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가 모두 스트레스 많은 일 하시는분들 어떠세요?

ㅇㅇ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17-02-07 19:57:24
제목을 쓰면서도 좀 말이 안맞다 싶기는 하네요 스트레스는 상대적이니까.. 그런데 정말 저나 남자친구나 회사원인데 각각 업계에서 스트레스가 너무 커요.
저는 제약쪽 일 하고 야근은 거의 매일 하고 식약처 조사 받을때는 몇주동안 밤 샌 적도 있고.. 남자친구는 해운업인데, 둘다 하루종일 정신적 업무강도가 너무 크고, 남자친구는 밤이고 낮이고 일때문에 연락 받고 그러더라구요.
처음엔 업무강도? 힘든 상황을 이해해주는 연인이 처음이라 좋았어요. 지금도 물론 너무 좋지만 특히 힘든 시기가 계속 되다 보니..
이런 패턴으로 결혼생활을 할 수가 있을까 궁금해 집니다.
주중엔 일 하느라 녹초가 되고 집에 와서 뻗어 있다가, 주말에 외식 한끼 하며 숨돌리는 생활이요.
제가 특히 힘들다는건 아니고요, 그냥 궁금해요. 이런 결혼생활 가능한가요?
IP : 121.137.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7 8:12 PM (119.69.xxx.63)

    저희 부부 연애때가 딱 그랬어요. 힘드니까 서로 넋두리하고 우울한얘기 하게되고 기분도 쳐지더라고요. 나 속상하거나 힘든얘기하면 전남친이자 현남편은 못받아주고 거기다가 자기힘든얘기 하고요. 반대로 저도 못받아줬어요.
    결국 저희는 결혼 후 제가 일을 그만뒀어요. 경제적 여유는 줄었지만 한사람이라도 마음이 평온하니 싸우지도 않고 얘기도 잘 들어주게되어 좋은 것 같아요. 남편이 힘들어하면 위로해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남편도 속은 모르지만 지금이 좋다고 합니다.

  • 2. 원글
    '17.2.7 8:31 PM (121.137.xxx.245)

    그쵸 서로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아무래도 힘이 더 들죠? 저도 제가 그만두고 싶은데 경제적인 상황을 생각하면.. 답변 감사해요 일단 지금은 기분 쳐지지 않게 노력을 해봐야겟네요

  • 3. ㅇㅇ
    '17.2.7 8:33 PM (118.217.xxx.54)

    결혼후 생활은 가능하죠.
    서로 바쁘니까 뭐랄까 한집 살면서도 자취하는 기분?
    대신 가사분담은 서로 칼같이 초반부터 버릇들여야 하고요.
    (얘는 바쁘니까 열외.. 이런거 봐주면 밑도 끝도 없음)
    서로 바쁘다는걸 인정하고 각자 집안 대소사는 서로 커버쳐 줘야 하고요.
    (시댁 김장은 남편이 커트 쳐야 하는 등등)

    저희는 김치/반찬은 당연히 사먹고
    주말에도 피곤하면 외식해요. 밥하느라 에너지 뺏기기 싫어서...

    다만 아기를 낳고 나면 그 다음이 어찌될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아직 출산 전이라... 아무래도 믿을만하게 봐주실 친정/시댁이 주변에 없으면
    여자쪽이 경력 단절되는 경우가 흔하겠죠.

    그 외에 여자 쪽에서 조금 더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높아요.
    남자들은 집안일 이런거 무신경이 디폴트라...
    초반에는 라이프 스타일 다른거 때문에 싸울일 많을거에요.

  • 4. 흠.
    '17.2.7 8:40 PM (223.62.xxx.80) - 삭제된댓글

    전 결혼 10년차까지 남편과 휴가 같이 써 본 적 없고 아이 어릴따

  • 5. ...
    '17.2.7 10:13 PM (49.98.xxx.56)

    결혼하며 제가 그만 둿네요
    사실 아이 없을 때까지는 괜찮아요
    서로 일에 크게 터치 안 하고 서로 바쁘게 잘 지내면 되니까오
    근데 아이 생기면 정말 달라지는 것 같아요
    자기 일에 스트레스 받고 하루 종일 일 하는 사람은
    아이를 돌볼 수 없어요 ..
    아이는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하구요
    제 주변은 아예 친정엄마랑 같이 살더라구요
    시 어머니는 아이 봐주시는데 한계가 있으니
    친정 엄마는 그 한계가 없어서 .. 더 확실하게 기댈 수 있으니까요 .

  • 6. ㅇㅇ
    '17.2.7 10:43 PM (121.137.xxx.245)

    당연히 힘들겠지만 어떻게 힘든지 들으니 걱정은 좀 덜 드네요. 저는 지금 일이랑 관계없이 엄마로써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 아기는 예쁘지만 자식 낳는 것은 회의적인데 이런 삶으로 2세는 분명 안되겠군요....경력 단절되는 것도 원하지 않고요. 나중에 남자친구랑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겟어요. 윗님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399 사드 핵심 'X밴드 레이더' 내일 국내 반입 2 ........ 2017/03/15 408
662398 엄마부대 대표, 지난해 전경련 간부와 40여회 연락 8 ... 2017/03/15 1,086
662397 사드문제.. 중국과 미국이 만나 정상회담 예정 2 주권없는한국.. 2017/03/15 480
662396 Yet 해석 ? 2 .. 2017/03/15 427
662395 드림렌즈 질문 3 2017/03/15 874
662394 성욕없는 남자 24 ㅇㅇㅇㅇ 2017/03/15 8,473
662393 깍두기 버무린 후 간이 딱 맞으면 되나요? 7 답변 대기 .. 2017/03/15 1,721
662392 어린이집 5살이면 1부터10알지요 20 Sikod 2017/03/15 1,645
662391 누구말이 맞을까요? 예원맘 2017/03/15 390
662390 사는게 저만 이렇게 힘든가요,,, 16 ㅇㅇ 2017/03/15 5,737
662389 개헌.. 이원집정부제.. 내각제...? 5 한여름밤의꿈.. 2017/03/15 433
662388 초1남아인데 친구가 생식기를 조물락 거렸대요.. 6 Nb 2017/03/15 1,973
662387 운전 하다 보니 혈압이 2 오르네요 2017/03/15 1,011
662386 박사모 회장 곧 소환..'사법 처리하겠다' 15 곧?언제? 2017/03/15 2,551
662385 요리반 환불했어요. 13 2017/03/15 4,732
662384 감기로 맛, 냄새를 잃었네요 1 빙글 2017/03/15 538
662383 뉴욕타임스, 진보 세력 집권 유력 light7.. 2017/03/15 333
662382 그런데요 글쓰기수준은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인가요? 7 아이린뚱둥 2017/03/15 1,505
662381 [단독] 靑 실세-친박 단체-전경련, 수상한 통화 '포착' 1 박멸관제데모.. 2017/03/15 594
662380 옷 쇼핑을 참고 있다가 1 . 2017/03/15 1,620
662379 문어연포탕 만드는방법좀 알려주세요^^ 궁금 2017/03/15 524
662378 초1인데 공부가 제일 싫대요. 14 ..... 2017/03/15 2,543
662377 산**님 저격글 어떻게 된 겁니까? 39 그알 2017/03/15 1,649
662376 문재인 SNS본부장에 네이버 부사장 영입 6 알바박멸 2017/03/15 1,484
662375 사드 배치에 대한 공식 문건이 없다는 민주당 송영길 기사 4 퓨쳐 2017/03/15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