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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인데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현실이 조회수 : 3,696
작성일 : 2017-02-05 17:44:16
30살에 회사에서 36살 남편 만나 결혼했어요..
지금은 37살이니 6~7년 부부 둘이 살다가 이제 백일 된 딸 있구요..
저는 한 직장 10년 넘게 120~220만원 받고 다녔고
남편은 일 했다가 공부했다가 그래요(열심히 하려는데 시장이 안 좋아서)..
1.3억짜리 13평 다세대 전세 살아서 관리비 없고 전기세 만 얼마, 가스비 여름엔 몇천원 겨울엔 8~9만원, 수도세 만원 나가요. 차 없고.. 알뜰폰 7700원짜리 쓰고, 물욕 및 식욕 적어 둘이 120 정도 쓰고 산 거 같아요..
결혼할 때 둘이 1.1억 있었는데 전세 살며 예금만 해서 4.5억 됐어요.. 부동산이나 재테크 귀찮아서 쓰고 남은 거 예금만 했어요.
그러다 애를 낳고.. 저는 휴직 중이고(복직해도 월급 적고.. 업종 자체가 사양길이네요), 남편은 벌 땐 잘 벌었는데 이젠 그쪽도 사양길이라 쉬고있어요..
둘이 살 땐 돈이 별로 안 들어서 남편이 쉬든, 사양길이라 점점 수입이 즐든, 제가 회사 생활을 더는 못하든, 그래서 잡일을 하게 되든 별 생각이 없었어요..
부부 둘 다 소박하게, 남들 보기엔 초라하게 사는 거 괜찮았는데 아기를 낳으니 아이도 괜찮을지,이젠 남들처럼 살아야 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그럼 4.5억 모아둔 것도 정말 작은 돈이죠...
덜 벌고 덜 쓰면서 몸과 마음의 여유 갖고 살고 있었는데
남들만큼 하고 살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할 것 같아 갑갑하네요...
이게 현실인 거죠?ㅠㅠ
IP : 118.33.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7.2.5 5:46 PM (182.201.xxx.8)

    둘이 살기 좋은 패턴인데...
    애를 낳았으니 둘중 한분은 돈을 버셔야겠죠
    그래도 적게버는 가운데 저축 많이 하셨네요! 대단~

  • 2. 아직
    '17.2.5 6:05 PM (175.223.xxx.21)

    아직 아이가 백일이니 좀 더 모으시고 초등학교 입학할 즈음에 20평대로 이사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 3. ....
    '17.2.5 6:26 PM (119.192.xxx.6)

    열심히 사셨네요. 4.5억을 모을 정도면 아직 애기도 어린데 뭘 그리 우울해하세요.

  • 4. ....
    '17.2.5 6:26 PM (119.192.xxx.6)

    저정도 돈도 못 모으고 결혼도 안한,못한 남녀 수두룩해요.

  • 5. ..
    '17.2.5 9:47 PM (175.223.xxx.28)

    육아에 돈 안 들이려면
    육아 책 많이 읽으세요.
    아기 아빠랑 계속 읽으면 시행착오가 적어요.

  • 6. ..
    '17.2.5 10:41 PM (210.96.xxx.253)

    ㅡ6-7년만에 3억4천모으신거네요
    1년에 오천이상씩 모으신거네요 남편벌이가 좋으신가봐요 아무리 아껴도..수입이 되어야 자산이 늘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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