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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가정이면 외동보다 아이 둘이어야 안심되고 의지되고 하나요?

, 조회수 : 4,262
작성일 : 2017-02-10 15:14:02

외동, 둘째고민글 수없이 많다는 거 알지만
선배어머니들께 여쭤봅니다ㅠㅠ

5시나 늦어도 가끔 6시전에 퇴근하는 워킹맘인데(정년까지 일할 예정이에요ㅜ)
워킹맘일수록 아이 둘이 있어야 서로 의지되고 안심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근데 요샌 보통 학원을 보내지 터울이 3,4살되는 아이들끼리 둘수있는지요? 같은 학원보내기에도 나이차이때문에..

직접 경험 못해본거라 감이 안오네요ㅠㅠ
아이들을 대학이상 키우신 부모님들 진짜 존경스럽습니다ㅜ
어떤 조언이라도 부탁드려요...


IP : 175.223.xxx.131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매
    '17.2.10 3:18 PM (49.196.xxx.213)

    저는 두살 연상 오빠가 있는 데
    전혀 네버 에버 도움 된 적 없고요
    다 커서는 남남처럼 지내고 있어요

  • 2. 안심이 된다는 건
    '17.2.10 3:19 PM (203.247.xxx.210)

    엄마가 편하고 싶다는 건가요?

    첫째 생각하는 척 할 것 없고
    둘째가 첫째 봐주러 태어날 것도 아니고요
    출산은 부모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겁니다...그런다고 꼭 생긴다는 보장은 또 없지만요

  • 3. 케바케
    '17.2.10 3:20 PM (175.211.xxx.24)

    외동이라 좋다는 애들 점점 늘고있어서

  • 4. ...
    '17.2.10 3:20 PM (221.151.xxx.79)

    뭐 10살 이상 차이나서 엄마대신 키워주는 수준이면 모를까 고만고만한 나이 누가 누굴 의지하겠어요? 둘 다 보호받아야할 나이인데. 간혹 뉴스에서 큰애한테 아이 맡겨놓고 외출해서 어린 둘째가 사고사한 경우 나오던데 부모가 첫째한테 몹쓸 짓 한거죠.

  • 5.
    '17.2.10 3:20 PM (223.38.xxx.244) - 삭제된댓글

    주변보면 대개 이구동성으로 둘이 낫다고 하던데요. 물론 하나가 발달장애이거나 기타 손가는 애이면 예외고요.

    동성으로 둘 키우는게 맞벌이 입장에서 제일 좋다고 해요. 애들 입장은 잘 모르겠고요.

  • 6.
    '17.2.10 3:23 PM (223.38.xxx.244) - 삭제된댓글

    물론 이게 큰애에게 작은애를 맡긴다는 의미는 아니고 어딜 보내도 같이 보내고 도우미가 와도 나름 크로스체킹이 된다는 그런 의미인거 같더라고요.

    애들끼리 두는건 절대 안됩니다요.

  • 7. 평생 일할 팔자
    '17.2.10 3:28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둘째 낳고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썩 도움은 되지 못해요.
    물론 돈도 더 들고.
    근데 초등 저학년 지나고 자기 의견 생기고 그러면 둘이서 서로 도와줍니다.

    다면 야근 많거나 격무로 일하시는 분들은 둘이 꼭 좋다고 할 순 없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야근은 없어서 애들 어렸을 때도 할만 했습니다.

  • 8. ,,
    '17.2.10 3:30 PM (70.187.xxx.7)

    두 아이 키울 형편이 된다면요. 그러고도 나중에 노후준비에 차질이 없다면요.

  • 9. 글쎄요
    '17.2.10 3:35 PM (110.47.xxx.46)

    과연 그럴까요?? 애가 저절로 크는것도 아닌데요.
    하나보다 둘 키우는게 손이 수십배는 더 가던데요.

    뭐 커서 의지가 된다쳐도 그 큰 상태가 될때까진 누가 저절로 키워주는것도 아닌데 더 편할리가 없죠

  • 10. ..
    '17.2.10 3:35 PM (210.217.xxx.81)

    터울안나게 2살정도로 그럼 패키지로 묶어서 학원보내기도 편하고 그렇던데요
    순전히 엄마생각이긴해요

  • 11. ㅇㅇ
    '17.2.10 3:36 PM (223.38.xxx.143) - 삭제된댓글

    7시경 퇴근. 초딩 중딩 자매인데 외동였다면 퇴근던까지 초딩은 혼자 두지못했을거같아요. 위분말씀처럼 누가누굴 봐줘서가 아니라.. 같이 한집에 있는것만으로도 서로 의지되고 한 넘이 아프거나할때 나머지가 제게 알려주기도 하구요.

  • 12. 호오
    '17.2.10 3:40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전 애들이 아직 너무 어리긴 하지만

    유난스러운 애 둘 키우는 친구가 둘째 절대 낳지
    말라고 하더니 애들이 조금 크니까
    확실히 둘이니 애들 두고 다른일 보기엔 편하다고 인정은 하더라고요.

    물론 돈 드는거, 키우는건 논외이지만
    순전히 애들이랑 떨어져 있을때 엄마마음이 더 편한건 하나보다 둘이 더 낫다고 선배엄마들이 말 하더라고요. 위 댓글처럼 손가는 애라면 예외지만요.

  • 13. 호오
    '17.2.10 3:41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전 애들이 아직 너무 어리긴 하지만

    유난스러운 애 둘 키우는 친구가 둘째 절대 낳지
    말라고 하더니 애들이 조금 크니까
    확실히 둘이니 애들 두고 다른일 보기엔 편하다고 인정은 했어요.

    물론 돈 드는거, 키우는건 논외이지만
    순전히 애들이랑 떨어져 있을때 엄마마음이 더 편한건 하나보다 둘이 더 낫다고 선배엄마들이 말 하더라고요. 위 댓글처럼 손가는 애라면 예외지만요. 남매보단 동성이 훨 낫고요. 근데 이건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

  • 14. 당연하죠
    '17.2.10 3:42 PM (223.62.xxx.181)

    큰애가 누굴 돌보는 그런게 아니라 서로 간식도 같이 먹고 놀이도 같이하면서 대화상대도 되니 심적으로 안정이되죠

    여긴 최악의 경우만 생각해서 말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거같아요

    나로 대입해봐요..대부분 어린나이 혼자 덩그러이 있는것보다 누군가와 있는게 낫잖아요..

  • 15. 음..
    '17.2.10 3:43 PM (121.152.xxx.239)

    저도 일단 둘이라 뭔지모르게 안심이 됨..
    둘다 초딩이고 저학년, 고학년인데
    그냥 일단 혼자있는 건 아니니까.. 또 무슨일이 있으면 둘중 하나가 전화해주니까 하는 마음?

    혼자있으면 왠지 모르게 더 걱정되요.

  • 16. 경험 없지만
    '17.2.10 3:43 PM (1.238.xxx.123)

    확실히 아이들끼리 의지는 될듯도 해요.심정적으로....
    그런데 생계형 맞벌이인 경우 크게 많이 더 벌지는 못하면서
    애만 둘이면 어떻게 키우겠어요??

  • 17. ㅇㅇ
    '17.2.10 3:46 PM (211.237.xxx.105)

    그냥 한마디로 지들끼리 알아서 크라는 거네요.
    싸우든 난장을 피든..

  • 18. 호오
    '17.2.10 3:48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윗분 말처럼 82는 너무 막장 케이스를 일반화 시키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없느니만 못한 형제도 물론 있죠. 제 남편의 유일한 고민거리가 시동생이라 이 경우에는 없는 편이
    나았겠지만 (근데 웃긴건 남편이 나서서 형제는 필요하다고 둘째 갖자고 했다는거... 자기 상황이 특이한걸 자기도 잘 아는거죠)

    전 남남같은 남동생이 있는데 집안 우환이 생기니 없으면 더 힘들었겠다 싶더라고요. 제가 현재 일
    쉬고 있는 장녀라 더 많은 일을 담당하지만 그래도 도움 많이 되어요. 저 같은 케이스가 대부분일 듯.

    물론 형제가 축복인 복받은 집들도 있을거고요.

    그렇다고 형편이 안되는데 무조건 둘째 낳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 19. 글쎄요
    '17.2.10 3:56 PM (175.223.xxx.141) - 삭제된댓글

    부정적인 댓글이 많은데 저는 오빠동생 남매인데도 둘이 너무 잘 지내서 키우기 편했어요.
    둘만 두었던 적은 없고 시터 아주머니가 어릴 때부토 돌봐 주셨는데
    둘이 서로 의지하고 잘 놀고 중고등 다니는 지금까지 너무 친하게 지내요.
    애들이 순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릴 때부터 둘이 재밌게 잘 놀아서
    저는 하나만 있는 것보다 훨씬 키우기 편했던 거 같아요.
    경제적 여건이 되면 둘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선택은각자의 몫이겠죠.

  • 20. 어차피
    '17.2.10 3:57 PM (39.7.xxx.42)

    시터랑 간식먹고 학원 갔다 대학생 과외샘이랑 학습하고...
    친구랑 놀고싶으면 놀이터 가면 돼요. 외동 나쁘지 않음

  • 21. 순이엄마
    '17.2.10 4:02 PM (180.66.xxx.247)

    저는 어두울때 밤길 혼자 걷는것보다 강아지라도 데리고 걸으면 의지가 되던데
    사람이야 말할것 있나요.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전 도움된다고 생각해요.

  • 22. 여동생과
    '17.2.10 4:05 PM (118.216.xxx.171)

    연년생인데 싸우기도 많이했지만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들어가고 엄마아빠 자리비움 잘 놀았네요.. ㅎㅎ 엄마가 일하고오면 집이 엉망이었는데 떡볶이가 넘 먹고싶어 초등학교 저학년때 둘이서 방치워 놓고 엄마가 기뻐서 사주던 기억이... 그후 엄마 퇴근후 집치우는게 우리 몫이 됐다는 ㅡㅡ

  • 23.
    '17.2.10 4:16 PM (175.223.xxx.29)

    쌍둥이 두돌 동성인데 지들끼리 잘 놀아요 아침에 한명 안깨면 옆에서 누워 토닥토닥해주고 울면 울지말라고 뽀뽀해주고요 안놀아줘도 자기끼리 잘놀아요

  • 24. 당연
    '17.2.10 4:18 P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둘이 더 안심이 돼죠
    하나 키우신 분들은 못느끼죠. 안겪어 봤으니...

  • 25.
    '17.2.10 4:29 PM (121.162.xxx.119)

    몇일전에 형제끼리 있다가 형이 게임한다고 같이 있던 동생 죽는줄도 몰랐단 뉴스도 있었고 애들끼리만 있다가 사고나는경우 많아요 둘이라도 안심못해요

  • 26.
    '17.2.10 4:34 PM (223.38.xxx.244) - 삭제된댓글

    윗님 애들끼리 두는건 당연 안되죠.

  • 27. ...
    '17.2.10 4:36 PM (125.178.xxx.117)

    요즘 애들 대부분 학교 끝나면 피아노 미술 태권도 등등 학원 가기 때문에 그정도 퇴근 시간이면 하나든 둘이든 별로 상관 없지 싶네요

  • 28. 애둘맘
    '17.2.10 4:55 PM (223.62.xxx.43)

    제가딱그런 케이슨데요
    전 7시쯤끝나고 애들은 시어머니가 보세요
    6살 3살인데 어머님말씀이 첫째혼자일때보다 편하시대요
    어짜피 애들옆에 있는건 똑같은데
    둘이노니까 부담이좀덜하신가봐요

    그런데 이렇게되기까지 정말 힘들었고요ㅎ전육휴 1년3개월써서좀 나았어요

  • 29. ..
    '17.2.10 5:00 PM (1.240.xxx.224)

    연년생 딸둘 키우는데, 심적으로 안정된다는말
    분명히 맞아요.
    생일빠른 애들이라, 3살4살만 되어도
    제가 손이 덜가고 둘이서 엄청 잘놀구요.

    근데 맞벌이에 양가도움 없인 둘째낳는거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세상이잖아요..
    출산후 몇년간은 육아 도움 충분히 받으실수 있는
    환경이라면, 개인적으론 둘이 낫다고 봅니다.

  • 30. ...
    '17.2.10 5:23 PM (58.146.xxx.73)

    키우기쉬운건
    이래나 저래나
    절대로 외동이죠.
    둘이 두배가아니라는거일뿐.

  • 31.
    '17.2.10 5:37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에 키우기 쉬운 정도는
    나이차 별로 안 나고 사이좋은 두 자녀-외동-나이차 많이 나거나 사이 안 좋은 두 자녀 순입니다.
    두세살 이하 차이에 사이좋은 아이 둘 있으면 여러 가지로 외동보다 나아요.
    근데 그렇게 될 확률이 그리 높지 않고 거기에 둘 키우며 시터 쓸 경제력까지 있어야 하죠.

  • 32. .... ᆞ
    '17.2.10 5:37 PM (221.157.xxx.127)

    전혀 아니에요 터울진 동생 돌보는게 힘들까요 혼자 잘지내는게 힘들까요~?동생 보는거 정말 스트레스에요 전 제가 장녀고 동생챙겨야하는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기억땜에 외동으로 키웁니다.엄마가 다 케어할 생각아님 둘이 잘놀아라 이건 언니니까 양보하고 동생이 언니물건 망가뜨려도 이해하고 그런거잖아요

  • 33. 케바케
    '17.2.10 6:02 PM (112.170.xxx.103)

    제일 첫 댓글님처럼 저도 두살터울 오빠있지만
    의지된적 손에 꼽을 정도였고 지금은 남같은 사이...
    저는 딸만 둘 두었는데 두살터울..엄청 사이좋고 서로 의지하는 자매..
    부모입장에서 보기는 좋아요.
    하지만 그 편의성이 얼마나 있는지 보장못하는 상태에서 의지되라고 하나 더 낳는건 아닌거 같아요.

  • 34. 입장
    '17.2.10 6:18 PM (211.108.xxx.4)

    제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알바를 해서 12~6시까지 나가는데요
    초등 고학년과 중딩 연년생 아들둘
    한명만이라도 커서 큰걱정은 없지만 둘이 같이 있으니 안심은됩니다

    방학때는 특히 점심을 둘이 해결하는데 이부분은 확실히 둘이라 안심되구요
    더 어렸을때 맨날 싸우다가도 제가 없음 형이 동생 챙기고
    둘이 의지하며 있어서 안심됐었어요

    주말에 부부동반 외출할때 가끔 밤에 몇시간 없는데
    그때도 둘이 있으니 안심되구요
    다 컸어도 혼자 있게되면 자꾸 전화하는데 둘이서 있음 안그래요

    그리고 생일때도 서로 챙겨주고 동생공부도 가르쳐주고
    해서 감사해요

  • 35. ...
    '17.2.10 6:42 PM (95.149.xxx.97) - 삭제된댓글

    엄마가 저녁에 퇴근하면, 혼자 지내는 것 보다는 집에 형제라도 있는게 낫겠죠. 특히 방학때는 하루종일 뭐하겠어요. 예외적으로 남보다도 못한 형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형제가 있는게 좋지 않겠어요? 저는 언젠가 이 세상 떠날때 애 하나 남겨두려면 눈이 안감길 것 같아요.

    저 역시 동성 형제는 아니지만, 남동생이라도 한국에 있으니 이리 해외에 정착해 살지.. 외동이었으면 부모님 생각에 공부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평소에 동생과 긴밀하게 연락하는 살가운 사이 아니지만, 우리 가족 한국 나가면 동생이 기꺼운 마음트로 공항으로 마중도 나오고, 그래도 누나 자식들이라고 조카들 챙겨주는거 보면 인생에 있어서 형제만한 자산이 또 있을까 싶네요.

    십여년 전에 제가 사는 동네에서 고등학생 하나가 자살을 했어요. 여자친구한테 이별 통보 듣고 상심에 잠겨 부모님 외출한 사이에 개 데리고 산책 나갔다가 개 줄로 나무에 목매 죽었어요. 그런데 당시에 개인주의 만연한 서양인 이웃들이 하던말이.. 그 아이가 외동이 아니라 형제가 있었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 같다는 거예요. 그들이 그런 말 하는 것이 의외이긴 했지만, 틀린말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결국 각자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할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지만.. 원글님께서 선배 어머니들께 물으시니 대답해 드립니다. 가능하시면 아이에게 형제 만들어 주세요~

  • 36. ...
    '17.2.10 6:43 PM (95.149.xxx.97)

    엄마가 저녁에 퇴근하면, 혼자 지내는 것 보다는 집에 형제라도 있는게 낫겠죠. 특히 방학때는 하루종일 뭐하겠어요. 예외적으로 남보다도 못한 형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형제가 있는게 좋지 않겠어요? 저는 언젠가 이 세상 떠날때 애 하나 남겨두려면 눈이 안감길 것 같아요.

    저 역시 동성 형제는 아니지만, 남동생이라도 한국에 있으니 이리 해외에 정착해 살지.. 외동이었으면 부모님 생각에 공부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평소에 동생과 긴밀하게 연락하는 살가운 사이 아니지만, 우리 가족 한국 나가면 동생이 기꺼운 마음으로 공항으로 마중도 나오고, 그래도 누나 자식들이라고 조카들 챙겨주는거 보면 인생에 있어서 형제만한 자산이 또 있을까 싶네요.

    십여년 전에 제가 사는 동네에서 고등학생 하나가 자살을 했어요. 여자친구한테 이별 통보 듣고 상심에 잠겨 부모님 외출한 사이에 개 데리고 산책 나갔다가 개 줄로 나무에 목매 죽었어요. 그런데 당시에 개인주의 만연한 서양인 이웃들이 하던말이.. 그 아이가 외동이 아니라 형제가 있었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 같다는 거예요. 그들이 그런 말 하는 것이 의외이긴 했지만, 틀린말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결국 각자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할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지만.. 원글님께서 선배 어머니들께 물으시니 대답해 드립니다. 가능하시면 아이에게 형제 만들어 주세요~

  • 37. 아마도
    '17.2.10 6:5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마트에 애견용품점이 있어 지나다 눈이 가요.
    강아지 두 마리의 목줄을 연결해 놓으니 행동을 같이 해야 하니까 주인에게서 멀어지지도 않고 아무나 만지지도 않고 좋더라고요.
    애랑 개랑 비교하자는 건 아니고,
    서로 소 닭보듯 해도 한 집에 같이 있으면 혼자 있는 것보다 낫겠죠.
    둘 다 혹은 하나가 승질이 개라서 칼들고 싸우는 정도가 아니라면요.

  • 38. ..
    '17.2.16 4:51 PM (211.36.xxx.234)

    그냥 부모가 심리적으로 둘이 있으니 위안 삼는거지 아는 집 언니가 중학생인데 동생이 집에 있는지 뭐하고 있는지 밥은 먹었는지 알지도 못하던데요
    오히려 어릴때 같이 노니깐 안 심심하다 정도지 서로 의지는 무슨요 둘이더라도 최소 초등고학년때까진 돌봐주는 어른이 집에 꼭 있어야되요 어른없으니 학원가는 시간 빼고는 각자 방에서 스마트폰만 하고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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