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투자나 재테크 이런거 1도 모르고 살아요.
남편 월급 가지고 아주 성실하게 살아가는 흔한 주부인데요
무려 10년도 더 전에, 그때 주식이 막 활황이었을때
비자금 천만원으로 주식을 샀어요 ㅠ.ㅠ
평생 안하던짓을, 왜그랬을까요 미쳐요 ㅠ.ㅠ
종목도 현대자동차 같은거 잘 골라서 샀으면 좋았을걸, 딱 골라서 중공업주 두종목... ㅠ.ㅠ
주식 산 직후에 삼성 유조선 태안에 침몰하고 막 그랬어요 전국민이 태안 바닷가 청소 봉사 나서고...
현재 1/3, 1/5 토막 났어요 ;;;
손절매라는 것도 못하고 그냥 어어어 하다가 오늘까지 그냥 통장에 있어요.
정말 그 투자증권회사 있는 방향을 쳐다보기도 싫어요 ㅠ.ㅠ
내 인생에 제일 바보같은 일이 바로 저건데
어떡할까요
10년 놔뒀으니 20년 30년 계속 놔둘까요
지금 잔돈 몇백이라도 거슬러 받을까요
몹시 속상해하고 있으니 욕하지 말고 답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