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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힘들어요

....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7-02-08 01:32:51

최근에 부동산 매매로 힘들었어요
그 와중에 제가 우유부단하고 매듭이 야물지 못해서
일을 항상 그르쳐왔다는 반성을 했고요

그러면서 자꾸 자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어 그런지
마음이 너무 아프고 울음이 나네요.

저는 둘째인데 가족에서 저만 떨어져나왔어요.
결혼 후 외국에서 오래 살기도 했었고..

여튼 저의 증상은..
저녁에 밥을 하다가도 내가 왜 내 집(친정)에 있지 않고
여기서 밥을 하는지 화가 나요
친정엔 동생 동생가족 엄마아빠 다 같이 있어요.
아래 윗집 살며 엄마가 여동생 식구 돌보는 거죠

몇년 전 친정에 갔는데 엄마가 제부 반찬이 부실하지
않은지 걱정했던게 생각나며 화가 나요

엄마가 동생 아이들을 키워주셨는데
남들은 이럴 경우 왜 자기 아이는 안봐주냐고 화낼텐데
저는 왜 나(엄마딸)은 안봐주고 남의딸(손녀)를 보고 있는지
화가 나요

아직도 꿈에서 어렷을 때 차별받았던 부조리한 상황들이 재현되고요..

이런 증상을 남편이 친정에 얘기했는데
그러면 돈을 줄테니 정신상담 받아보라고 했다네요..
이것도 봄 된 일이고 이제는 왕래가 없어요

엄마는 동네에서 아주 좋은 사람으로 소문나 있고
자식들도 잘 가르치고 키웠다는 얘기를 들어요
의사 사위 딸 호의 받으며 사는 거죠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잊는 수밖에 없는데 안잊혀지네요
IP : 110.70.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8 1:56 AM (175.182.xxx.220) - 삭제된댓글

    상담받아보세요.
    왜 내집인 친정에 아니고 여기서 밥을 하는 지 화가 난다는 것 부터...
    문제가 많이 있는거 같아요.
    전문가 찾아가서 상담받으시고 응어리를 푸시는 게 필요해요.
    원글님은 아이가 있으신가요?
    아이가 우리 엄마는 자기엄마랑 같이 못지낸다고 자기자식 밥하면서 신경질을 내고 있어요..
    하는 하소연을 올려야 할 상황이고요.
    짐작컨데 원글님은 원가정에서 내쳐졌다 혹은 따돌림 받는다 그런 생각 (혹은 사실)때문에
    우울하신듯 한데
    원가정 쳐다보면서 이러는 엄마를 보는 아이는 어떤 기분일까요?
    친정엄마 사랑만 갈구하는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는요?
    지금 이감정 대물림 하지 마시고요.
    상담해서 해소하세요.
    아이가 없다면 남편을 생각해서요.
    원글님 집은 지금 남편과 아이가 있는 곳이예요.
    친정이 아닙니다.

  • 2. ...
    '17.2.8 2:09 AM (174.1.xxx.98)

    점네개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잘 하고 계신건데 너무 자책하시는 것 같아요. 토닥토닥.
    부동산 일은 누구든 실수 할 수 있는거에요. 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마음이 빨리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3. ...
    '17.2.8 3:30 AM (118.176.xxx.202)

    우울증이 온듯 하네요

  • 4. 이해해요
    '17.2.8 6:24 AM (110.45.xxx.194)

    엄마의 어린딸로 응석부리며 살고 싶은
    이제는 몸만 커버린 성인아이

    엄마는 이해못하세요.
    독립적인 성인이 되셔야 해요.

    동생도 엄마사랑을 받는듯 하지만
    결국은 공생관계입니다.

    동생을 돌봄이란 이름으로 독립하지 못하게 옆에 붙들어 두는거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힘드시겠지만
    그둘의 공생을 부러워 마세요.
    동생은 말못 하는 고민이 있을껍니다.
    인간은 의존과 독립사이에서 늘 갈등합니다.

    좋은것만 취하며 살것같지만
    결국은 독립만이 성숙한

    인간의 삶이랍니다.

  • 5. ....
    '17.2.8 8:44 AM (110.70.xxx.181)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독립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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