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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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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 살이 남루하면 시터가 무시할까요?

ㅇㅇ 조회수 : 4,287
작성일 : 2017-02-08 12:16:26
쓸데 없는 걱정이긴한데 저희집이 세간 살이가 남루합니다. 신혼때부터 살던 오래된 빌라에 저축하고 소비를 최소화하느라 세간살이도 냉장고와 침대 빼고는 전부 남편이 자취시절부터 쓰던 물건들이라 옷장도 변변치 않고 그래요.

곧 아기가 태어나서 베이비시터를 구하려고 하는데 저희집이 좀 못살아 보이면 무시할까요? 급여는 시세대로 드릴테고 저희 부부가 월수입은 적지 않은데 흙수저라 아끼느라 지금 이렇게 살고 있거든요...
IP : 223.62.xxx.4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8 12:21 PM (218.234.xxx.25) - 삭제된댓글

    급여를 시세에 맞혀 준다면 별상관 없지 않을까 싶은데..
    님이 평소 남루하다 싶은곳에 방문했을때 드는생각이 딱 그 시터 생각이지 않을까요? 사람 속마음은 다 비슷비슷 해요.

  • 2. ㅇㅇ
    '17.2.8 12:21 PM (220.72.xxx.133)

    사람 나름인 것 같아요.
    전에 낡은 빌라 살 때 산후도우미 처음 오신 분은 첫 마디가 내가 이런 데 올 사람이 아니다였고
    같은 업체에서 다음에 오신 분은 진짜 살뜰히 돌봐주셨거든요.

  • 3. 에고
    '17.2.8 12:24 PM (182.224.xxx.120)

    시터가 무슨 세간살이보고 무시할까요?
    고용인의 인성에 따른거죠

    원글님이 따뜻하게 하고 넉넉하게 베풀면
    그만틈 돌아오죠

    세상이 어느곳이든 다 그렇습니다

  • 4. 글쎄
    '17.2.8 12:29 PM (110.47.xxx.46)

    세간살이보단 좋은 집을 선호하긴 하더라구요.

    나름 근무환경이라 여긴다 생각하면 이해는 가지만 , 마치 자기 집이 6평대 전망좋던 강남 어느집인것마냥 예전에 있던집 어쩌고 하면 웃기긴하죠

  • 5. 글쎄
    '17.2.8 12:30 PM (110.47.xxx.46)

    6--60

  • 6.
    '17.2.8 12:34 PM (180.70.xxx.220)

    그럴수도..

  • 7. ..
    '17.2.8 12:3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대부분은 그렇죠.
    사람 입성 남루하면 얕잡아 보듯이요.
    그렇다고 안 쓸 수 있나요.
    시터들이야말로 궁해서 남의 애 보는건데.
    원래 약한 사람들이 강한 척이 심하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 무시해요.
    시터도 간 봐가며 잘해줘요.
    그렇다고 함부로 대하면 당연히 안되구요.

  • 8. ...
    '17.2.8 12:43 PM (210.113.xxx.91) - 삭제된댓글

    사람 나름이겠지만 남루한 환경에서 일하는 건 기분이 안나긴 할거 같아요
    당장 내 자신도 편리한 새집으로 이사가면 집안일 하는데 수월하잖아요

  • 9. 원글
    '17.2.8 12:47 PM (223.62.xxx.42)

    집이 후져서요..^^;; 전에 첫째 낳을때 오신 도우미 아주머니는 좋은 분이셨는데 반포자이랑 잠실 새아파트에서 일하신 경험을 내내 말씀하시더라구요..여유있는 집에서 일하셨다 뭐 그런거 말씀하신 듯요.. 뭐 그래도 어쩌겠어요..^^;;

  • 10. 솔직히
    '17.2.8 12:49 PM (116.34.xxx.83)

    비강남, 오래된 빌라에 세간살이 후지면
    이런데서도 시터쓰네. 할거임

  • 11. 근데
    '17.2.8 12:52 PM (110.47.xxx.46)

    확실한건요 쓸데없는 말 많은 사람들 일 못한다는거요.
    꼭 써야할 형편이면 업체 통해 계속 바꿔가며 군소리 없는 사람 쓰면 되죠 뭐

  • 12.
    '17.2.8 12:54 PM (112.161.xxx.58)

    제가 신혼때 25년된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살림하기가 너무 싫더라고요. 새아파트로 이사온 지금 요리에 취미붙었어요. 워킹맘이라 어차피 많이는 못하지만... 저부터도 사는곳에 따라 마음가짐과 삶의질이 달라지는데 시터분들도 당연히 그렇지않을까요...

  • 13. ...
    '17.2.8 12:5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럴때는 태도를 좀 만만하지 않게
    깐깐하게 해야죠

    집도 허름한데 태도까지 죄송해하면 얕잡아보기 쉬우니
    내가 고용인이다 라는 태도를 확실히 할 듯
    슬프지만 사람 심리가 그래요
    깐깐한 사람에게 긴장하고 함부로 못하니까요

  • 14. 괜찮아요
    '17.2.8 12:56 PM (203.81.xxx.117) - 삭제된댓글

    막상말로 그런집에 돈벌러 오는 자기도 있는데...
    그리고 산후조리 차원에서 쓰는거잖아요
    일반 도우미 아니고...

    산후조리 손없어 손 빌리는건데
    세간살이 후졌거나 삐까뻔쩍 하거나 몬 상관인가요
    오히려 내살림 같이 편하면 편했지

    젊은사람 금수저 아닌이상 호화롭게 꾸미고 사는거보다
    알뜰하게 살면 칭찬받을 일이지요

    아무상관 없어보이니 일단 부르세요
    불러서 써보고 아니다싶으면 바꿔달라면 되는거고요

  • 15. 시터가
    '17.2.8 12:56 PM (1.228.xxx.26)

    필요해서 쓰는거잖아요.
    제가 아이돌보미 일 하는데
    나와 시간이 맞고 수입이 맞는지가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보호자 인품이예요.

    사시는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연결해서
    이용하세요.
    절차와 서류접수가 필요해요.

    제가 원글님 같은 댁 같었는데
    장농도 없고 그릇도 몇개 없는
    아이 물건도 얻거나 벼룩에서 구입
    그런건 개의치 않았고 어머니도 개념있는 좋은 분이 었어요.

  • 16. ....
    '17.2.8 12:57 PM (211.59.xxx.176)

    그냥 그때 경험을 얘기하는거겠죠
    할 말이 뭐가 있겠어요
    인간 심리상 비교되기도 하고요
    저역시 그런걸요
    강남이랑 아닌곳랑 다르긴 다르구나
    그래도 저라면 안된 마음에 더 깨끗이 해줄꺼같은데

  • 17. ..
    '17.2.8 12:59 PM (112.152.xxx.96)

    시터는 잘사는집.못사는집 ..여러곳 다니는데 세간살이 보는건 있겠지만..돈받고 일하는거..자기일만 잘하면 될텐데..신경쓰지마세요...

  • 18. ...
    '17.2.8 1:01 PM (58.146.xxx.73)

    근데 잘사는집딸들은
    시터써도 집에 먹을거싸주고
    뭐살때두개사주고
    이렇게 턱턱쓰는집들도 있더라고요.
    부모가 사람쓰는거보고자라서
    돈조금더들이면서 일 자기맘에들게시키는식.

    시터들중에 그런거 바라는 사람도있더군요.

    또 집이 시설이좋으면 애목욕시키고
    이런것 편하죠.
    기분도 좋겠고.

    근데 무시할거면 왜 일은하러오겠어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지만
    보통은 그래도 현실적으로 자기집보단 낫잖아요?

  • 19.
    '17.2.8 1:03 PM (1.228.xxx.26)

    산후돌보미 쓰시는 거네요.
    건강가정 지원센터는 생후 3개월 이후부터
    이용 가능해요.

    그냥 꼭 해야 할 일은 미리 이야기하고
    편히 쓰면 될것 같아요.

  • 20. 진짜
    '17.2.8 1:30 PM (211.176.xxx.245)

    아니 돈 덜주는 것도 아니고 돈 똑같이 주는데
    뭐 저런 걱정까지하세요

    그리고 세간살이 남루하면 남루하다 생각하겠죠
    본인도 그리 생각하는데 남도 당연 그리 생각하겠죠

    그냥 사실은 사실대로 받아들이시고 기죽지 마세요

    돈 안 주는 것도 아니고 돈 주고 정당히 고용했는데
    제대로 일 못함 그만 두게 하면 되는거구요

    참고로 사람 마음 다 똑같아요
    드러내느냐 안드러내느냐의 차이일뿐

  • 21. 원글
    '17.2.8 1:32 PM (223.62.xxx.42)

    산후 도우미 분도 오시게 할 거고 그 이후에는 제가 일해야 해서 베이비시터 구할 거거든요..그냥 구할때 집 컨디션이 별로인데 괜찮우시겠는지 미리 말씀 드리려구요.. 깨끗한 새아파트 원하실 수도 있으니..

  • 22. ㄷㄷㄷ
    '17.2.8 1:56 PM (211.196.xxx.207)

    82하는 시터면 여기에 그 모양 그 꼴로 사는 데 시터를 쓰네요? 글 쓸 듯요.

  • 23. 오히려 괜찮아요
    '17.2.8 1:58 PM (115.93.xxx.18)

    그런 걸로 고용주 무시하는 것 같은 시터는 인성 별로인 거에요. 초기에 빨리 자르고 좋은 분 구하시면 돼요. 6개월 이상 지나면 바꾸는 게 정말 어렵거든요. 그래서 갑질하는 시터들도 생기지만요. 처음엔 휘둘리실 필요 전혀 없어요.

  • 24. 내리플
    '17.2.8 2:07 PM (58.11.xxx.11) - 삭제된댓글

    여행가서 아무리 형편에 맞는 방을 구해도 번듯하면 좋고
    같은돈을 버는 직장을 다녀도 번듯한 사무실이 좋고
    하루 종일 아이돌보면 번듯한 곳이 좋은곳이겠지요

  • 25. 내리플
    '17.2.8 2:08 PM (58.11.xxx.11) - 삭제된댓글

    여행가서 아무리 형편에 맞는 방을 구해도 번듯하면 좋고
    같은돈을 버는 직장을 다녀도 번듯한 사무실이 좋고
    하루 종일 아이돌보면 번듯한 곳이 좋은곳이겠지요

    시터도 수긍하던지 궁시렁거리고 관두던지 하겠지요

  • 26.
    '17.2.8 2:36 PM (61.82.xxx.136)

    근데 계속 시터 쓸 계획이시면 이사 가시는 거 조심스레 권합니다.
    입주 시터인 경우는 주거 환경이 엄청 영향을 끼치는데 매일같이 오는 출퇴근 시터라도 집안 살림 너무 남루하면 근무환경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사람 뽑을 때 힘드실 거에요.
    뽑아서 일 좀 할만하면 관두는 일도 솔직히 있을 거구요.

    차라리 집에서 면접을 보셔야 되겠네요.
    집이 별로이면 표정에서 드러나는 분들이 많으실테니까 그거 보고 감별하셔야죠.

  • 27. ....
    '17.2.8 2:45 PM (211.108.xxx.216)

    다른 건 모르겠는데 오래 된 집이면 벽지에서 나오는 먼지가 좀 눈에 띄게 많긴 해요.
    (20년 넘은 집에서 살고 있는데 먼지양이 해마다 늘어나는 게 보이네요)
    화장실이 불편하다면 그런 것도 불만일 수는 있을 것 같고요.
    그렇지만 그런 요소 때문에 고용주를 무시한다면 그건 그 시터의 인성 문제이지
    원글님이 신경쓰거나 눈치 봐야 할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윗님 말씀처럼 집에서 면접 보고 뽑으시는 게 서로 나중에 불편할 일 줄일 수 있을 듯해요.

  • 28. ...
    '17.2.8 2:55 PM (222.232.xxx.179)

    윗분..
    시터쓰는데 뭐 이사를 가야하나요
    오버다..
    살림 보고 말 많으신 분들 일 잘하시는 분들 아니예요
    제대로 일 하시는 분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지요

  • 29. ...
    '17.2.8 2:57 PM (222.232.xxx.179)

    집 좋으면 좋은집이라고 일 열심히 하시나요
    나도 자식은 회사가 어디고 어디에 분양을 받았고
    땅도있고.. 나도 이런 일 할 사람은 아닌데..
    하시면서 시간만 보내시지요

  • 30. 객관적으로
    '17.2.8 4:20 PM (61.82.xxx.136)

    원글님네 집이 역세권이거나 지나다니는 버스가 많다던지 위치면에서 확실히 장점이 있으면 사람 구하기 수월하겠지만 이도 저도 아닐 경우 원하는 사람 채용하기 힘든 건 맞아요.

    시터가 아니라 그냥 일반 회사일 경우 당연히 근무 환경 좋은 데 선호하지 않겠어요 누구나??
    이론적으로 윗분 들 말이 맞죠.
    인성 좋고 자기 일 개념 확실한 분들은 그런 거 크게 안 따지는 분들 많지만 솔직히 선택권이 많으면 그 집으로 안 갈 가능성이 높죠.

    앞으로 계속 시터 쭈~~욱 쓰실거면 고려해보시는 게 좋아요.

    참고로 저 여지껏 입주, 출퇴근 도우미 한국인 중국인 필리핀 도합 200명 가까이 면접 봐본 사람이에요.
    지금도 시터 쓰는 중이구요.
    시터 고용하고 셋팅하는 거 보통 일 아니라는 거 겪어보고 드리는 얘깁니다.

  • 31. 아님
    '17.2.8 4:22 PM (61.82.xxx.136)

    그런 거 구애받기 싫으면 차라리 동네 사람 위주로 채용하는 쪽으로 가야죠.
    가깝다는 장점이 있으면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의외로 좋은 분 만나면 쭉 오래 일할 수도 있으니깐요.
    근데 이건 엄청 복불복인 거 감안하셔야돼요.

  • 32. ...
    '17.2.8 4:46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이미 님 태도에서 깨끗한 집 아니라서 미안해하고있네요

  • 33. 어머나
    '17.2.8 10:32 PM (211.200.xxx.3)

    아고 ... 구할때 집 컨디션이 별로다 ... 뭐 그런말씀 마세요

    제가 제 옆단지에 아이를 봐주는 시터일을 하고있어요 (아이는 유아입니다.)
    뭐 세세히 적으면 좀 그렇지만....

    제가 처음에 일하는 집으로 갔을때 정말 놀랐었어요 .
    저희집이랑 평수나 구조가 똑같은 집인데... 마구 쌓여있는 짐으로 다닐수 있는 공간이
    저희집의 반도 안되더군요 .
    지내보니 아이 부모가 모두 물건 사는것을 좋아하고요 ..
    거기에 가구들은 다 짝이 안맞고 ..( 나중에 들으니.. 여기저기 얻고 주워온것이라고,,, )
    어머님은 정리를 못해서 어지르는 성격이구요

    저는 집을 보고 간게 아니고 돌보는 일을 하려고 간것이기때문에 아직까지 편하고 좋은 맘으로 내 아이처럼 돌보고 있어요 .
    그리고 아이부모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열심히 사는지를 보니... 저는 급여를 받고 일을 하는 입장이지만 ..
    그 부부가 대단하다는 응원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
    아이가 병원에 입원한적이 있는데... 제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호자로 있었던 적도 있어요 .(간병인처럼 ..ㅎㅎ)

    시세대로 급여를 받는데 세간이 후진게... 뭐 그리 차이가 있을라구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그건 일하시는분 인성인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놀란게... 아이부모는 저에게 그렇지 않은데.... 다른사람들은 저를 굉장히 하대하는것을
    느꼈어요.이건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라... 너무 당황했었어요 . ( 경비. 청소아줌마. 같은 어린이집 할머니....그것도 그사람들 인성이다 ... 이리 생각합니다.)

  • 34. 현실은
    '17.2.8 11:51 PM (184.175.xxx.136)

    무시합니다. 속으로든 대놓고하든.
    도우미분들 제1 레파토리가 내가 전에 누구네집에서 일했는데 강남 어디서 일했는데 (마치 우리가 전에 나 삼* 다녔어 이런것처럼) 거든요. 자기 일한곳 경제수준이 곧 자기라고 생각하는듯해요. 그러니 겉보기 허름해보이는집가면 실망하거나 은연중에 무시할거에요.
    사람심리가 다 그런가봐요. 한끼줍쇼 봐보세요. 거기 엠씨들 으리우리한 부잣집 들어갔을때랑 평범한 가정집 들어갔을때 태도가 천지차이 아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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