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얌체 남편이 이제야 애 가르쳐주네요

...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17-02-04 14:06:27
중학생2 아이가 물리를 잘 못해요.
너무 어렵대요.
영어 수학 다 최상위권인데 물리만 바닥이에요.
학원을 보내도 너무 어려워해요.
학원 숙제 보충이라도 해달라고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저는 문과 나와서 관리직 회사원이고
중경외시 아랫급으로 후지다는 여대 나왔는데
솔직히 물리 선택과목이 아니고 원래 못했었어요.
남편은 스카이 물리학과와 대학원 나와서
관련 연구직이에요.
남편한데 아이가 어렵다고 할때부터 좀 가르쳐주라고
몇번이나 이야기했는데
공부는 혼자서 하는거라는둥 기름장어처럼 피해다니더니
오늘 아이가 급기야 학원시험 전에 가르쳐달라고 하니
이제서야 사태 파악이 되었나보네요
이제서야 아이랑 공부하네요.
아 속시원해. 이제는 계속 가르쳐주겠죠?
IP : 211.58.xxx.1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range
    '17.2.4 2:09 PM (49.1.xxx.183)

    기름장어 ㅎㅎㅎ

  • 2. 그게
    '17.2.4 2:11 PM (116.33.xxx.87)

    아이가 가르쳐달라고 하니..가르치는거 아닌가요?

    전 제가 공부한 스타일인데 첨에 아이 점 가르치다가 이 녀석이 제가 떠먹여주는것만 먹으려고 하고 생각을 안해서 그냥 냅뒀어요. 그런식이면 비효율적이라...
    저희애도 공부욕심은 있는아이인데 고등학생되니 지가 안되는건 하다하다 안되니 가져오길래 그때부터 남편이랑 둘이 붙어서 도와줬죠. 안가르쳐주고 싶은게 아니라 남편이나 저나 비효율적인게 싫어요. 지공부 지가 안달나서 해야하는게 맞고 그때 가르쳐야 효과가 좋아요.

    남편분도 그전까진 아내가 시킨거고....이제 아이가 발등에 불떨어져서 가져오니 그제서야 가르쳐준거 아닌가 싶어서요.

  • 3.
    '17.2.4 2:13 PM (110.70.xxx.17)

    원래 가르쳐주기 싫어하는 타입이 있어요..전 오빠가 서울대의대생이었고 전국 일등하고 그랬었는데 제가 뭐 가르쳐달래도 절대 안가르쳐주더라고요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시험 얼마 안남기고 울고불고 하니까(당시 수업시간에도 잘 안 듣고 노는애였음; 진짜 철도 없고 꼴통) 자는동안 암기과목책들 가져가서 중요한부분 모두 동그라미 쳐놨더라고요

  • 4. ...
    '17.2.4 2:16 PM (211.58.xxx.167)

    ㅎㅎ 남편은 매사에 이기적인거구요.
    아이는 원래 혼자 해결하는 근성이 있는데 물리는 혼자 잘 안되니 학원을 보낸거고 그래도 기본 바탕이 없으니 어려워서 머리를 싸매는데 도움 안받고 하려고는 하나 안되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제가 부탁한것이고요.
    저도 바보가 아니거든요.
    남편은 제 말을 무시하는거죠.

  • 5. ㅋㅋㅋ
    '17.2.4 2:16 PM (117.111.xxx.13) - 삭제된댓글

    귀여워
    글만 읽는데도
    님 사는 모습이 그려져요
    재밌고 기여워보여요
    부러워 ㅎㅎ

  • 6. ㅋㅋ
    '17.2.4 2:19 PM (211.58.xxx.167)

    위에님 오라버니~! 재밌네요. 현실남매...

    이 남편도 미리 미리 조금씩만 도와줬으면 좀 나았을텐데... 지금 밀린 것들 다 하느라 난리났네요.
    애는 모르니 답답하고...

  • 7. 공신 오빠가
    '17.2.4 3:01 PM (125.178.xxx.137)

    동그라미 쳐준얘기 짱 재미나요

  • 8. ....
    '17.2.4 3:24 PM (110.70.xxx.251) - 삭제된댓글

    저도 남 가르쳐주는 거 싫어해요.
    나는 뭐든 한 번 읽어보거나 직접 해보면 이해 못할게 없는데 스스로 해결 못하고 가르쳐 달란게 무지 답답하고 짜증나거든요.

  • 9. ...
    '17.2.4 3:54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지나다
    전국1등 오빠라니 부럽습니다.

  • 10. ...
    '17.2.4 6:50 PM (211.58.xxx.167)

    저도 회사에선 남 안가르쳐요. 왜 저걸 모르나... 하죠.
    애는 달라요. 안가르치면 다 돈이에요. 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687 신협에서 총회있다고 문자 왔는데 가면 뭐 주나요 ㅋㅋㅋ 12 zzz 2017/02/02 2,551
647686 서울대보철과김상훈교수님진료받아보신분계신가요? .. 2017/02/02 479
647685 엘지 전기식 의류건조기 쓰시는 분 계신가요? 21 후회막심 2017/02/02 4,349
647684 염동열,김진태...다시 선거법 재판 받네요. 1 검새들 2017/02/02 638
647683 충치 잘 생기는 사람 11 반짝 2017/02/02 3,178
647682 이젠 안희정으로 이간질 시도하는군요.jpg 7 불펜펌 2017/02/02 832
647681 아베 고향 '이와쿠니' 동북아 최대 미군기지로 탈바꿈 2 최대미군기지.. 2017/02/02 564
647680 드럼 세탁기로 건조시에 고무 냄새 나세요?(안나는 분들도 알려주.. 6 ... 2017/02/02 1,115
647679 생각보다 너무 잘 쓰고 있는 소형가전 리플 달아보아요~ 36 소형가전 2017/02/02 6,898
647678 10살 아이와 사사건건 부딪치네요 8 원글 2017/02/02 1,454
647677 부산 소형아파트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r 2017/02/02 1,193
647676 아래에 산업경영공학과에 대한 글을 읽고 .. 5 대학 2017/02/02 1,060
647675 청바지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1 .. 2017/02/02 1,674
647674 서울 다둥이 카드 경기도 이사왔는데 계속 사용 가능한가요? 2 궁금 2017/02/02 4,390
647673 팬텀싱어 음원 나왔네요 10 우아하게 2017/02/02 1,722
647672 감기로 아픈 친구한테 휴대폰문자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미안하다 2017/02/02 1,175
647671 [속보] ‘행방불명’ 고영태, 6일 최순실 재판에 증인 출석 예.. 7 나오네요 2017/02/02 4,809
647670 웃기네요. 어제 성명서 4 ??? 2017/02/02 1,168
647669 ㅋ 기사 제목도.. '마이너스의 손' 3 ........ 2017/02/02 1,441
647668 블루투스 이어폰 쓰시는 분 있나요? 3 00 2017/02/02 1,381
647667 운전 잘하는 팁 좀 주세요 ㅠㅠ 14 왕초보 2017/02/02 3,637
647666 보약 경동시장가서 짓는거 어떤가요? 6 ㅇㅇ 2017/02/02 2,720
647665 건강검진 결과 이상지질혈증 관리 2 건강 2017/02/02 2,031
647664 윤유선은 어찌 그리 편안하고 자연스러울까요 42 베리굿 2017/02/02 24,109
647663 영어 1문장 해석이 정확히 안되네요..도움좀부탁드립니다.. 8 헬프 2017/02/02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