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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익 900이 정말 널렸나요? 너무 어려운데 ㅠ (푸념글)

ㅠㅠ 조회수 : 16,811
작성일 : 2017-02-09 01:24:50
30대 중반입니다.....ㅠㅠ
예전 토익 고등학교 졸업 직후(수능영어는 1등급...) 700 딱 한번 맞고 토익 안봤어요.
대학생활 그냥 그냥 놀았었고(학점만 좋았네요) 영어 상관없는 직장에 운좋게 한번에 취업했거든요.
엄마 친구의 친구의 아주 작은 회사라해서 그냥 가봤는데 낼부터 나와라 해서...
그냥 아주 적은 몇 명의 사람들과 좋은 기억 쌓으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여차저차 결혼하고 지역이 바뀌어 지방에 내려왔고
사무직 이직해보려니 토익을 본다는데
와...7년 넘게 애 영어그림책 읽어줄때 말고 영어 한 적이 없었더니
책폈는데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때도 고등학교 졸업직후 수험생단어빨로 그냥 한거지 문법기초 하나도 없었던거고
그것도 그때 문제 쉽게 나왔던때였나봐요. ㅠㅠ
공부 한 며칠 해봤더니 죽겠어요 ㅠㅠ
700 공부 안하고 맞았을때는 흠...뭐 신경씀 900 넘겠구만 하고 건방지게 생각했는데
뇌가 다 굳어 돌됐나봐요...원래 돌인가..돌아서니 단어 다 까먹고 까먹고...또까먹고...
지금은 발사이즈도 겨우 나올것같아요. 책 풀어봤는데 비내리네요 ㅠㅠ
애 아무리 둘 낳았다지만 나름 새벽에 일어나 공부 1시간 하고 밥 차리고 애 등원시키고 보면
아 내가 이 단어 보긴봤는데 싶고....
문법도 실컷 공부했다가 애 재워놓고 다시 보면 이게 뭐냐 싶고...보카책은 엄청 두껍고...
제가 정말 어떻게 대학은 가고 지금껏 살긴 살았나 싶습니다 ㅠㅠ
주부신데 생기초에서 토익공부 목적 달성하신 분 계세요? ㅠ 
전 800 욕심 냈었는데...아...머리 쥐나네요 ㅠ 
IP : 121.159.xxx.5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9 1:26 AM (122.36.xxx.122)

    토익 따서 뭐하게요?

    나이땜에 토익점수 소용없어요 ㅠ

  • 2. //
    '17.2.9 1:28 AM (121.159.xxx.51)

    34세인데 경력 인정받아서 계약직으로 갈 수 있을가 싶기도 했고
    또...애 영어라도 집에서 좀 봐주려고도 했더니 영 그렇네요 ㅠ

  • 3.
    '17.2.9 1:31 AM (175.223.xxx.18)

    여기는 또 쉽네 어쩌네 줄줄이 글 달리겠지만 유명외고나 해외대출신 아니면 당연히 어렵죠. 취업 사이트에서도 토익 900점 부러워하는 취준생들 널렸어요...

  • 4. can
    '17.2.9 1:34 AM (49.1.xxx.183) - 삭제된댓글

    널렸지만 그 점수 받을려면 열심히 실전기출문제 풀고
    노력해야죠 ㅎㅎ

  • 5. ....
    '17.2.9 1:36 AM (218.209.xxx.208)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사실
    못하는애들 수두룩이에요.
    토익은 영어 잘해도 따로 시간 좀 투자해서
    공부해야 되요 .
    단어.문법을 다 알아도 긴 독해와
    그거에 딸린 4문제를 4분 정도에 풀어야 해서
    속도훈련해야 해요.
    영어의 끈을 안 놓고 계속 했고
    바로 고등 과외도 할 수 있는
    능력 되는 분들은 따로 공부 안 해도 점수 잘
    나오긴 해요.

  • 6. ㅠㅠ
    '17.2.9 1:45 AM (121.159.xxx.51)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제가 그냥 살때 그냥 같이 사는 것처럼 보여도 이렇게 열심히들 살았구나 싶고 그렇네요 난 뭐한거지 싶고 그래요 ㅠ 아무튼 쓸데없는 짓 같아도 더 늙으면 정말 못할것같아서 열심히 해볼게요ㅠㅠ

  • 7. --
    '17.2.9 1:46 AM (211.228.xxx.150)

    제가 알만한 대학을 나온 40대인데요
    5년전쯤 점수가 필요해서 공부할때 700점 받는데 4개월 800점 받는데 추가로 4개월 걸렸습니다
    참고로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하루 6시간 이상 영어공부만 함 ...
    900은 엄두도 안나던걸요

  • 8. ㅠㅠ
    '17.2.9 1:52 AM (121.159.xxx.51)

    900은 저도 감히 엄두 내지 않고
    첨엔 800정도 하고 싶다는 욕심을 부려봤는데...이건 뭐..
    이젠 일자무식만 좀 면해야겠다 수준입니다 ㅠㅠ

  • 9. 원래 그래요
    '17.2.9 1:56 AM (112.161.xxx.58) - 삭제된댓글

    여기 요즘애들이 나약하니 어쩌니 소리하는 일부 아줌마들 자격증 하나도 못딸거면서 아주 입만 살았죠. 저희 직장에 50대이상 스카이나온분들, 승진때문에 토익 800점 넘겨야하는데 다들 쩔쩔매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요즘 애들은 말이야~~" 서리가 쏙 들어감.
    그리고 900 넘기려면 문법부터 독해까지 RC도 탄탄해야됩니다. 어휘 외우는것만으로도 일단 짜증나는게 토익시험...ㅠㅠ

  • 10. 원래 그래요
    '17.2.9 1:56 AM (112.161.xxx.58)

    여기 요즘애들이 나약하니 어쩌니 소리하는 일부 아줌마들 자격증 하나도 못딸거면서 아주 입만 살았죠. 저희 직장에 40대이상 스카이나온분들, 승진때문에 토익 800점 넘겨야하는데 다들 쩔쩔매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요즘 애들은 말이야~~" 소리가 쏙 들어감.
    그리고 900 넘기려면 문법부터 독해까지 RC도 탄탄해야됩니다. 어휘 외우는것만으로도 일단 짜증나는게 토익시험...ㅠㅠ

  • 11. 공부안하고 700이면
    '17.2.9 2:01 AM (220.81.xxx.2) - 삭제된댓글

    기본 실력은 있으신건데..
    저는 조금 하고도;; 700겨우 나왔었어요
    그리고 4개월동안 집중해서 했는데 945찍더라구요
    4개월동안 영어방송만 틀어놓고 살았어요
    리스닝부터 만점찍고 그담엔 좀 수월해요..
    신기한게 한번 그렇게 찍으니 망쳐도 850이하로는 절대 안떨어지더군요.. 진짜 영어실력보다는 감도 중요한 시험입니다
    여튼.. 짧고 굵게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 12. ...
    '17.2.9 2:01 AM (218.209.xxx.208)

    800도 얼마나 어렵냐면
    영어가이드의 조건 중 하나가 토익 800이고.
    방송대 영문과도 800나왔던 사람은
    졸업논문 제외시켜줘요.
    전문적인 영어 분야는 따로 공부하면 되는 것이고
    그 정도면 영어 전반적인 수준이 안정권이라고
    인정해 주는 거죠.

  • 13. 그러니까요
    '17.2.9 2:07 AM (1.238.xxx.85) - 삭제된댓글

    그러니 다들 얼마나 죽을똥살똥...
    그래도 토익은 계속 보면 점수가 올라요. 힘들어도 계속 보세요

  • 14. ㅠㅠ
    '17.2.9 2:09 AM (121.159.xxx.51)

    네 열심히...해볼게요 ㅠㅠ 다들 존경합니다.

  • 15. ..
    '17.2.9 2:23 AM (59.7.xxx.160)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은 해외 영업직이고 직장가면 영어로만 사는데도 영어로 연봉 1억 넘게벌어도 토익 800안돼요. 공부 안하고 대충보는 것도 있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되는것도 아닌거죠.

  • 16. ...
    '17.2.9 3:39 AM (58.230.xxx.110)

    널리긴요...
    900은 높은 점수에요...음청...

  • 17. ㅇㅇ
    '17.2.9 3:47 AM (218.51.xxx.164)

    저 920인데 알아주지도 않았어요.
    공기업에 원서라도 내려면 950은 되어야..
    900넘긴 힘든데 900점대에서도 벽이 또 하나 있더라구요.

  • 18.
    '17.2.9 5:34 AM (93.56.xxx.166)

    기본이 좀 깔려있어야 해요. 3달 바싹 불태워서 900 넘겼는데 넘기고 나니 윗분말대로 950 이상이랑 또 구분하더라는...ㅠㅠ 그래봐야 영어 쓸 일 전혀없는 직군이면서 왜 그러는지...

  • 19. 맞아요..
    '17.2.9 6:15 AM (1.229.xxx.94)

    900대를 넘으니 또다른.ㅠㅠ
    영어 사용할일 없는 직군인데 왜그러는지.ㅠㅠ
    대학들갈때는 수학이 잡고..취업하려니 영어가잡고..그러네요

  • 20. 으잉
    '17.2.9 6:24 A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950받았는데
    시험 바뀐후 만 점 수두룩 하다고
    다시 본다는 데
    엄청 잘하는 거였군요

  • 21. ..
    '17.2.9 8:24 AM (123.228.xxx.93) - 삭제된댓글

    괜찮은 직장 젊은세대엔 많아요. 저도 학창시절 영어는 탑이었는데 토익 960까지 나온적 있어요. 만기 돼서 준비없이 시험 보러 가면 900, 진짜 망했다 싶음 800후반대 나오고 보통 900초반은 곧잘 나와요. 제 경우 보통 rc가 안정적으로 잘 나오고 lc보다 고득점이에요. 800대도 많아요. 막상 900대되면 또 초반, 중반 구분해요.

  • 22. ...
    '17.2.9 8:35 AM (183.98.xxx.95)

    영어공부에도 부익부 빈익빈인거 같아요
    늘영어학원 광고는 끊임없이 나오더라구요
    영어토익토플학원 정말 많구요..

  • 23. 공기업
    '17.2.9 9:16 AM (211.243.xxx.142)

    다니는 남편 회사에 신입들이 토익 거의 만점에 가까운 애들이라 하더라고요. 남편이 자기 지금 입사하려면 택도 없었겠다 하대요.

  • 24. 토익
    '17.2.9 9:27 A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

    신토익 바뀌고 더 어려워졌어요. 지금 850이상 분들은 체감차 없겠지만 예전에 이 점수였다.. 자랑할 것은 아니라 보네요. 요즘은 모든 게 정말 모는 게 예전에 비해 쉽지 않습니다.

  • 25. ...
    '17.2.9 9:33 AM (124.61.xxx.210)

    신토익 바뀌고 더 어려워졌어요. 지금 850이상 분들은 체감차 없겠지만 예전 900이랑은 다르죠. 요즘은 모든 게 정말 모는 게 예전에 비해 쉽지 않습니다.

  • 26.
    '17.2.9 10:28 AM (119.14.xxx.20)

    널렸단 말은 좀 어폐가 있지만, 아이들(?) 사이에선 꽤 많이 있긴 하더군요.
    물론 아이들은 토플을 속칭 더 쳐주긴 하지만요.

    이게 말하기가 신설되기 전엔 솔직히 토플에 비해 살짝 하수 취급을 받기도 했는데, 말하기가 추가되면서 좀더 신뢰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더 쉽지 않게 된 듯해요.

    해외 오래 살다 온 아이들도 토플 말하기에서 발목 잡히는 경우도 꽤 많은데, 토익도 마찬가지겠죠.

  • 27. ---
    '17.2.9 10:43 AM (121.160.xxx.103)

    저도 취업준비할 때 토익 920만들어두고 아 이제 토익 그만 쳐도 되겠다 했는데,
    면접장에 가니 토익 950~960 이 막 널려있고 토익 만점자들도 많더군요.
    참 다들 독하게 공부하고 준비하는데 취업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세상 참 팍팍하네 했어요.

  • 28. ...
    '17.2.9 11:03 AM (130.105.xxx.64)

    해외 안 다녀와도 첫 시험에 토익 980점 받았어요.
    옛날 토익이긴 하지만...
    토익은 어려운 시험은 아니에요. 단! 기초가 잘되어 있어야 해요. 문법이 잘되어 있으면 술술 풀니다. 아이들 어릴때 문법 잡아주세요. 전 중학교때 좋은 선생님 만나서 기초 잡았더니 영어는 수능공부도 따로 안했었어요. 말하기는 그런데 잘 안돼요 ^^;

  • 29. 홍두아가씨
    '17.2.9 11:20 AM (211.36.xxx.64)

    토익이 지난 10년간 두차례에 걸쳐 개정되었는데
    그때마다 일부파트의 유형을 바꿔 엄청 어려워졌어요. 옛날과는 난이도에서 비교가 안돼요.
    그러니 너무 상심마시고 차근차근 하시면 어차피 유형익히는 시험이라 원하시는 일정한 점수 얻으실수 있으실거예요. 그리고 유형을 빨리 체계적으로 익히는데는 아무래도 학원이나 동강 등이 도움이 되고요.

  • 30. ...
    '17.2.9 8:03 PM (110.10.xxx.168) - 삭제된댓글

    40대 아줌마고요 영어는 20대에 어학연수 1년, 30대에 테솔 이후 가끔 쓰는 정도였고요. 몇 달 전 준비 없이 845 나오더라고요. lc는 거의 만점인데 rc가 ㅠㅠ
    생각해보니 결국 고득점을 위해서는 어휘 공부가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rc에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더라고요.
    시험형식에 익숙해지는 건 기본이고요.

  • 31. ...
    '17.2.9 8:05 PM (110.10.xxx.168) - 삭제된댓글

    40대 아줌마고요 영어는 20대에 어학연수 1년, 30대에 테솔 이후 가끔 쓰는 정도였고요. 몇 달 전 준비 없이 845였습니다. lc는 거의 만점인데 rc가 ㅠㅠ
    생각해보니 결국 고득점을 위해서는 어휘 공부가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rc에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더라고요.
    시험형식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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