼굴을 더 푹 파묻기때문에 주위를 잘 안봐요.
    그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쳐다보는지 내가 그 사람들을 쭉 지켜보지않는 이상 잘 모르지요. 어쩌면 원글님이 뒤에서 무심결에 계속 쳐다보니 그 사람들도 시선이 느껴져서 그랬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버스안에서 계속 기침하는 경우에 앞 사람이 혹 쳐다본다면 그냥 앞으로는 민망한듯 웃으면서 죄송합니다,자꾸 기침이 나네요,, 하면 대부분 사람들 그럴수있지요...하고 대꾸합니다. 설사 그렇지않다하더라도 신경쓸일인 절대 아닙니다. 저도 재채기 크게 연속으로 나올때 많습니다.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설사 정말로 처음본 사람들이 진짜 저랬다 치더라도 모르는 사람들이 나한테 저랬다고 계속 곱씹을필요는 더더군다나 없습니다. 특히 내가 별달리 예의없게 행동한경우가 아니라면요. 어라 오늘 참 재수없네..하고 넘기면 됩니다.
    내가 김태희 전지현도아니고 타인은 나한테 별로 관심없습니다. 어제 저도 밖에 돌아다녔지만 제가 만난 지인들과 무슨 얘기들을 했늣지조차 다 기억나는건 아니구요. 식당에서 카페에서 내 옆 테이블에 누가 앉았는지조차 모릅니다.
    아, 내 정면 자리에 앉아있전 사람은 기억나네요. 외국인 여자분이 혼자 앉아 있었기에 기억나는거구요 이 경우에는요.
    그리고 백화점에서의 일이 계속 불쾌하셨다면 앞으로는 백화점측에 전화하세요. 이런일이 있었는데 원래 백화점 고객 응대방식이냐구요.
    남들은 나한테 그다지 관심 없습니다...

  • 5. 혼자만의 생각
    '17.2.12 9:31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상담을 좀 받아 보심이.....
    그리고 기침이 심할땐 마스크는 기본이고
    기침이 멈추지 않을땐 자기에게 폐가 끼칠까
    다들 몸 사리긴 합니다.인상 찌그리기도 하고요
    그건 내가 먼저 민폐 끼친거니까 그려러니....이해
    할 수 있는 부분 아닐지.

  • 6. ..
    '17.2.12 9:36 AM (211.213.xxx.176) - 삭제된댓글

    그 여자 간도 크네요.
    서양 사람들은 눈만 마주쳐도 인사하잖아요.
    반가워서라기 보다 난 당신한테 적대감없다는 걸
    애써 표현하려하는데,
    왜 필요없는 행동으로 불쾌감 유발 내지 분노를 사는지.

  • 7. ...
    '17.2.12 11:20 AM (219.250.xxx.172)

    아가씨
    위에 211.245 님 댓글 꼼꼼히 읽어 보시고 마음에 새겨봐요
    내가 하고싶은 말 그대로네요.
    남들은 나한테 관심없답니다.다들 자기 살기 바빠요.
    그러고 무신경해지세요.
    왜냐면 그런 아주 사소하고도 사소한 일을 맘에 담아서 두고 곱씹고
    82에 글을 쓸 정도이면
    님은 님이 가진 에너지을 너무 쓸데없는데 소비하는 격입니다,일상이 이러면 안되요
    그래서 정작 중요한 일이나 나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해요.
    아무도 님을 업신여기지 않고 무시하지 않아요.
    훈계조라 미안하지만 잘 생각해봐요.

  • 8. . . .
    '17.2.12 2:10 PM (211.178.xxx.31)

    1. 저라면 여직원을 저기요 라고 부를겁니다
    2. 자꾸 쳐다본 아줌마한테 ..."왜요?"라고 물어볼겁니디
    3. 창문닫아달라고 요구할겁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대하나 숨죽이고 관찰하지 말고 그냥 원하는것을 말하세요

  • 9. 아줌마
    '17.2.12 2:26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진상 맞는 것 같아요. 그런 뷰류 아줌마 있어요. 나 오늘 기분나쁘니까 오늘 누구 하나 걸려봐라~ 근데 제 생각엔 님이 행색이 초라하기보다 기가 약한 타입 같아요. 저런 아줌마가 오매불망 기다리는 사냥감.

    백ㄹ화점 직원은 그럴수 있다고 보고요. 그 아줌마는 똥밟은 거예요. 저런 아줌마 회사에 있는데 일부러 길이나 정류장에서 만만한 사람 잡아서 저렇게 하면 스트레스 풀린다고 회사에서 자랑해요.

  • 10. hanna1
    '17.2.12 7:18 PM (58.140.xxx.25)

    다른건원글님 마음 이해하겟는데요,,기침하고 재채기하면 세균이 튀니까,,환기차원에서 연거 같아요...

    예민한 사람들은 그렇게해요;..사실 ㅈ채기난 기침을 팔로 코와 입을 가리고 해야해요..ㅜ 우리나라 분들은 그냥 막하드라구요..

    원글님,앞으론 그렇게 하시면 기침해서도 재채기하셔도 눈총 받지않으실겁니다..

    그리고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그 직원나빴구요,그 자꾸 쳐다본 아줌마도 나빴어요,,앞으로 계속 처다보면 같이 마주쳐다봐주세요~~
    원글님 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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