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 어린이집에서 겪은 일인데요.. 조언좀요..

오버하는건가싶어서요 조회수 : 4,458
작성일 : 2017-02-03 10:06:30

아침에어린이집 데려다 주면서 겪은일을 써봅니다.


2년째 잘 다니던 어린이집을 최근들어 자꾸 가기싫다고 해서 맘이 쓰였는데
아이가 엄살이 좀 있고 둘째라서 엄마만 바라보는 아이라서, 최근 관심이 좀 받고 싶은가보다 싶어 집에서 더 많이 안아주고 이야기 들어주는 수준으로만 맞춰주고 있었는데, 오늘은 10분넘게 가기싫다고 하면서 문열고 뛰쳐나가기도하고 너무 울어서 강제로 선생님이 안고 들어가셨어요..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를 않아서 문 앞에서 좀 서있다가 가려고 있는데 선생님이 울지마, 그쳐!라며 소리를..몇번 지르시더라구요.. 아이들이 많고 아침이니 우는 아이가 반갑지 않겠지 싶은 마음반, 그래도 우는 아인데 좀 달래주시지 싶은 마음반으로 문 앞에서 그치기를 기다렸는데, 아이가 문을 열고 나오려고 하는 액션이 몇번 있었고 (잠김문이 덜컹덜컹) 선생님이 아이를 윽박지르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 제가 더 못참고 문 열고 아이를 안아줬어요.. 선생님이 엄마가 보이니 아이가 계속 울지 않냐 그냥 가시라.. 라며 아이를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걸 제가 제지했고, 제가 담임선생님 오실때까지 아이를 안고 있겠다 말씀드렸더니, 그러세요그럼, 하더니 휭 가버리시더라구요..
아 오늘 출근 안하고 말지 라는 마음으로 좀 느긋하게 아이를 달래니 아이가 점점 울음이 사그라 드는 동시에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시더라구요.
제가 담임에게 요즘 아이가 자꾸 울고, 가기 싫다고 떼를 쓰는데 원에서 무슨 문제가 있거나 친구들과 사이가 안좋냐, 여쭈니,
모르겠어요..... 라고...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듣고 참았던 화가 폭팔했어요.
아니 담임이 모르면 그럼 누가 압니까? 라고 반문했더니,
아니, 어머니 담임이 모르면 누가 아는게 아니라요.,.. 하더니 방금 등원한 아이에게 장난감을 가져오면 어쩌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아이를 안고 나오고 싶었는데,, 당일 이런사유의 결근도 안될말이고, 문밖에서 이 상황을 고스란히 보고 있는 유치원아이도 데려다 줘야하고,,
순간 눈물이 너무 나는데,, 아이에게 보이면 안될 것 같아서,,,
둘째에게 잘 설명하고 울음이 그친상태여서 나왔어요... 나오면서 담임과 아침 등원선생님께 인사도 하지 않고 나왔습니다...


첫째를 등원시키면서 아이가 엄마 동생이 너무 울어서 마음이 안좋지? 하는 마음에 제가 눈물이 팍 터졌어요... 

아니라고 그냥 좀 화가난다고.. 선생님들이 다정하게 좀 대해주셨으면 좋겠는데, 그건 엄마마음일 뿐인가봐, 하며,

엄마 괜찮으니 너는 오늘 활동잘하고 저녁에 웃으면서 보자 하고 보내고 나오는데 도저히 길을 못걷겠더라구요..

눈물이 너무 나서 그냥 앉아서 울다가 출근했는데, 원장님께 오늘 아침일을 말하고 개선요청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

IP : 119.194.xxx.14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3 10:11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네 오버하시는 거에요
    전 집에서도 애가 계속 징징대면 하지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해요.
    애가 걔 하나도 아니고 모든 아이를 어르고 달래고 할수가 없어요. 아이가 왜 원에 가기 싫어하는것 같냐는 말에 모른다는 대답에 열받으셨겠지만 애땜에 짜증나있는 사람한테 얘가 왜 이러냐 물어보면 모른다 하지요.
    학대정황이 있어 씨씨티비를 봐야하는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보통 애들은 어린이집 가는거 다 싫어해요

  • 2.
    '17.2.3 10:12 AM (175.223.xxx.120)

    처음 선생님이 그러세요그럼 대신 네 알겠습니다라고 말하면 더 좋을뻔 했고 담임이 모르겠어요 대신 특별히 다른 점은 없는데 제가 잘 살펴볼게요 했음 더 좋을뻔 했지만 항의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놀이학교로 빼세요. 전 4세까지 어린이집 보낸거 후회해요. 놀이학교가 훨씬 케어 잘해줍니다.

  • 3. 원글
    '17.2.3 10:16 AM (223.62.xxx.98)

    놀이학교보낼 형편과 상황은 안되니 고려대상은 아니었구요. 잘가던아이가 갑자기 저러는 상황이라 제가 민감하기도 했지만 우는아이에게 소리지르는게. 담임이 아이의 상황에 무신경한것이. 많은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의 상황이라고 이해해야하는건가요?

  • 4. 많이 오버하시네요
    '17.2.3 10:24 AM (112.152.xxx.220)

    그 시기가 반복해서 옵니다‥
    원글님 아침에 행동은 아이에게 도움이 안되고
    아이가 선생님을 신뢰하지 않게될수도있어요
    그럼‥아이만 더 힘들어 집니다

    집에 계시면서 아이 육아하시는게 더나을듯 해요

  • 5. ....
    '17.2.3 10:25 AM (121.188.xxx.36)

    선생자질이 없는거죠.
    제 아이 한달동안 울고 등원했을때도
    원장쌤이하 모든 쌤들께서 절대 그치라는 소리 안하셨어요.
    계속 안아주고 얼러주고 다정한 목소리로
    우리 ㅇㅇ이가 마음이 안좋구나 하고 달래주셨죠.
    좀 나아져서 장난감들고 등원힌면
    ㅇㅇ아 이 장난감은 엄마 드리고 우린 다른거 갖고 놀까?하며
    아이를 이해시키지 화내진 않았어요.
    글만 읽어도 화나네요.
    보통 애들이 어린이집 가는거 싫어하진 않아요.
    우리애는 한달동안 울었어도
    그건 저랑 떨어지기 싫어서이지 일단 선생님 만나면 금방 웃고
    엄마랑 같이 갈까?하면 어린이집 간다고 하곤 했어요.
    선생님들이 좋으면 애들도 알아요.

    항의까진 못하시겠지만 원장쌤 만나면 아이가 이러이러해서
    마음이 안좋으니 조금만 더 안아주십사 부탁드려보세요.
    간혹 뭐 쌤들도 사람이라 화를 낸다는 댓글있는데
    그렇게 자기감정 다 표현할거면 어린이집 선생하면 안되는거겠죠

  • 6. 에고
    '17.2.3 10:25 AM (124.50.xxx.202)

    제 입장에선 오버로 보이지 않아요
    오늘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느껴집니다
    제가 똑같이 어린이집에 아이 보내는 엄마라 그런걸까요??

    그런데요 제일 첫댓글님
    보통애들은 어린이집 가는거 싫어하지 않고 좋아해요
    어린이집 싫어 하며 집에서 놀고싶어 하다가도 어린이집 좋아 하죠
    집에서 놀고 집에서 티비보고 엄마아빠랑 놀고싶을땐
    그런 마음을 어린이집 싫어로 표현하지만
    이렇게 어린이집 들어갈때 울고불고 하는 경운 거의없잖아요

    그리고 울며 징징거릴때 언제나 단호한것도 안좋구요
    아직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은 단호할땐 단호해야하지만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달래줘야 할때도 분명 있어요
    떼쓰는걸 받아준다는것과 다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원글님이 유난이거나 오버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등원 선생님 따로 담임 따로 있다는건 규모가 좀 큰 어린이집인가요?
    선생님들의 저런 반응과 대응은 제가 맡기는 어린이집에선 상상할수 없는 일이에요
    가정어린이집인데 아이들 특성에 맞춰서 단호할땐 단호히 어리광 받아줄땐 다 받아주고 그야말로 교육 아닌 보육이잖아요
    모든아이들 다 맞춰줄순 없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맞춰주려 하시던걸요

    전 원장에게 항의는 아니더라도 상담은 받아야할 문제라고 봐요
    원장과 이야기할때 선생님들 태도에 화가나고 기분나쁘다고 하지말고
    아이의 입장에서 상담받으세요
    다른 친구와 문제인지 어울리지 못하는게 문제인지 틀에 맞춰 해야할것과 안해야할것이 자기뜻대로 할수없다는게 문제인지 등등

    저도 얼마전까지 워킹맘이다가 둘째낳고 쉬는중이라
    아이 어린이집 들여보내고 출근했을 원글님 마음이 너무 이해갑니다
    둘째가 어느쪽이든 잘 적응하길 바랄께요

    이와중에 유치원다니는 첫째 마음이 참 이쁘네요
    우리가 어른이지만 이렇게 아이들에게 위로받고 이해받고 하나봐요
    참 이쁜 아이들 두셨네요

  • 7. ㄷㄴㅂ
    '17.2.3 10:25 AM (223.62.xxx.20)

    엄마가 맡기면서 마음이 편치 않은 거
    애들이 귀신같이 알고 더 찡짜 붙는 거 육아상식이죠.
    맡기는 엄마의 죄책감 현상이에요.

  • 8. ㅇㅇ
    '17.2.3 10:29 AM (223.62.xxx.17)

    다른건 어린이집 잘못인데..

    얘가 왜 이러냐는 원글님 질문은 잘못이죠
    같은 말이래도 혹시 무슨일 있었는지 묻는것도 아니고
    얘 왜이러냐고 추궁하듯 물으니 답변도 그 모냥인거

  • 9. ...
    '17.2.3 10:30 AM (59.4.xxx.29)

    위의 댓글 4개 지금 아기키우시는 분들 아닐 것으로 장담합니다.

    원글님 눈물 백번 이해합니다.

    제가 볼때는 아이가 좀 통제가 약간 불가능한 행동을 하네요.
    아이들이 많고 아침이니 우는 아이가 반갑지 않겠지 싶은 마음반, 그래도 우는 아인데 좀 달래주시지 싶은 마음반으로 문 앞에서 그치기를 기다렸는데, 아이가 문을 열고 나오려고 하는 액션이 몇번 있었고 (잠김문이 덜컹덜컹) 선생님이 아이를 윽박지르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 제가 더 못참고 문 열고 아이를 안아줬어요..

    이 부분에서 왠만한 아이들이라면 잠김문이 덜컹덜컹할정도로 하지 않을 것 같구요..
    그걸 열어주신 부분은 잘못 하신 것 같아요.
    아침등원담당선생님이 기분 나쁘실만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신건 그 담임선생님의 잘못이구요.
    담임이 모르면 어쩐답니까?,,,
    아이가 가기 싫은 이유 먼저 알아내세요

  • 10. ㅇㅇ
    '17.2.3 10:47 AM (222.104.xxx.5)

    아이들이 등원하면서 울 때 선생님이 얼른 안고 가서 달래주지 한번도 윽박지르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 어린이집이 이상한 거 맞아요. 그 어린이집이 좋으면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서 막 울어도 막상 들어가면 울음을 금방 그치고 친구들이랑 잘 놀거든요. 아이와 어린이집이 뭔가 안 맞는다는 뜻이겠죠.

  • 11. 원글
    '17.2.3 10:54 AM (119.194.xxx.140)

    첫아이도 아니고 한번 겪었던 일들을 다시 겪는 것임에도 ,
    참 아이들과 관련된 일들은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아마 그동안 제가 보면서 겪었던 원의 일들이 좀 쌓인 것과, 오늘 일이 합쳐져서, 제 마음에 뭔가 폭팔이 있어 이런행동을 한게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듭니다.
    제 기준에서 오늘 원의 행동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글을 올렸구요. 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원장님께는 전화드려 말씀은 드렸어요..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원장쌤에게 말씀드리지 않으면 다른사라에게 말할 것 같았고,
    차라리 그거보단 원장님께 말씀드리는게 여러모로 나을 것 같아 말씀드린다고 시작했어요..
    다행이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지만, 아무래도 선생님들께 어느정도 지적은 하시겠지요..
    2월말이면 이제 끝인 곳인데, 마무리를 잘하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말을 하고나니, 어느정도 선명해보이긴 합니다.
    말하길 잘할 것 같아요..

  • 12. 고려
    '17.2.3 10:58 AM (122.36.xxx.159)

    아이가 싫다고 강력하게 표현하는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예요
    교사의 대응도 좀 미덥지못하고 저라면 좀더 지켜본후 옮기겠어요
    저희애가 처음 다녔던곳을 너무너무싫어하고 심지어 주말에 그 근처만가도 난리를쳐서 다른곳으로 옮겼는데
    세상에. 3년동안을 너무즐겁게다니고 지금5학년이되어서도 그때 유치원의일을 즐겁게 기억해요
    아이가 거부하는 이유가있을테니 원글님 행동이 오바란 생각마시고 잘 지켜보시길바래요

  • 13. 아니
    '17.2.3 10:59 AM (222.114.xxx.36) - 삭제된댓글

    저게 어떻게 오버죠? 선생님들 자격이 없네요. 우는아이 울지말라고 윽박지르면 그치나? 아이를 달래야죠.

  • 14. 음..
    '17.2.3 11:02 AM (125.187.xxx.204)

    엄마가 아직 안가고 있다는 걸 알면
    아이가 더 울고 떼쓰는 것은 사실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의 반응이 너무 별로네요.
    저희 아이도 안간다고 현관에서 쓰러져 울었던적이 한번 있었는데
    선생님이 안고 들어가며 어머님 그만 가시라고..
    한시간 쯤 있다가 영상통화오더라구요.
    아이와 얼굴보고 통화하게 해주시고..전화바꿔 자초지종 이래서 어머님 가시라고했다..
    아이들이 이런경우에 왜 그러는지에 대한 설명.

    원글님 위에 고려 님 말씀대로
    조금 더 지켜보시고 옮기시는 걸 생각해보세요.

  • 15. 원글
    '17.2.3 11:08 AM (119.194.xxx.140)

    네, 그 순간에 문을 열고 들어간건 제 실수였어요..
    아이가 더 힘들수 있을 수 있다 생각하긴 했는데,,,, 제가 그만 못참았어서,,
    반성해요...

  • 16. ..........
    '17.2.3 11:23 AM (125.137.xxx.47)

    직딩맘이면 한번쯤 있는 경험이죠.
    전 너무 걱정되서 회사가서 선생님께 전화질까지 했답니다.
    우리아이 이제는 안우냐고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포기가 되나봐요.
    나중에는 너무너무 잘 적응해요.
    아이들은 상처를 잘 받지 않아요.
    부모의 태도로서 상처이냐 아니냐를 느낍니다.

    선생님하고 되도록이면 잘 지내시고 아니다 싶으면 원을 옮기세요.

  • 17. 암만 생각해도
    '17.2.3 11:29 AM (116.127.xxx.28)

    우는 아이에게 그치라고 다그치는게 일반적인 어린이집 선생님 행동은 아니지 않나요??
    일반적인 반응은...4살 아이인걸 감안하면...xx야, 오늘 기분이 안좋구나~ 엄마가 회사가셔서 슬프구나~선생님이랑 저기 가서 장난감 갖고 놀까?? 뭐할까?? 이런 식으로 달래고 안아주지 않나요??
    담임쌤반응도...모르겠어요..는 좀 그렇죠..
    잠자는 시간빼면 엄마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인데, 어린이집에선 잘 놀아서 오기 싫어하는걸 몰랐어요..라던가, 원에선 잘 놀아요..라던가 요즘 좀 짜증이 늘었어요..라던가...뭔가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담임이 모르면 어떻게 애를 맡기나요??
    두 아이 어렸을적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봤지만 그런 식으로 반응하는 선생님은 한번도 못 봤어요.
    워킹맘이라 둘째는 20개월무렵부터 보냈는데 1년 넘게 보내니 가기 싫어할때가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그런 걸로 아이가 울거나 징징대면 선생님입장에선 다그치지 않고 안아주고 달래주고 하던데요.

  • 18. ...
    '17.2.3 11:33 AM (118.221.xxx.43)

    전혀 오바 아니예요.
    그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대처능력이 정말 별로네요...
    저희 아이 보낼땐 그런 선생님들 한명도 없었어요.
    자기반 아이 아니더라도...
    얼마 안남으셨다니 그나마 다행이예요.

  • 19. 이런저런ㅎㅎ
    '17.2.3 11:40 AM (123.109.xxx.182)

    울지마 그쳐... 모르겠어요... 는 좀 아니지 않나요?
    원장님께 전화 하시되 다른건 말고 아이가 요즘 많이 힘들게 하나요? 집에서 짜증이 늘었는데 원에서도 그러나요? 식으로 물어보세요

  • 20. 우밍
    '17.2.3 11:51 AM (175.223.xxx.122) - 삭제된댓글

    저 너무정신없이 바쁜상황에서 글남겨요
    님 잘하신거에요
    아이만 보세요
    아이가 상처받는지 행복해하는지
    자기조절력을 배우는 과정인지ᆢ
    엄마랑 있고싶어서인지
    겨울이라 집에 나가기 싫어서인지ᆢ

    그렇게 아이마음 헤아리지못하는데 한시간씩만 등교시켰다
    그냥 안보냈어요

    대기업 연구원 십년차이지만 그자리 버려도 된다생각했어요 아이가 가고싶어서 가야 맞는거라서ᆢ

    그렇게 아이한테다그치는 얼집 바로 안보냈고
    까고보니 애 다친적도 있고 교사들 임금체불 걸려있고
    폐원당했지요

    그후 멀지만 아이마음 하나하나 보살펴주는데 보냈고
    그렇게 몇달 오전만보내다가
    낮잠도 시도했고 잘다녔어요

    그러다가 이젠 말이트여 가기싫다하기에
    그러라고하고 회사 휴가냈고
    아이랑 시간보내줬지요
    이유는 얼집이 새로들어오는 아동맞이에 바빠
    저희 아이에게 신경 못 써줘서 아이가 마음이 좀 다쳤던거구요
    저도 중요한 평가가있어서 저녁되서 들어오니 그게 힘들었나봐요
    매일새벽에 다시 하려고 일 싸들고제일 늦게 온게 7시 였는데ᆢ외할머니랑 있는것도 싫어해서요ᆢ


    여하튼 다 팽개치고 아이 바라봐주니
    신나서 다시 얼집 뛰어갑니다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나
    유아기에는 아이마음만 헤아려주세요
    특히 부모가 없는곳에서는요

    그래야 다시 사회로 뛰어나가요

  • 21. Dd
    '17.2.3 12:18 PM (1.228.xxx.207)

    아니 그상황에서 다그치면 안되는거죠 울고있는 아이를요
    저같으면 당장 그만 두고 다른데 알아봐요
    님이 상황이 힘드시니까 그건 어려우실테고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22. 아이가 울면
    '17.2.3 12:24 PM (115.136.xxx.173)

    그냥 다른 데 옮기세요.
    아침에 오래 울면 다른 애들한테도 피해에요.
    애들 많은데 걔만 돌봐줄수도 없고요.

  • 23. 아이가 울면
    '17.2.3 12:27 PM (115.136.xxx.173)

    미국에서는 애가 그러면
    부모가 달래야하고 부모가 책임지는 거에요.
    교사한테 이유야 물어볼 수있지만
    원글님처럼 공격적으로 책임전가 안해요.
    선생님은 애한테 잠깐 말하고 계속 신경 안 써요.
    한 아이를 위한 교사는 아니니까요.

  • 24. ..
    '17.2.3 12:28 PM (121.88.xxx.4)

    어린이집도 이상하지만 비이성적인 님도 잘못하셨어요
    애나 어른이나 똑같이 그렇게 감정적으로 굴면 어떻게 합니까?
    어린이집이라고 무한 책임을 지울 수는 없어요
    애가 백명이 있으면 백명 다 기질이 다르구요
    그거 하나하나 다 챙길 수 없는 겁니다. 맞춰 가는 거죠 서로

  • 25. 에고..
    '17.2.3 12:39 PM (1.227.xxx.72)

    전혀 오버 아닙니다!!! 전혀 선생 자질이 없는 사람들 같은데요? 아기가 어린이집 안가려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원에서도 얼마나 다그치고 닥발하며 꾸중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집에서 아무리 오냐오냐 하는아이들, 떼쓰는 아이들도 어린이집이 좋으면 어지간하면 다 가요. 저렇게 원에가서도 울고불고 난리칠 정도면 문제있구요.
    선생들에게 얘기해봤자 달라질 것 없을 것이고, 오히려 아이한테 해가 가지나 않을까 걱정되니
    차라리! 다른 곳을 좀 알아보면 어떨까요? ...

  • 26. ㅇㅇ
    '17.2.3 12:41 PM (121.191.xxx.102)

    이런경우라면 교사가 불친절한거같아요. 아이들은 표현력이 부족해서 울음이나 등원거부를해요. 무슨일이냐고 물어도 제대로 대답을 못해요. 분명한건 아이가 힘든 상황이예요. 교사들 정말 천차만별이예요.
    힘드시겠지만 저런식으로 유아를 대하는 교사는 바꿔야하는거 같아요.

  • 27. .....
    '17.2.3 1:00 PM (110.137.xxx.235)

    아이가 울면 엄마라도 중심을 잡아야죠
    4살 아이가 단체 생활 당연 힘들죠
    그거 알고 보내시는거 아닌가요?
    아침 등원 시간에 우는 아이
    그것도 엄마 있는거 뻔히 알고 더 우는 아이를
    어떻게 일일이 어르고 달래고 끝도업이 맞춰주나요?
    님 아이 우는거 눈맞추고 토닥하고 하는동안
    다른아이들은요?
    입장바꿔서 맨날 우는 아이가 달래느라
    님 아이 방치 되면 그건 선뜻 기분 좋게 받아들이실건지..
    단체 생활이니 포기할건 포기하시고
    엄마가 아이 한둘 돌보는것도 절절 매면서
    어린이집 샘들한테는 뭐 그리 요구 하는게 많은지 모르겠네요.
    4살이면 어립니다.
    시터 쓰면서 1:1케어 받던지
    인원적은 놀이학교를 보내던지
    그게 아니면 좀 포기할건 포기하고 보내세요.

  • 28. 맘이 안좋으시겠어요.
    '17.2.3 1:57 PM (121.175.xxx.208)

    말이라도 어쩜 저렇게하는지
    선생들이 참. . .

  • 29. 원글
    '17.2.3 2:29 PM (119.194.xxx.140)

    식사하고 온 사이에 댓글들 많이 달아주셨네요..
    저도 큰 아이때 정말 맘고생 많이 하면서 원생활 보냈고, 그덕에 이직까지 하게 됬고 등등,
    여러과정을 거친 직딩맘이라서, 선생님들 입장 이해못한거 아니었습니다....
    다만 하루종일도 아니고 아침 등원시간이 힘겨운 아이에게, 적어도 오랜시간 함께 온 선생님으로서 따뜻한 말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겁니다.
    그 분들에게는 직장생활이고, 아이들 관련 일들이 하나의 업무로 느껴지겠지만,
    저희도 업무할때, 사람상대 그렇게 하지 않지 않나요?
    큰 기대일지도 모르겠지만, 하물며 선생님이신데요....

    제가 미흡한 대처도 있었어요.
    아이관련일이니, 제가 민감한 부분도 있었구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면서 ,, 오후 하원이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ㅜ.ㅜ

  • 30. 다인
    '17.2.3 4:50 PM (58.26.xxx.196)

    애둘 직장맘이라 남일 같지 않아 답글 답니다. 전적으로 하루 종일 아이의 보육을 어린이집에만 맡기시는 걸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아이마다 적응력 다 다르고, 둘째 아이 같은 경우 많이 힘들어 보여요. 아이들이 가기 싫다고 매일 울때 선생들이 하는 말이 있죠, 단호하게 해야 적응 빨리 한다구요. 그게 적응하는 걸까요? 어쩔 수 없어 포기하게 되는 거죠. 그런 경험이 아이의 정서에 어떤 상처를 남긴 채 커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선생들도 엄마들도 모릅니다. 어린이집은 단체 생활을 어쩔 수 없이 하는 곳이고 선생이 아이 개개인에게 살뜰하게 일대일 대응이 거의 힘든 곳입니다. 4세라고 하셨는데 4세면 아기에요. 시터비용때문이시라면 전일 시터말고 오후에라도 좀 일찍 하원시켜서 원글님 퇴근까지 봐줄 시터를 고용하셔서 원글님도 아이도 좀 한숨 돌렸으면 하네요. 힘내시구요. 정 안되시면 휴직도 고려해보세요. 아이의 하루는 어른의 일주일과도 같답니다. 그 귀하고 소중한 시간을 어떤 마음으로 어떤 사람과 어떤 환경에서 보내시길 바라는지요...

  • 31. 분리불안
    '17.2.3 6:41 PM (221.167.xxx.56) - 삭제된댓글

    분리불안 맞춰주면 초1학년까지도
    같이 있어줘야해요.
    그러던지 포기시키던지 정해야죠.
    전 전자를 선택했는데 죽는 줄 알았어요.

  • 32. 오버아님
    '17.2.3 9:46 PM (49.172.xxx.221) - 삭제된댓글

    저라면 ㅈㄹ합니다. 옮기거나 사람 쓸 대안이 없다면 철판 깔고 그냥 보냅니다. 그리고 계속 주시하고 꼬장꼬장 확인할겁니다. 애한테 함부로 하지 마라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내 권리고 그들의 의무입니다. 갑질 절대 아니고요.
    애 보는 거 힘든데 본인이 선택한 직업이고 힘들면 관두면 되지 애들 기질이 천차만별인데 좀 유난한 애 있다고 윽박질러도 된다고 누가 그럽니까. 이년씩이나 다닌 애가 그러면 담임이 모르겠어요 하는 것도 웃긴 거 맞고요. 정답은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변화나 예상되는 이유를 떠올려야 하는 게 맞죠. 애가 뭐가 싫으니까 저러는 건데 애 문제라고 넘겨짚고 엄마마저 아이 의향을 묵살하면 어쩝니까. 울지 마시고 힘내세요. 애 잘못 아니고 그들 잘못 맞아요.
    그리고 그 연령이면 교사별 담당 아이 수는 일곱여덟 정도예요. 적다고 할 수 없지만 도저히 감당 안 되는 수도 아니죠.
    그래도 관계는 개선해야하니까 흥분해서 죄송했다 하고 개선요구사항을 요목조목 확실히 전달하셨으면해요.

  • 33. ..
    '17.2.4 11:45 PM (210.96.xxx.253)

    오버아니시고 제맘도 아프네요...
    다른곳 당장 옮기시라고 하고싶은데
    직장맘이시니 그것도 당장 쉽지않겠고...
    저는 행여나 우리애 선생님 잘못 만나 저런대우받을까봐
    원에 안보내고있어요...그럼에도 좋은곳은 분명 있을거고요. 좋은곳 찾으세요ㅠ

  • 34. 위로해드려요
    '17.2.13 12:22 PM (223.62.xxx.130)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아이에게 윽박지르다니 (정말 그런거라면..엄마들에겐 과장되게 들릴 수 있으니) 너무한걸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339 문재인을 '친기득권'으로 몰기 위한 이재명 발언, 사실 아니다... 35 매우 부적절.. 2017/03/15 996
662338 사회성 좋은 여자와 집밖에 모르는 남자의 결혼 12 강추 2017/03/15 4,348
662337 그만두면 지는거죠? 8 very_k.. 2017/03/15 1,586
662336 호가든맥주 330ml를 한 병 마셨습니다 9 호가든 2017/03/15 2,101
662335 JTBC 뉴스룸시작 2 지금 2017/03/15 426
662334 사시는데 주차구역 다 있으세요? 3 dd 2017/03/15 633
662333 출근하면서 매일 화장하시는 분들 질문이요~ 11 ㅇㅇ 2017/03/15 3,012
662332 동네모임.. 재미있으세요? 7 무슨재미 2017/03/15 2,932
662331 안철수 vs 문재인 예측대결... 볼수록 놀랍네요.. 43 미래 2017/03/15 2,507
662330 이건 저의 편견일까요 2 ㅇㅇ 2017/03/15 554
662329 핸드메이드 코트 3월말까지 계속 입어도 될까요? 5 질문 2017/03/15 3,771
662328 단어 하나 찾아주세요 나이가 죄 2017/03/15 322
662327 세월호1065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에게 안기게.. 8 bluebe.. 2017/03/15 213
662326 세번 씻은 쌀뜨물이라는게 무슨말일까요? 5 라라라 2017/03/15 1,474
662325 [JTBC 뉴스룸] 예고........................ 7 ㄷㄷㄷ 2017/03/15 826
662324 불린지 오래된 쌀로 밥을 했는데 색이 빨개요 4 .. 2017/03/15 2,553
662323 치매 검사 퀴즈 하나 올려봐요 26 치매없는세상.. 2017/03/15 5,121
662322 직장내 모함 왕따 텃세 괴롭힘 어떻게 보시나요?그것도 어른들이요.. 5 아이린뚱둥 2017/03/15 3,363
662321 참치 뚝배기 알려주신 분께 감사드려요. 14 .... 2017/03/15 4,365
662320 욕을 잘하는 사람(여자) 3 음.. 2017/03/15 1,284
662319 김진 종편에서 안보이니 속이 시원하네요. 11 속시원 2017/03/15 1,347
662318 파고 인덕션 쓰시는분 알려 주세요 3 82좋아 2017/03/15 1,342
662317 자식에게 이런 아버지 어떤가요? 29 부성이란 2017/03/15 3,647
662316 요즘 애들은 어른 무서운 줄도 모르네요..ㅜㅜ(초딩 이야기) 3 ... 2017/03/15 1,616
662315 학부모 총회 다녀왔는데 그 새 분위기 많이 바뀐듯 11 .... 2017/03/15 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