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을 견딜 수 있게

어렵다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17-02-08 10:42:18
며칠 전 글도 썼었는데..
끝냈습니다. 이런 저런 이해받고 싶은 기분을 설명해도 이해가 안 된다고 무서운 표정으로 말하더군요.
자기는 원래 그렇다.며
그게 힘들다면 어쩔 수 없다고 씩씩거리며 말하더군요.
약속 시간에 늦어지면 전화해 주는 것이 서로애 대한 배려 아니냐.다른 인간 관계에서는 당신도 그런 점들을 중시하지 않느냐,
그럼 뭐 하느라 늦었냐 나를 좀 납득시켜 달라. 내 존재가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 존재라 그랬다면 차라리 납득이라도 되겠다고 했더니
그냥 하다보니 늦었다 왜? 이러더군요.
옥신각신 끝에 그동안 참고 있었건 것을 말했더니 그런 막말,욕을 듣곤 자기는 더 이상 못 하겠다더군요. 물론 저도 끝이다 생각하고 한 말이지만 결코 욕하지 않았는데 욕이라길래 욕 하지 않았다 했더니 자기한텐 마찬가지랍니다.
늘 이런식이네요. 자기가 한 말, 실수는 원래 그런 사람이고 난 어쩔수 없다.받아들이지 못 하겠다면 할 수 없다. 건건이 내용은 달라고 답은 같습니다.
그렇다면 내 입장은 하나도 전혀 이해 안되냐니 이게 서로 달라서 그헌 거다.서로 너무 다르다. 길래 다르다는 것이 이별의 이유는 될 수 없다. 원래부터 같아서 행복한 게 아니다. 다르니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라니 자기는 도저히 그게 안 되는 사람이랍니다.눈까지 벌개지면서..
(오해는 말아주세요. 헤어지지 않으려 설득한 건 아니니깐요. 그동안 사귀는내내 주눅들고 그.화려한 말빨에 제 논리를 잃고 미안하다고만 했었기에 마지막이라도 정확히 제 생각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니깐요.)

약속에.한시간 반이나 늦어지면서 연락도 안 해주고 그걸 어필했더니 (절대 따짐 아니었습니다) 5일나 연락두절.. 5일째 밤늦게 전화해서 날씨며 몇 가지 이야기하고 10초 정도 말이 끊겼더랬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당화스러워..그랬더니 전화한 사람이 용건을 말해야지.라고 두번 차갑게 말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이말저말 하게 되었죠. 상대방 입장에서 듣기 싫은 말도 했습니다. 저도 일방적인 이.관계 끝내야겠다 맘 먹었기에.. 그런데 결국 앞에 모든 사건은 난 원래 그래로 정리하며 제 말. 막말했다며 막말듣고 못 더 이상 못 하겠다며 제 탓으로 마무리 하더군요. (결코 쌍스럽게.막말하지 않았는데 자기한테 그게.막말이라고 하며)

저 이사람 저사람 사귈만큼 사겨봤고 때로는 못 되게 굴어 소중한 인연도 놓쳐본터라 정말 나이들어 만난 만남 최선을 다해 이해하고 배려하려 하였습니다. 아름답게 소중하게 관계를 쌓아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수모를 받으면서도 일년반이나 노력이란 걸 했나봅니다.

마지막 만남에서 너말대로 우리가 안 되는 이유는 너와 내가 다르기 때문이 아니다. 나의 이유는 서로 다른데..조금도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아서이다 라도 해 주고 와서 누웠습니다.

세상엔.참 여러 남자가 있네요. 이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이니..마음 굳게.먹고 씩씩하게 버티렵니다.

긴글.글로 다 표현 못하는 답답함..이 있지만 어디다 속풀이 할 곳도 없어 남깁니다.





..

IP : 162.156.xxx.20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가 질문에
    '17.2.8 6:47 PM (59.6.xxx.151)

    답 이미 했어요
    님이 그 답이 잔인하게 느껴져서, 이별 하더라도 그 답 아닌 이유를 듣고 싶었건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289 덴마크, 정유라 송환 결정 미뤄…"추가자료 철저 검토할.. 5 ........ 2017/02/21 800
654288 홍삼액 만들어주는곳 4 ... 2017/02/21 605
654287 승무원들 향수 어떤거 쓸까요? 15 또 언급 죄.. 2017/02/21 8,251
654286 층간소음 어디까지 참는게 맞을까요? (후기) 16 아랫집 2017/02/21 4,390
654285 초5학년 대형 수학 학원 보내볼까하는데요. 7 조언부탁드려.. 2017/02/21 2,094
654284 영어 좀 알려주세요! refer vs refer to 사용법 문.. 2 refer 2017/02/21 4,743
654283 냄새 독하지 않은 식초 알려주세요 4 청소용 2017/02/21 583
654282 여친 부모 살해 후 시신 옆에서 '성폭행'한 남성 신상 공개 43 장영훈 기자.. 2017/02/21 25,619
654281 교육청 영재 합격 후 취소가능한가요? 선생님계시면.. 6 -- 2017/02/21 1,903
654280 신김치 국물이 많이 남았는데....뭘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28 어쩌지 2017/02/21 3,409
654279 김한솔보면 역시 비쥬얼과 뇌색이 4 한솔 2017/02/21 3,924
654278 렌즈삽입술 받으려했다 노안이라고 수술 못한다네요. 7 렌즈삽입술 2017/02/21 2,536
654277 "우리도 한국 촛불 봤다"..美 워싱턴에도 광.. 1 ..... 2017/02/21 1,131
654276 리액션 안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기 뻘쭘해요 13 리리 2017/02/21 2,891
654275 악연인가봐요 11 ᆞᆞ 2017/02/21 3,547
654274 떡국은 하루지나면 퍼지는게 당연한가요? 7 질문 2017/02/21 2,151
654273 저도 백팩 하나 봐주세요 6 .. 2017/02/21 1,622
654272 핸드크림 바르시는 분들이요... 11 고운손 2017/02/21 5,921
654271 이제 패딩 안입어도 되겠어요 11 열나네 2017/02/21 4,909
654270 신문사 확인 하고 기사를 읽게 되네요. 1 정권교체 2017/02/21 477
654269 영어학원, 이정도로 시켜야 하는건가요? 5 학원 2017/02/21 2,181
654268 보급형 스마트폰이 우체국에서 파는 알뜰폰인가요? 9 ^^* 2017/02/21 1,079
654267 '블랙리스트' 신동철 前 비서관 측 법정서 혐의 자백 ........ 2017/02/21 705
654266 40중반 취업하려고 이력서를쓰는데 도움좀... 14 취업 2017/02/21 2,929
654265 우병우가 째려본기자 보셨나요? 34 dd 2017/02/21 16,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