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출국을 앞두고 스켈링을 하러 갔어요.
그런데 전혀 통증이 없던 끝어금니가 깨졌다고. 금으로 떼운 옆으로 깨져서 신경치료도 해야할거고 크라운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몇 일밖에 시간이 없다고 다른 방법은 정녕 없겠냐고??? 불쌍한 사정을 했어요.
저를 한심하다는 듯 의사가 보더니 다른 방법은 없다! 확고히 얘기하더라구요. 사진은 겉표면 사진만 찍어서 보여주는데 제 눈으로는 이상반응을 볼 수는 없는 상태였구요.
그래서 스켈링만 하자면서 스켈링만 하고 왔어요.
그 후부터는 이가 깨졌고 급속도로 통증이 올거라고 하는데, 비행기타고 오면서도 거기에 신경이 집중되어서 정말
힘들더라구요. 할 수 없이 현지의 치과에 몇 일 전 다녀왔어요.
그런데 의사는 엑스레이 찍고 이렇게 저렇게 두드리고..하더니, 이의 한쪽면이 약간 썩었다고, 신경도 이상없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놀라서 크라운 할 정도도 아니구? 했더니. 의사가 더 놀라면서 아니 왜? 그러더라구요.
저는 현지의 치과보험도 있거든요...
모든게 종료되었고 저는 여전히 통증 없고..
그런데 참 기분이 묘하달까...
납득이 안간달까..결국 후에 첫번째 의사가 한 말처럼 싹다 뜯어내고 크라운을 해야 하는 것일까? 궁금증도 생기고 하네요.
그냥..좀 한참을 치아 하나로 신경이 예민해졌던 문제가 한순간 간단히 끝나서....
다른 분 경험을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