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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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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제 정신적 문제)

sdf 조회수 : 3,251
작성일 : 2017-02-08 09:57:13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고 실수로 삭제가 되었지만 다시 한번 용기를 내서 올립니다.
저는 부모님 가정 환경이 좋지 못하셨어요.
집은 부유한 편이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돈돈 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얼굴도 나쁘지 않게 생긴 편이였고 무용을 해서 몸도 적당하게 유지했지만 늘 을이 되는 연애만을 해왔습니다.
이상하게 착한 남자는 좋지도 않아요.
어머니, 아버지 다 심성은 좋으신 편이였지만 아버지가 거의 알콜 중독이셨고 (지금은 의학적인 도움으로 완치하셨습니다.)
늘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결핍된 청소년기를 가졌어요. 성격은 여성스럽고 마음이 너무도 약합니다. 
부모님은 유학비용을 대주시고 저에게 나름 좋은 환경을 주시려고 한 좋은 분이시지만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사이가 안 좋으셨고, 특히 어머니는 항상 저에게 학대하듯
"너 같은게 무슨  XX대학을 가냐?"
"공부도 못하는게.."
항상 저를 낮게 보시고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셨어요. 

그 후로 저는 외국으로 도피하듯 유학에 갔습니다.
늘 나쁘고 정상적이지 못한 남자에게 집착...

그래도 열심히 공부를 해서 현재는 외국에서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커리어도 잘 쌓고 있는데
항상 연애 문제가 꼬입니다.

늘 나쁘고 저에게 못되게 구는 남자에게 끌립니다. 이제 막 서른이 되었구요.
항상 저에게 잘해주고 착하고 성실한 남자를 제가 무시하듯 찼었어요.
늘 이기적이고 삐딱선을 타고 이런 남자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잡힐듯 말듯 자유로운 영혼의 남자들에게 끌립니다.

능력이 있든 없든... 그게 중요하지 않고 나쁜 남자에게 끌려요
지금도 저를 무시하고 변태적인 성향이 있고 이기적이고 문란한 남자에게 끌리고 또 끌립니다. 

환상적인 면도 큰건지.. 늘 제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환상이 큰 것 같고..
한국에 있을때 정신과 상담을 조금 받긴 했는데... 별 효과가 없어서 관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99.201.xxx.4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8 10:00 AM (188.166.xxx.138)

    문란한 놈들은 상종마세요. hpv 옮겨요. 그거 감염되어서 자궁암으로 발전해서 30대에 목숨 잃으신 분들도 많이 뵈었어요. 죽을때도 그냥 죽는게 아니라 분비물 냄새가 엄청나서 온 집안에 생선 썩는 냄새보다 더 지독한 냄새 풍기면서 죽어요.
    원글님은 소중한 사람이예요.
    본인은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더런 놈들은 상종 마시고요.

  • 2. ㅇㅇ
    '17.2.8 10:03 AM (175.209.xxx.110)

    대상관계에 중점을 두는 심리상담가 있으면 한번 찾아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원글님 글 읽으니 느낌이 오는데..
    혹시 타인, 남의 시선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스타일 아니실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

  • 3. 원글
    '17.2.8 10:05 AM (199.201.xxx.44)

    타인, 남의 시선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게 어떤 식인지 설명해주시겠어요?
    저는 SNS도 안 하고, 외국인 관계로 출근할때는 화장도 안 하고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다니는데
    착한 여자 컴플렉스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 4. ㄷㄷ
    '17.2.8 10:09 AM (175.209.xxx.110)

    보여주기에 집착하는 것만이 타인 시선에 신경쓴다는 게 아니라..
    가령 착한 여자 컴플렉스라는 것도...
    타인에게 너 못됐다는 말을 듣기 싫은 거죠 궁극적으론. 착한 여자로 여겨지고 싶은 거죠.

  • 5. 원글
    '17.2.8 10:11 AM (199.201.xxx.44)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ㅠㅠ

  • 6.
    '17.2.8 10:12 AM (117.111.xxx.56)

    약간 자기파괴적인성향이있나요 그런걸 은근히 즐기는ᆢ
    경험자로서 충고하자면요
    결혼해서 안정감있고 평화롭게살려면 나를 사랑해주는남자랑 꼭 결혼하세요 나쁜남자들은 대부분 허세고 실속이없구요 남자친구를보면 그남자의 성격도알수있어요 주변인을꼭만나보시구요
    결혼해서살아보니 나를 한없이 사랑해주는사람이 세상에 몇명안되요 그몇안되는 소중한인연을 놓치지말라고 말하고싶어요

  • 7. 원글
    '17.2.8 10:20 AM (199.201.xxx.44)

    자기 파괴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가학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에게 끌리는 것 같습니다.

  • 8. 늘 나쁘고 저에게 못되게 구는 남자에게 끌립니다
    '17.2.8 10:22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가 엄마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는거죠
    너 같은게 무슨 XX대학을 가냐?"
    "공부도 못하는게.."
    항상 님을 낮게 보고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줄 남자.
    남의 남자의 두번째 여자.
    딱 님 엄마를 곁에 두는 듯한 그 느낌의 지속
    도망 가고 싶지만 결코 벗어 던지지 못하는 가정환경의 반복
    나쁜 남자를 쫒아 다니는 여자들의 심리는 어려서부터의 환경을 벗어 던지기 힘든
    용기 결여 때문입니다
    존중 받으면 알러지가 생겨.
    거부감이 생기고 나 같지가 않아.
    말로 맞고 싶고 무시 당하고 싶고 인격 모독 받아온 그 경험이 싫지만
    동시에 매일 듣고 싶어.
    술만 마시면 취하고 몸이 힘들지만 또 마시고 싶어.
    마약 빨면 기분 좋아 지지만 끊을 수 없어 몸에 나쁘지만 그 유혹을 지속 시키고 싶어
    같은 심리에요
    님 엄마 나쁘지만 절대 님은 그러한 사람을 못버려요.

  • 9. 원글
    '17.2.8 10:25 AM (199.201.xxx.44)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 10. 원글
    '17.2.8 10:25 AM (199.201.xxx.44)

    너무나 불행합니다. ㅠㅠ
    나름 열심히 노력해서 커리어 적으로 성공했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 11. ...
    '17.2.8 10:28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원글님 꼭 좋은분 만나실 거예요.
    왜냐면 원글님이 좋은신분 같아서요.

    그냥 본인이 가진 좋은점을 생각하고 거기에 집중하도록 노력하세요.
    그러다 보면 좋은분만 옆에 두게 될 겁니다.

  • 12.
    '17.2.8 10:29 AM (117.111.xxx.56)

    나쁜남자라도 여러가지잖아요 사회생활못하는양아치같은사람도있고 사회생활 직업 다평범하게잘하면서 밀당잘하는사람이있잖아요 후자면괜찮아요 직업도좋다하시니 님보다조금더나은 남자랑 만나세요

  • 13. ...
    '17.2.8 10:36 AM (125.137.xxx.47)

    아버지와 엄마의 조합은 완벽하죠.
    알코올중독자의 마누라로,
    자기의 낮은 자존감의 스트레스를
    딸에게 풀었던거예요.
    지금 커리어가 어떻게 된지는 모르나
    공부하고자 하는게 있다면 거기에 중점을 두세요.
    아마 성격이 차분하고 착하다는 평이 있을거고
    내면은 나름 분석적이고 변덕, 의심도 많을거예요.
    자기의 성격을 깊이 파악하세요.
    그리고 그런 안좋은 면을 다스리는데 중점을 두세요.
    성격을 고치는건 아주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지금은 사회생활을 오래하지 않아 더 나쁜 남자가 끌릴겁니다.
    그걸 이미 알고있으시니 연애를 하시더라도
    결혼은 늦게 하는게 나으십니다.

  • 14. 원글
    '17.2.8 10:36 AM (199.201.xxx.44)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학교도 그렇고 사회적 환경, 직장 다 나쁘지 않은 편이였기 때문에
    주위 남자들은 능력 같은 건 다 중간 이상인 것 같아요.
    하지만 변태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문란하거나, 바람둥이 이거나, 너무 자유로운 영혼이고, 이기적이거나, 충동적이거나... 가정환경이 좋지 못하다거나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 15. 원글
    '17.2.8 10:39 AM (199.201.xxx.44)

    저는 성격이 반대로... 외면은 나름 밝고 착하다 여성스럽다는 평이 많으나
    내면은 늘 결핍되어 있고 불안하고 자존감이 매우 낮습니다. 또한 애정에 관한 가치관이 상당히 현실적이지 못한 것 같아요.

  • 16. 산여행
    '17.2.8 10:40 AM (211.177.xxx.10)

    조심스럽게 말씀드림
    님이 어렸을때, 엄마,, 아버지 이런문제보다
    님 스스로의 문제인것 같은데요.
    님이 첫번째 사귀었던 남자가 그런남자였다거나
    그래서 길들여진것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님이 이미 문제를 알고 있으니까,
    스스로 노력해서 극복하는수밖에 없고,
    노력한만큼 충분히 극복할수 있다고 봐요.

    님 좋은남자 만날것이고, 살다가 이런문제 다 잊을겁니다.
    자신이 자신의 문제을 잘알고 있고,
    이겨내려 하면 할수있어요.
    빨리 극복하시고, 이겨내시길...

  • 17. ...
    '17.2.8 10:45 AM (125.137.xxx.47)

    게시판에서 심리학 이라고 검색해보세요.
    천개의 풍경. 아들러의 심리학. 등등.
    나올겁니다.
    지혜로운 분이니 성찰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 18. 작가
    '17.2.8 11:09 AM (1.229.xxx.197)

    김형경님의 천개의 공감에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본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성찰해보는 그런 시간이 필요할것 같아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지만 그게 힘들면 심리학책등을 통해서 본인 스스로 자기분석을 해야겠지요
    최근에 김형경님이 10여년동안 독서모임을 통한 경험한 책 소중한 경험에 보니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그책에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 19. ...
    '17.2.8 11:11 AM (119.192.xxx.6)

    나쁜 남자한테 끌린다고 하시는데 나쁜 건 그냥 나쁜 거에요. 사람의 매력은 품성에서 나와요.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간 님은 남자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었던거에요. 나쁜 연애를 하는 사람은 본인이에요. 가정환경에서 비롯된 게 아니구요. 나이가 서른이 가까운데 어째 아직도 부모님 이야기를 하시나요? 그렇게 이상한 양육자 밑에서 노력해서 빠져 나와 잘살고 있는 님이 대견하지 않아요? 근데 고작 연애 때문에 자기 인생을 다시 망치려고 하나요? 남자는 없어도 살지만 나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이 세상 살기 더 힘들어요. 얼굴도 예쁘고 집에 돈도 있고 몸매까지 좋다는 님이 뭐가 아쉬운가요? 자기 자신을 아낍시다.

  • 20. ㅡㅇㅁ
    '17.2.8 11:14 AM (183.97.xxx.42) - 삭제된댓글

    결혼까지 생갃한다면 자식도 생각해야죠.
    자식한테 학대받는걸 좋아하는 엄마로 기억되고 싶진 않잖아요.
    자상한 남자까지는 바라진 않아도
    적어도 상식적인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의식적으로 생각하세요.

  • 21. 음..
    '17.2.8 11:16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집도 가정환경이 안좋고 술주정뱅이고 폭력성이 있는 남자들과 함께 자라서인지
    저도 남자를 사귈때
    이상하게 잘해주고 착한 남자에게 매력을 못느끼더라구요.

    남자가 잘해주면 함부로 대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저도 또 나쁜 남자에게 걸려서 몇번 고생을 해보고 난 후
    2년동안 정신수양을 했어요.
    2년을 비가 오나 눈이오나 덥거나 춥거나 상관없이
    매일매일 2시간 정도 걸으면서
    정신수양을 한 결과
    말과 행동과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어느정도 단계까지 되었어요.

    그 결과
    물론 착하고 저만 바라보는 남자에게는 매력은 못느꼈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괜찮은 남자를 고를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갔더라구요.

    제가 2년 수양을 하고 자존감이 좀 많이 올라가니까
    남자를 고를때 자존감이 높은 남자를 고를 수 있더라구요.

    결혼생활 17년인데
    여전히 남편이랑 서로에게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요.

  • 22. 상담
    '17.2.8 11:32 AM (211.177.xxx.207)

    추천드려요. 상담사 여려명만나보고 가장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하고 1년정도 진행해보세요. 사람과 함께있을때 안전함을 느끼는 것이 원글님 몸에 스며들면 천천히 나쁜남자에서 벗어날수 있을거예요. 할수 있어요. 위레 2시간씩 걸으면서 치유하셨던 분과 같은 치유방법이예요. 몸이 안정감을 느끼면서 생각을 말로하면 그생각이 몸에 스며들어요. 그러면서 천천히 변해요. 요가나 근막이완 마사지 melt method 이런거 찾아서 해보세요.

  • 23. 제가
    '17.2.8 11:58 AM (211.111.xxx.55)

    꼭 원글님 같았어요.
    전 애정결핍.부모 편애로 인한 피해의식이 강한...

    너무넘 다행인게 새람 많이 받고 자란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남편 만나 결혼해 살면서 내가 내면이 많이 아프구나
    우리 집안이 정상이 아니였구나 잘 알게 되었어요.
    결혼하고 전 참 좋아졌는데 남편은 많이 상처 받은거 같아 미안해요...아이도 그래서 안낳으려는 생각도 있었는데 뒤늦게 낳아 이악물고 치유해 가려고해요

    드리고 싶은말은 혼자서도 이렇게 스스로 잘 알고 치료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있어요.단 한가지 꼭 결혼만큼은 따뜻하고 원글을 품을수 있는 좋은 인성의 남자와 해야해요.....이거 꼭 기억하시길

  • 24. 공감하는 입장에서
    '17.2.8 12:27 PM (175.223.xxx.209)

    비슷하게 20후-30대를 보냈어요. 힘들었죠.

    제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연애에 대해서 조금 내려놓으세요(일단 지금은)
    연애를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님의 결핍과 외로움(?/정서적 고립과 불안정)때문에, 이성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의도하지 않아도 연애대상자/앞으로 만날 인생의 짝에 대해 무게와 기대, 의존이 실리는데, 이게 좋은 상대를 알아보고 선택하는 과정, 능력과, 관계의 건강함을 해쳐요.

    나는 결혼을 해도(혹은 진지한 애정 파트너를 결정해도) 40되고 한다(어찌보면 약간 극단적이지만 마음은 이렇게)는 마음으로, 자신을 발견하고 정돈해간다는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려고 (어렵지만) 노력해보세요.

  • 25. 잘 구분하셔야 하는데
    '17.2.8 1:27 PM (36.38.xxx.115)

    이기적이거나 문란하거나 나쁜남자거나 바람피거나 변태적이거나 하는 남자분이 좋다는 말씀이세요?
    글로 봐서는 그런 상대를 좋아하시는 것 같지는 않은데......
    싫으면 헤어지시면 되는 건데 어려우실 게 없잖아요.
    원글님이 보시기에 상대남자가 나쁜 남자이면 헤어지시면 됩니다.
    그 말씀이 아니시면 나쁜 남자인데 너무 좋아서 도저히 헤어지실 수 없다는 말씀이세요?
    그럼 좀 문제가 되긴 한데 나쁜 그 부분에 대해 남친과 해결하기 위해 싸우시며 사귀시는 수 밖에 없어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있습니다. 원글님도 문제가 없지 않으실 거예요.
    하지만 보통 아주 문제인물 아니면 문제점 만큼 또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서로 참아가며 사는 거죠.. 대부분의 연인관계 부부관계 심지어 가족관계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님 중요한 건 나쁜 남자다, 이기적이다 문란하다 뭐 이런 극히 부정적인 감정이 상대에게
    들면 그게 그 상대방의 실체가 아니라 님이 그 사람을 보는 관점이예요..
    님이 상대를 그렇게 보는 이상 그게 그 상대방의 실체에 가깝다면
    님이 성모마리아의 심정으로 한 인간에게 희생하겠다는 각오없이는 관계가 불가능하고
    그 상대방의 실체가 그렇지 않은데 원글님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데에 핵심이 있다면
    그건 원글님이 상대방과 관계를 맺기 어려워요.
    둘 중 어느 쪽인가요? 부모가 본인의 자아감을 낮게 만들어서 그렇다는 소린 좀 억지입니다....ㅠ

  • 26. 내재화
    '17.2.8 1:31 PM (110.45.xxx.194)

    "너 같은게 무슨 XX대학을 가냐?"

    "공부도 못하는게.."

    사람은 물질의 풍요에서
    자존감이 자라나는게 아니고

    나의 존재가 받아들여지고
    존귀히 여기는
    감정존중을 받고 자라야 하는데

    엄마에게
    부정적인 말로
    자신을 확인하며 살아왔기에

    대인관계에서도
    늘 을의 입장
    엄마는 갑의 입장

    갑의 남자들이나
    갑의 여자들을 무의식적으로
    끌리고

    그들에게 학대당한걸 당연시 여깁니다.

    님이 그나마
    나쁜사람에게 끌리는걸 인지하셨다면

    멀리하시면서
    내 자존감을 세워주는 일을 하셔야 합니다.

    20년동안 부정적인 말로 학대를 당했다면
    20년의 긍정의 말로 나를 위로해주셔야만

    원래의 존재로 돌아올수 있습니다.
    님은 지구상에 단 하나 유일한 존재입니다.

    내가 6700원 알바를 해도 얼굴이 곰보여도
    공부를 못해도 집구석이 콩가루라도

    그런건 세상사람들이 만든 조건일뿐
    호흡하는 모든 사람들은 존귀합니다.

    단 한번뿐인 인생을
    마지막까지 나쁜사람들에게 끌려다니면서
    소모한다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지난날은 인정하고
    앞으로 오늘 지금부터

    긍정의 말을 하고
    나를 긍정해주고
    살아가는 날을 빛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19477

  • 27. 님이
    '17.2.8 1:33 PM (211.245.xxx.213)

    자라면서 결핍되어 있는 자존감, 자신 의사를 똑바로 밝힐 수 없고 눈치보며 자랐던 환경과(님 성향상?)
    갇혀 있는 듯한 숨 막히는 정신적 환경에서 자랐으니 혀ᆞ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고 당당하게 의사를 밝히고 싶은 본능적인 욕구가 정신 깊히 내제되어 있다가 남자로 대리 만족을 하게된거죠
    절대 님 같은 성향의 남자는 싫은거고 님 같은 착한 여자 컴 남자가 싫은거에요
    곧 님은 님 자신이 싫은거에요
    그래서 님과 완전히 반대인 남자를 좋아하는거구요
    그런 남자를 통해 님이 원하던 나를 투영하는거죠
    실례되는 말씀인데 전에 글이 실수로 삭제되었다는 말씀도 왠지..

  • 28. 원글
    '17.2.8 1:59 PM (199.201.xxx.44)

    충고와 질책의 댓글들 감사합니다.
    부모님에 말해 관해서 언급한 것은 탓을 하는게 아니라... 사실 제가 저의 모습에 대해 현실적으로 모르고 살았다가 나름 분석을 하면서 가정 환경에서도 조금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됬습니다.

  • 29. 저는 님이 부모님
    '17.2.8 2:16 PM (211.245.xxx.213)

    탓 한다고 생각되지 않았고요
    님께서 부모님 탓을 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가정 환경과 부모님의 성향과 성격, 자식을 대하는 태도,언행등 자식에게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30. 조심스럽게
    '17.2.8 3:13 PM (59.6.xxx.151)

    외향에 끌리시는게 아닌지,

    뽀대? 나는 매너, 날 태우러 오는 멋진 차
    같은 외향에 끌리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님의 경우는
    외모와 외모에서 주는 분위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 31. 매력
    '17.2.8 3:22 PM (58.225.xxx.118)

    확 끌리는 매력을 우선시해서 연애 대상을 고르기 때문이예요.
    순둥순둥하고 참한 남자들에게선 아슬아슬한 매력을 발견하기 어렵죠.
    소설처럼 강렬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 진실한 마음도 가지고 있으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ㅎㅎ

    사람, 특히 남자와의 관계 이외에서 스릴을 찾으세요. 새로운 곳에 가보고 스피드 있는 활동을 하고요.
    이걸 다른 사람한테서 찾지 마시고, 스스로 찾으세요.
    사람한테선 평온하고 안온하고, 지적인 재미를 찾으세요. 친구나 애인이나 모두요.

  • 32. 혹시
    '17.2.8 3:33 PM (14.36.xxx.12)

    혹시 성적매력을 그런남자에게만 느끼는건 아닐까요
    가학적인 변태에게만 성적으로 끌리고 그런데 빠지는거.
    만일 그렇다면 잠자리는 사귀고나서 아주아주 나중에 하는걸로 딱 정해놓음 좋을텐데요
    남자한테 다른건 맞춰줘도 죽얻 사귀고나서 한 1년후에 잘거다.그렇게요

  • 33.
    '17.2.8 5:52 PM (178.190.xxx.212)

    변태성향에 매력을 느끼는건 님이 변태라서 그런거죠.
    이건 여기서 도움받거나 책 봐도 못 고쳐요.
    성적취향은 고치기 힘들죠.
    님이 변태라는걸 인정하고 그대로 살거나 고치고 싶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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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504 지난번 추천해주신 선궁 맛있었어요~ 목동 2017/03/06 651
658503 럭셔리를 말하다.... 21 일제빌 2017/03/06 6,391
658502 상세 내용은 삭제합니다. 26 ㅜㅜ 2017/03/06 6,218
658501 50전에 은퇴하신분 계신가요. 1 2017/03/06 1,365
658500 늦은 공부하고파요.방법? 2 영어공부 2017/03/06 601
658499 설현도 지하철 타도 안쳐다 본다는데.. 14 ㅇㅇ 2017/03/06 6,740
658498 사십대중후반 주말부부 괜찮을까요? 10 중년부부 2017/03/06 2,545
658497 오늘 날씨춥죠 1 2017/03/06 626
658496 숨만 쉬어도 피폭당하는 경주 나아리 사람들 2 후쿠시마의 .. 2017/03/06 1,084
658495 문재인 !!왜??오늘 토론에서 성질부리며 난리쳤나요??? 46 ㅇㅇ 2017/03/06 2,973
658494 처음 느끼는 봄입니다 2 받아들여야한.. 2017/03/06 753
658493 아파트 외부 유리창 닦는 비결? 12 .. 2017/03/06 4,192
658492 나스 립스틱 vs 맥 립스틱 7 ㅇㅇ 2017/03/06 2,245
658491 무선 고데기 추천 부탁드려요 아리엘 2017/03/06 1,694
658490 지금 밖에 추운가요? 운동 가려고 하는데... 3 ,,,, 2017/03/06 1,036
658489 55에서 48로 빼면 티 나나요? 18 5555 2017/03/06 4,016
658488 무스너클 입어 보신분 사이즈요 2 겨울 2017/03/06 1,174
658487 이재명 마지막 마무리 발언은 참 맘에 드네요 8 괜찮다 2017/03/06 892
658486 간병인 연세가 70대시면 10 ,,, 2017/03/06 2,081
658485 척산온천 어디가 좋은가요? 4 속초 2017/03/06 739
658484 미국으로 택배 보낼때 저렴한곳 13 있을까요? 2017/03/06 881
658483 매사에 긍정적이고 가정 화목한 사람들은 걱정근심이 없나요? 3 궁금하다 2017/03/06 2,108
658482 주변 장수하시는 노인들 특징 19 인생무상 2017/03/06 7,534
658481 최성후보는 문재인 도와주러 나온 거 같다???-오마이티비 토론 11 고딩맘 2017/03/06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