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만 6세 아이 엄마에요. 일년 반 전 (아이가 만 5세가 될 때) 부터 놀이 삼아 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참고로 저희는 미국 살고, 미국에서는 레슨이 일주일에 한 두번 즈음 하고 돈은 비싸요. 그 외는 아이 혼자 연습 해야 하고요.
제가 피아노 전공자도 아니고 음악 관련 직업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학교 다닐때 음악 활동을 많이 했었고, 피아노를 조금 쳐요. 피아노 래슨을 두달 정도 시켰는데, 선생님 가르치시는 거 보니 저도 하겠다 싶어서 그냥 제가 가르치고 있어요.
제가 경험도 없고 아는게 없어서 인터넷 찾아서 책 주문 해서 책 대로 아이 가르치고 있는데요. 여기 책들이랑 한국에서 보는 책들이랑 달라서 제가 잘 모르겠고 저도 한국에서 보던 교제가 뭐였는지 잘 생각이 안나요. 어릴때 보던 책들이 없어요. 여튼, 제 생각에는 제 아이는 바이엘 끝이 아닐까 생각 되는데요. 그러면 그 다음에는 어떤 책들로 공부 하나요? 여기는 단계 별로 책이 있긴 한데, 그것 말고 몇권을 같이 공부 했으면 좋겠거든요.
그리고 아이 손가락 모양이 안 이뻐요. (쭉 뻗어서 침) 이거 바로 잡아 줘야 하나요? 바로 잡자니 자꾸 잔소리 해야 하는데, 그러면 재미 없어 할 것 같아서 고민 됩니다. 지금은 엄청 좋아해요. 제가 어릴때는 정말 치기 싫었고 억지로 학원 가고, 학원 땡떙이도 치고 그랬는데, 아이는 피아노 칠까 하는 말을 안해도 혼자 가끔 두껑 열고 치곤 해요.
요약 해서....
1. 바이엘 다음에 보는 책 소개 부탁 드립니다.
2. 손가락 모양은 언제 바로 잡아 줘야 하나요? ( 1년 반 전 선생님은 애가 아직 어리니 손이 작아서 손가락 모양은 그냥 냅 둬라고 하셧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