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아줌마. . 혼자 더킹 보고 왔어요

사거리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17-02-05 17:24:00
남편이 안 보겠다고 해서 혼자 가서 봤어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영화 내내 불편한 마음이 들었네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영화 내내 한 사람이 떠오르더군요. . 비우님, 소우님. . 우님. .
-정우성은 발성과 톤이 언제나 비현실적인 듯. .
나 연기해. . 이러면서
-배성우는 목소리가 참 좋더군요 발음도 또랑또랑
-조인성도 연기 변화를 주는 게 어려운가 봐요
괜찮아 사랑이야 보는 것도 같고
-류준열은 선이 가는 것 같아요 얼굴은 우락부락 느낌이지만
마른 것과 별도로 팔다리가 가늘고 고운 거 같아요
-사투리 어설프게 할거면 안 했음 좋겠어요
성동일 빼고 나머지는 충청도인지 전라도인지 모르겠더군요
-정은채인가요, 조인성 동생으로 나온. .
예전과 다른 모습이던데. . 얌전한 것도 아니고 우왁스러운 것도
아닌 어중간한. . 전 어색하더군요
-김아중. . 얼굴옆, 앞모습 클로즈업 될때마다 부자연스러움이. .
-어떤 장면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어떤 장면은 초현실적인. .
한재림에 대해 영화 관상 감독 이상으로 호기심이
생겼어요
-영화 보는 내내 슬픔과 분노가 교차하면서
마음이 아주 무겁더군요. .
말 그대로 나라를 개똥으로 만들어놓고 실실 쪼개는 그 여자. .
사후 관리를 꽁꽁 완전 잘해놓은 사악한 쥐. .
말도 안 되는 유서...

암튼 그랬습니다
연기는 보통이었으나,
소재와 메시지 때문에 무거운 맘이 드는 영화였네요





IP : 223.62.xxx.2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
    '17.2.5 5:25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삼성이 주범이죠

    다음 정권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겠죠

    이재용 영장 기각됐으니

  • 2. 00
    '17.2.5 5:26 PM (211.36.xxx.230)

    대체로공감합니다.
    그래도 우성이는찍어주면고맙고
    나와주면감사하고 ..

  • 3. **
    '17.2.5 5:36 PM (116.125.xxx.161)

    배우들의 연기는 살짝 아쉬운데 이 시국에 어울리는 메세지가 있고 재미도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공조 보다는 훨씬 볼 만 하더라구요.
    공조는 내용도 배우들의 연기도 민망해서 보기 힘들 정도..

  • 4. ㅇㅇ
    '17.2.5 5:45 PM (110.70.xxx.88)

    여검사 인상적이구요. 억양이 특이했나봐요.
    둘째가 어린데 광고인가 어느장면 보더니 따라하더군요.
    보면서 내내 답답한 느낌 그런게 있었죠.
    정권이 바뀌는 그 순간 쟤네들이 막을려고
    얼마나 난리를 쳤을까 싶구요.

  • 5. 방금
    '17.2.5 5:54 PM (223.62.xxx.21)

    엄마랑 보고 왔는데요. 전 아주 재밌게 몰입하며 봤습니다. 정우성 연기 얘기 많이 하던데..본인은 참 노력 많이 하는게 보였고 전 괜찮았습니다. 조인성도 지금까지 제가 본그의 연기 중 젤 좋았어요. 이 시국에 감독과 제작진의 노력과 용기에 박수쳐 주고 싶습니다.

  • 6. 별빛속에
    '17.2.5 5:56 PM (58.228.xxx.158)

    저도 조금 전에 혼자 보고 왔는데요.. 남편이랑 봤으면 조금 멋쩍있을 듯 싶어요. 연기도 생각보다 별로 였어요. 그런데 정치판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려주고 마지막에 투표 꼭 하라는 메세지 주니까 고맙더라구요.

  • 7. 49
    '17.2.5 6:05 PM (122.37.xxx.207)

    저는 초등때 첨 혼자 영화보러갔어요.
    40대 여자가 혼자 영화보는게 희귀한일은 아닌데...
    혼자 할수있는 일이 많을수록 즐거울일도 많은거 같습니다.

  • 8. 사투리는
    '17.2.5 7:31 PM (211.244.xxx.154)

    어차피 성동일도 퓨젼이에요.

    뭐랄까 메쏘드 사투리연기 같은 ㅎㅎ

    영화자체는 신선했어요. 내용은 화나고 불쾌하고 울분터지게 하고..

  • 9. ..
    '17.2.6 7:35 PM (124.50.xxx.91)

    저도 오늘 혼자 더킹보고 왔어요..
    긴 영화는 재밌어서 힘들어하는 제가 2시간 영화동안 한번도 안지루하게 잼나게 봤네요..

    그리고 연기도 저는 불만이 없었던게..
    한국영화가 외국영화처럼 자막이 있어야한다고 요즘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는 그런 불만없었어요..

    간만에 정~~~말 저는 재밌게 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223 미국쇼핑몰에서 100달러쓰면 카드사엔 얼마나 찍히나요? 3 질문 2017/03/15 740
662222 길냥이 밥주지 말라는 주민한테 어떻게 말할까요? 6 말주변이 없.. 2017/03/15 1,114
662221 보수층이 문대통령 막기위해 안을 찍을거다? 7 00 2017/03/15 863
662220 5월 9일 대선 확정/ 황 불출마 2 결정 2017/03/15 713
662219 고졸이어도 로스쿨 갈수 있나요? 12 렌mkk 2017/03/15 4,955
662218 문재인 "tv 토론회 갈수록 재미있어진다" 30 ㅇㅇ 2017/03/15 1,611
662217 지금 의원내각제는 왜 제2의 ㅇㅇㅇ정부인가 2 샬랄라 2017/03/15 338
662216 '朴 자택 집회'에 경찰 이중잣대 논란…"세월호집회는 .. 3 정신못차리네.. 2017/03/15 1,016
662215 비타민제 먹으면 속이 아파요 15 울트라메가골.. 2017/03/15 3,456
662214 내일 면접보라는데 벌써부터 울렁증이나요 ㅜㅜ 7 ㅜㅜ 2017/03/15 1,342
662213 요즘 왜이렇게 김치볶음밥만 먹고싶을까요? 20 음.. 2017/03/15 3,736
662212 황교안 대선 불출마 선언 예고에 박사모 ˝김진태만이 희망˝ ˝언.. 11 세우실 2017/03/15 1,996
662211 첨으로 차를 사려는데 7 2017/03/15 1,060
662210 펌) 대선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 승복하지 않는 적들 드루킹.. 5 미미79 2017/03/15 423
662209 국민당이 안철수 사당인가요? 28 ㄹㄹ 2017/03/15 954
662208 일반고 상워권 아이들 학교에서 관리하는거 6 ㄴㄷ 2017/03/15 1,698
662207 카톡으로 선물 어떻게 보내는건가요ㅠ 4 기프트콘? 2017/03/15 859
662206 브라자추천해주세요.(가슴은 작고 가슴둘레만 큰..) 9 브라자 2017/03/15 4,086
662205 박측...최재경이 물밑접촉중인가봐요. 3 ..... 2017/03/15 1,505
662204 기자들에게 밥 안 사는 안철수! 15 산여행 2017/03/15 2,096
662203 안철수의 5가지 예언 !!! 안철수 예측한대로 다 이루어지네.. 37 안파고 2017/03/15 2,629
662202 점심 혼밥하는데 친구하실분 ㅋ 점심친구 2017/03/15 941
662201 프레이저 보고서가 팩트인가요?? 4 ㄱㄴ 2017/03/15 645
662200 호텔방에 테이블에 세워놓는 안냇대를 뭐라고할까요? 1 디자이너 2017/03/15 697
662199 오늘 트렌치 코트 입은 사람 없나요? 8 ... 2017/03/15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