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수첩에 임원 7명 이름
개인 비위ㆍ특이경력 등 상세히
“국정원 포스코 담당 정보관이
해당 정보 수집” 진술 확보
최순실도 수백쪽 포스코 문서
국정원이나 청와대 통해 확보한듯
특검, 사실관계 확인 나서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와 청와대의 포스코그룹 인사 개입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수집한 포스코 내부 정보가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인 최씨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이 박영수(65) 특별검사팀에 포착됐다.
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최근 안종범(58ㆍ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내용 분석 과정에서 국정원과 최씨가 연결돼 있다고 볼 만한 단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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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사 정보가 최씨에게 통째로 넘어간 흔적도 있다. 최씨는 자신이 포스코에 심어둔 측근 김모씨를 2015~2016년 승용차 안에서 비밀리에 만나 “기밀 정보이니 참고하라”면서 약 300쪽 분량의 서류뭉치를 건넸다.
이에 대해 김씨는 본보 기자와 만나 “포스코 본사와 계열사 임원진의 개인비리나 사생활, 정치성향 등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해당 서류를 5~10분 동안 보게 한 뒤, 다시 회수해 갔다고 한다.
주목할 대목은 국정원 정보관 이씨의 당시 직속상관이 바로 최씨와의 커넥션 의혹을 받는 추모 전 국장이었다는 점이다.
영화 저리 가라네요.
아무튼 안종범이 수첩이 열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