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접대라서 저는 좀 늦었어요. 술마셔서 대리운전으로 집에 왔는데 밤 11시반에 애 독서실을 데리러가는데요. 10시까지 학원갔다가 11시반까지 학원옆 독서실이구요. 학원이 이전해서 가까웠는데 이전해서 3정거장 정도 거리에요. 여학생이고 오는 길에 으슥한 곳도 있어요.
술을 마셔서 운전 못하니 남편한테 데려오라고 했더니 엄청 투덜대는거에요. 엄동설한에 공부하고 밤에 오는 여중생 좀 데려오면 안되나요?
그리고 오늘 졸업식이라고 휴가를 냈더군요.
휴가만 내고 아침에 남편이 먼저 일어났는데 밥통에 밥은 없고 꽃도 안사놓고 아이에게 쓰는 편지도 안써놨다고요.
허둥지둥 준비하는걸 보니 고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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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 남편 졸업식 가기
...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7-02-09 09:50:13
IP : 211.58.xxx.1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열심히
'17.2.9 10:01 AM (125.142.xxx.237)중학생인데 아주 열심히 하네요
근데 원글님 딸 졸업식 준비는 남편이 하기로 한 건가요?
남편한테만 딸이고 원글님 딸은 아닌거 같아요
왜 고소한건지?2. ...
'17.2.9 10:05 AM (211.58.xxx.167)네 졸업식에 부모중 한명만 참석하고 못들어가요. 저는 요즘 매일 야근이고 남편은 요즘 한가하고 어제오늘 휴가에요.
3. ...
'17.2.9 10:06 AM (211.58.xxx.167)미리 준비 하나도 안하고 나에게만 미루고 모른척하니 얄미워서요. 마치고 좋은 데 가서 밥 먹으렵니다~
4. 플럼스카페
'17.2.9 10:29 AM (182.221.xxx.232)그런데...
음 밥없고 꽃 없고 편지도 없으면 남편이 고소한게 문제가 아니라 전 따님 걱정이 살포시 되네요.5. 그런데
'17.2.9 1:19 PM (1.222.xxx.211)한명밖에 참석못하는게 정말 특이하네요? 첨들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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