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ㅜㅜ 제가 음식 한 개 집으니

시댁다녀왔는데 조회수 : 7,716
작성일 : 2017-02-04 19:49:40
애들 못먹는다며 애들쪽으로 접시를 탁 치우시더라구요.
음식 차려주신 건 고마우나..
딸기도 주셨는데
왠지 눈치보이고 해서 한개도 못먹었고(먹고 싶지도 않았..)
먹으란 말씀도 안하시더라구요.
너무 많지만...
아무래도 말씀은 그리안하시나..
저의 오해라고 믿고 싶지만..
우연일꺼야..생각하지만..
절 싫어하시는 거 같네요.ㅠㅠ
늘 밥만 먹다가 반찬 하나 먹으니 탁 치우시니
정말 가기 싫네요.
IP : 110.15.xxx.22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4 7:51 PM (121.151.xxx.70)

    그럴땐 집에 와서 폭로하고 열받아서 안간다 하고..강하게 나가세요..
    그런 대접 받으러 가는거 아니잖아요.
    남편을 잡ㅇ세요.

  • 2. 헉....
    '17.2.4 7:54 PM (1.224.xxx.99)

    그게머야...집에서 일하는분에게도 그리는 못합니다.............

  • 3. 원글
    '17.2.4 7:54 PM (110.15.xxx.220)

    남편도 있었어요. ㅜㅜ 요즘 세상에 음식이 뭐라고 저러시는지...

  • 4. 원글
    '17.2.4 7:54 PM (110.15.xxx.220)

    답글 감사해요 ㅜㅜ

  • 5. 헉..님
    '17.2.4 7:56 PM (110.15.xxx.220)

    제가 오버하는 건가 싶지만 지금에 와서 가슴이 두근거려요..

  • 6. 답답
    '17.2.4 7:57 PM (211.46.xxx.42)

    왜 그러고 사세요?
    애들입만 입인가요 그럴거면 담부터 안오겠다 하세요

  • 7. 썩을
    '17.2.4 7:57 PM (59.3.xxx.121)

    밥상엎어버리시지..
    요즘에도 저렇게 태우는 시모가 있나요?
    먹는걸로 치사하게

  • 8.
    '17.2.4 7:59 PM (122.35.xxx.15)

    누구나 한번쯤 저런 경험있지 않을까요
    그땐 넘 당황해서 맨밥만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수저를 탁소리나게 놓고 밥 안먹을걸 하고 생각해요
    나이먹으면서 눈치보시지만 그런저런 이유로 정이 없죠

  • 9. 누가요?
    '17.2.4 8:01 PM (203.128.xxx.81) - 삭제된댓글

    시엄마가요?
    밥먹는중인데 탁 치웠다고요?
    그럼 큰소리로 저아직 안먹었어요 어머니~~~~^^^^^^^
    하세요

  • 10. 원글
    '17.2.4 8:07 PM (110.15.xxx.220)

    심장뛰고 얼굴 빨개지고..다녀온지 2시간되니까 손도 떨려요 이제와서..ㅠㅜ 반응이 늦는 스탈이다보니. 위로 감사해요.

  • 11. 원글님
    '17.2.4 8:13 PM (59.3.xxx.121)

    남편은요?
    남편은 시댁에서 원글님 안챙겨요?
    다음엔 시어머니에게 왜 치우느냐 물으세요.
    먹고있지 않냐구

  • 12. ....
    '17.2.4 8:13 PM (59.15.xxx.86)

    뻔뻔해 지세요.
    시집에 가서는 농담반 진담반 눙칠 줄도 알아야 해요.

  • 13. 시어머니들은
    '17.2.4 8:18 PM (121.172.xxx.160)

    며느리 입에 들어가는건 뭐든지 아깝나봐요. --

  • 14. 원글
    '17.2.4 8:20 PM (110.15.xxx.220)

    시어머니가 제가 그리 미우신지 몰랐네요 소심하게 먹을걸로 저러시고. 어른이야기 세세히 쓰진 않았는데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참.. 미움을 억누르시다가 실패하신듯요 ㅠㅜ

  • 15. 원글
    '17.2.4 8:21 PM (110.15.xxx.220)

    ㅠㅜ 담엔 좀 그래보던지 해야겠네요....어머 하면서 놀란 모션을 취하거나 아구아구 너무 맛있어요 하며 먹거나요 ㅜㅜ

  • 16. ㅇㅇ
    '17.2.4 8:21 PM (125.190.xxx.227)

    다음부터는 시댁가면 밥은 먹지 마세요 속 안좋다고...
    아님 빵을 사가지가서 식전에 다 먹어버리고 입맛 없다고 먹지 마세요 치사하네요

  • 17. ...
    '17.2.4 8:23 PM (222.113.xxx.119) - 삭제된댓글

    애들 클 때 저도 원글님 처럼 혼자 서러워하고 남편이란 인간은 눈치 하나 없고 그랬는데 40넘으니 배짱이 생기더라구요.

  • 18. 원글
    '17.2.4 8:27 PM (110.15.xxx.220)

    네 사실 그동안 차려주신 것도 거의 서너번째라서요.ㅠㅠ 가도 아무것도 없었던 날이 많았어요...

  • 19. 로렌로망
    '17.2.4 8:27 PM (223.38.xxx.207)

    내손녀낳은 며느리에게
    음식으로 치사하게 굴리없다고 생각했는데
    10년 살아보니까 끝까지 며느리는 남이라고생각하더군요.
    치사하고 드ㅡㅡ러워서
    미리 배 채우고가고
    다이어트하는셈치고 안먹고와요.
    다음생에서는 내가 시어머니로 태어나야겠어요.

  • 20. 원글
    '17.2.4 8:30 PM (110.15.xxx.220)

    ㅜㅜ 정말 왜들 그러실까요.... 잘해주시면 애들 델고 더 자주가고 더 효도할텐데..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가는게 겁나요. 애 셋낳은 제가 뭐 그리 미우신지 .. ㅜㅜ

  • 21. @@
    '17.2.4 8:31 PM (1.235.xxx.89) - 삭제된댓글

    다음에 또 탁 치우면 젓가락 탁 내려놓고
    식사 그만하고 돌아오세요.
    이런저런 핑계 마시고, 불쾌하단 티를 확실히
    내시길 바래요.

  • 22. 음...
    '17.2.4 8:3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이런것이 별고 아닌거 같지만
    진짜 큰일보다 더더더 가슴에 남고 홧병 걸리게 하는 거예요.

    대놓고 화내는것은 남들도 알 수 있는거지만
    이런식으로 하면 너무 너무 쪼잔하고 교묘해서
    당사자만 알 수 있는거거든요.

    이런게 사람 미치게 하는거죠.

    이제부터 이런 느낌을 받으면 바~~로 대응해야해요~

    최소한
    어머니~~저 먹지 말라는건가요?
    제가 좋아하는 거예요~~
    이런식으로 표시를 해야해요.

    애들에게 애들아~~나눠먹어야 좋은 사람이지~~하면서

    다양한 말로 표현하세요.

  • 23.
    '17.2.4 8:38 P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그동안 밥만 드신거에요?
    앞으로 일이년 볼사이도 아니고, 어떻게 매번 배를 채우고 가거나,밥을 안먹으며 어떻게 지내요.
    반찬 치우면 아직 먹는중이라고 다시 가져오거나, 더
    퍼다 드세요.
    서럽게 밥을 눈치 보면서 먹나요?
    그래도 계속 치우면 윗분 말대로 젓가락 탁 놓고 밥 사먹으러 나갔다 오세요.
    미친 시에미한테 그리 절절 매지 마시구요.

  • 24. 원글
    '17.2.4 8:39 PM (110.15.xxx.220)

    아들 뺏긴 심정 이해하지만.. 참 그렇네요. 하두 힘들어서 남편이 가자고 할때 보통 어머 좀만 더 있다가자 하는데 오늘은 그냥 나왔어요 조언들 새겨듣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25. 지난번
    '17.2.4 8:40 PM (59.3.xxx.121)

    어떤분 댓글에 음식 다 준비해서 상 다차리면
    꼭 시모가 밥만 퍼담으면서 아들밥 손주밥 누구밥
    다 담으면서 마지막에 며늘에게 너도 먹을거냐??
    이랬다는 분 있었어요.
    진짜 못되쳐먹은 시엄씨들.

  • 26. 근데요
    '17.2.4 8:42 PM (223.33.xxx.164)

    나중에 시어머니가 늘고 병들어 힘이 없어지면
    면.리는 또 시어머니가 그렇게 미워요.
    아마 젊었을적부터 쌓였던 것이
    그때 반사돼서 나오는 거겠지요?
    그런 시어머니는 며느리 미워한 거
    다 그대로 감정을 돌려받아요.
    시어머니 뒤통수만 봐도 밉고
    먹는 모습만 봐도 미워요.
    그러게 며느리한테 애초에 좀 잘하지...

  • 27. 그래봤자
    '17.2.4 8:59 PM (67.182.xxx.50)

    자기들만 손해라는걸 몰라요. 머리나쁜 씨모들이..울 씨모는 먹을만한 반찬은 남편앞으로 몰아놓고 제가 하니 집으니 눈치주더라고요. 돼지고기 한점 젓가락질했다가 어이없어서리..그런게 쌓이고 쌓이면 시간흘러 뒷방 늙은이밖에 더 되나..

  • 28. 원글
    '17.2.4 9:17 PM (110.15.xxx.220)

    그러게요... 많은 좋은 말씀 해주신 덕에 마음이 좀 가라앉네요 다음엔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히 해야겠어요...감사해요!

  • 29. 원글님 그게 쌓이니깐
    '17.2.4 10:12 PM (1.224.xxx.99)

    그거 한개만이 아닐터인데요. 그렇죠...더 많을일이 있어왔을거에요.

    내가 좋아하는 음식 먹고싶어서 냉장고에서 꺼내면 그게 뭐라고 그깟 홈쇼핑 고기 한개 가지고 아주 뭐가 되듯이 땅땅거리고...아유 치사해.
    근데 같이사는 동서가 딱 그렇게 음식가지고 벌벌 떱디다. 우리가 가면 애들 먹을까봐 냉동고에서 절대로 안내놔요. 자기애(조카애)가 그거 꺼내달라고 울고불고 하는데 막 화내면서 안된다고 합디다...ㅋㅋㅋㅋ

    내가 못살고 헐벗은 인간이면 치사하고 더러워서 울었을거인데...내가 더 부자거던...
    그러거나 말거나 그시에미에 그며느리로세~하면서 그냥 몇년뒤에 시댁과 연 끊고 난 안갑니다.
    물론...남편에게 이혼 통보하고나서요.

  • 30. ..
    '17.2.4 10:14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헐..애가 셋이면 신혼도 아닐테고 결혼한지 꽤 되실텐데 이런 눈치를 아직도 보세요??

  • 31. 원글님 그게 쌓이니깐
    '17.2.4 10:14 PM (1.224.xxx.99)

    젯상 나중에 먹을때에도....도련님이 아주 눈을 도끼눈으로 내 젓가락이 고기에 가서 입 안에 넣을때까지 고개까지 끄덕이면서 다 쳐다봐요. 정말로요...도련님과 동서 아주 천생연분 입니다.
    우리가 제사비용 안주는것도 아니고 십만원과 고기 십만원어치와 선물세트 두개 들고가는데도...헐....헐....

  • 32. 원글
    '17.2.4 10:20 PM (110.15.xxx.220)

    그러게요..정말 눈을 떼지않아 틈을 주지않으시더라구요. 뭘 입에 넣고 삼킬 수 없는.. 전 둔한지 그런것도 몰랐고 결혼 몇년간 음식을 차려주지않으시더라구요. 해외생활을 몇년했고 최근 몇번 식사 사드리고 하다가 (그때도 애들이 엉겨붙고 해도 당신들만 드심 ㅜㅜ) 오늘은 뭔가 이상해서 맨밥만 먹다가 튀김 하나 집었더니 그 사단이...제가 원래 눈치보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그런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설사 우연이라해도 그건 아닌듯해요..(물론 우연은 아닌걸 전 알지요..)
    절 위해 가는 것도 아니고 당신들 위해 가는 거고 뭐하나 받은게 없는데도 그러시네요..

  • 33. 감 잡았음
    '17.2.4 11:03 PM (1.224.xxx.99)

    원글님 혹시 남편집안보다 더 잘난 부잣집서 자라지 않았나요.
    남편네 집은 정말 입에 밥 먹고 살기만 한 서민의 집 이구요.

    시어너미는 못살고 못먹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여자로써 쪼들려자라고...그래서 아들부심 한번 부려보고픈 욕심으로 세월 살아와서 며느리 보자마자 한번 부리고 싶었지만 잘난 며느리에게 꺽어보지못한 심뽀가득 있지 않나요.

    이런 시에미들은 자신보다 못한 며느리에게는 원래 자기보다 못하니깐 별로 개념치 않아요. 오히려 자기가 잘났으니 잘해주고 잘줍니다만...
    자기보다 한참 잘난 며느리는 어떻게든 한번 부심 부려보고파서 호시탐탐 노리기만 하지요...
    뭐 한개 찍어내릴만한것만 있으면 아주 좋아죽지요...

  • 34. 며느리는 남~
    '17.2.5 12:15 AM (61.82.xxx.218)

    저희 시어머니도 며느리는 남이네요~
    아니 거의 돈 안들이고 밥도 안줘도 되는 무수리즘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식탁에 여자들 숟가락도 아예 안놔요. 상을 따로 차리는것도 아니고.
    남자들 먼저 먹고 난뒤 남은상에서 여자들 먹으라 합니다.
    전 명절, 생신, 어버이날에만 시댁에 갑니다.
    명절이면 시댁에서 그렇게 여자들 나중에 먹고, 생신 어버이날은 외식합니다.
    거지도 아니고 그런 대접 받는데 왜 시댁에 가세요?
    남편만 보내세요~

  • 35. 감잡았음 님..며느리는 남 님..
    '17.2.5 10:23 AM (110.15.xxx.220)

    윽 점쟁이신가요... 정확한 것 같아요.. 근데 하필 음식갖고 저러시니 어이가 없네요.. 어제 청심환 먹고 잤네요..머리로 피가 몰리더라구요.먹을 것이 너무 많아 썩어넘치는 이 시대에 무슨 음식갖고 저러시는지. 그거 파는 거 사면 3백원도 안할것을 ㅜㅜ
    며느리는 남 님...정말 이제 안갈까봐요 정신낭비가 너무 커요. 그냥넘기면 안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119 전립선이 있으면 힘든가요? 2 약간19 2017/03/15 1,108
662118 털달린 패딩 세탁기 돌려도 되나요? 3 ,,, 2017/03/15 1,187
662117 박사모땜에 중.장년층 혐오증 생겼어요! 19 넘싫어 2017/03/15 1,436
662116 유럽 패키지 5 아침 2017/03/15 1,264
662115 순실이사건 터지자 그네 첫마디 "개헌합시다' 11 개헌반대 2017/03/15 1,730
662114 여러분의 갱년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5 개나리 2017/03/15 2,008
662113 속보) 박근혜..21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소환통보 28 검찰 2017/03/15 2,612
662112 간장 소금 추천부탁드립니다~! 4 자연주의 2017/03/15 688
662111 내각제개헌은 박근혜가 그렇게 원하는것 2 ㅇㅇㅇ 2017/03/15 377
662110 그여자의 바다 1 아침드라마 2017/03/15 459
662109 박근혜집앞 지키는 전경이 이글.. 2017/03/15 269
662108 오늘, 문재인 공식일정은 뭔가요? 36 .. 2017/03/15 923
662107 오늘도 박근혜... 집에 미용사를 불렀대요. 9 ........ 2017/03/15 2,904
662106 문재인 경선 3차 토론 엑기스 14 오유펌 2017/03/15 676
662105 키즈선크림 어른이 쓰면 안좋나요? 2 .. 2017/03/15 1,347
662104 대선일정 빠듯한데 차일피일…출마욕심에 눈먼 황교안 2 세우실 2017/03/15 372
662103 위험한 장난하는 아이 욱하게돼요. 5 .. 2017/03/15 536
662102 대학생은 학기중에 3~4일정도 결석하면 어찌되나요? 15 혼자 2017/03/15 5,955
662101 자폐도 유전되나요? 9 ㄹㄹ 2017/03/15 4,627
662100 끈기 vs 열정 2 2017/03/15 471
662099 대선때 대선, 총선, 개헌찬반 같이 투표하자구요 4 에라이 2017/03/15 372
662098 학교 총회. 16 총회 2017/03/15 2,990
662097 기장 좀 긴 청바지 사신 분 계신가요?ㅜㅜ 11 청바지 2017/03/15 1,724
662096 남자만나면 얼음이 되요 7 ^^ 2017/03/15 1,366
662095 냄새때문에 그런데요..제거방법좀 알려주세요.. 1 000 2017/03/15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