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쌩뚱맞지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댁에는 결혼할때 5천만원 받은게 전부인데 그거 받고 작년에 6천 빌려드리고
떼였으니 대충 쌤쌤이죠 ㅠㅠ
(떼인건 기정사실이죠. 시어머니가 못갚겠다 하셨으니 ㅠㅠ)
거기다 월수입 제가 약간 더 높아요.
그런데 왜 명절만 되면 시댁 가서 음식해야할까요 ㅋㅋㅋ너무 철 없는 생각인가요?
그리고 어쩌다 제사 빠지면 친인척들 모두 절 욕하고 ^^
제가 이 시점에 친정 가서 음식하고 친정 제사 챙기자 하면 시댁식구들에게
ㅁㅊㄴ취급 받을게 뻔하고
심지어 같은 며느리들끼리 거기에 얽매여 빠져나가려는 사람 눈치 팍팍 주고말이죠.
왜 이렇게 된걸까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억울하네요 ㅋㅋㅋㅋㅋ
1. ㅣㅣ
'17.2.3 9:30 AM (211.36.xxx.61)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욕이야 하든 말든.
살면서 손해 본 다는 느낌으로 살면 안되잖아요.2. ㅇㅇ
'17.2.3 9:31 AM (211.237.xxx.105)미친년 취급을 그쪽에서 하든지 말든지 그건 그쪽 자유고, 원글님도 원글님 주장 하세요.
사실 지금은 원글님이 그쪽 미친년 취급하면 되는거거든요.
억울해하지말고 남편끌고 가서 친정 제사 명절 준비도 하시고 시집쪽도 남편하고 같이 챙기세요. 음식도 같이 하고..3. 하~
'17.2.3 9:33 AM (117.111.xxx.210)ㅇㅇ님 저 정말 그래도 되나요? ㅋㅋㅋ
남편은 제 편인데
저는 왜 이걸 님에게 여쭙고 있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4. ㅇㅇ
'17.2.3 9:35 AM (66.183.xxx.3) - 삭제된댓글하기 싫은건 하지 마세요
외국에선 성인들이 결혼 비용을 본인들이 알아서 하고 시월드 없습니다5. ㅇㅇ
'17.2.3 9:37 AM (211.237.xxx.105)그래도 돼요.
진짜요.
나 결혼한지 25년됐고, 맏며느리고, 애도 다 커서 성인인 사람임 ㅋ
세상에 남의집 딸 데려다가 저게 뭐하는짓인지..
저는 저희 올케랑 남동생에게도 같이 일하라 하고 올케네 친정일도 남동생보고 가서 일하라 합니다.
올케도 맞벌이 하니 당연한거죠.
저희 남편도 명절에는 가만히 못앉아있어요. 제가 일하면서 살림하는 사람이니
저희 남편이나 시동생들도 다 같이 제사 치르고 차례 치르고 집안일 합니다.
전도 부치고 설거지도 하고..
지금이야 제가 다 없애버렸지만 몇년전까진 제가 제사 차례 다 주관했거든요.6. rolrol
'17.2.3 9:41 AM (59.30.xxx.239)그동안은 셈보다는 마음을 우선으로 사셨는데
어느 순간 원글님이 더하기 빼기 셈을 해볼 정도로 서운한 일들이 누적되어 왔을 것 같아요
서운함을 풀고 가는 차원에서 어느 정도는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걸 가지고 뭐라뭐라 하는 주변 이야기는 한 귀로 흘려 들으시고
원글님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하세요7. 그거
'17.2.3 9:42 AM (211.201.xxx.173)남편까지 원글님 편이라면 그 시집살이 원글님 스스로 시키는 거에요.
그만하세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나요?
같은 며느리니까 원글님이 빠지면 자기 할 몫이 느니까 그러는 건데
이런저런 사정 다 생각하고 욕 안 먹으면서 빠지는 방법은 없어요.8. ..
'17.2.3 9:4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한국 카사노바가 평범한 외모와 능력으로 어떻게 그 많은 여자를 후렸나 궁금했는데, 조금은 알 거 같아요.
한국 여자들은 입으로만 억울하다고 할 뿐(이것도 겨의 취미 수준) 착취당하는 걸 좋아해요.
매저키스트처럼.
좋은 게 아니면 그토록 오래,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비슷한 삶을 살 수 없어요.
일종의 한국여자문화죠.9. ㅇㅇ
'17.2.3 9:44 AM (180.230.xxx.54)욕먹는거 겁나하는 성격은 자기 팔자를 사납게 만들어요.
10. 맞아요
'17.2.3 9:46 AM (180.70.xxx.220)억울하단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그런데..인간으로서 기본은 한다 하는 마음으로 하니 편안해지더군요.
그냥 절 위해서 하는거에요. 제가 그것으로 마음이 복잡해지지 않으려고..
전 가끔 소소한 복수를 합니다.아무도 모르게 ㅋㅋ11. ...,
'17.2.3 9:48 AM (122.132.xxx.201) - 삭제된댓글친인척이 왜 무서울까요
인생 대신 살아주는것도 아닌데
남편이 원글님편이라니 다행이네요.
6천 떼였다면서요
저같음 홧병나서 드러눕겠습니다
이상황에 명절 제사 타령할수 있는건 원글님이 그만큼 여지를 준거에요12. ..
'17.2.3 9:49 AM (59.7.xxx.26) - 삭제된댓글시댁에서 돈을 더 주면 시댁에서 일하는게 합리화되는건가요?
괜히 본전생각나서 뒤집느니 좀 주체적으로 생각하셨으면...13. ....
'17.2.3 9:55 AM (112.220.xxx.102)그럼 다른 여자들은
돈 못벌고 친정에 받은거 없고해서 명절날 시댁먼저 가는건가요?
시댁가기 싫고 음식하기 싫으면 그냥 이혼하세요14. ....
'17.2.3 10:05 AM (223.62.xxx.225)이기적인 동서는 되지마세요.....
딴 동서들은 좋아서 일하나요
차라리 동서들과 의논해서 순번대로 가던지
그라고 친정가서 일도우면 올케도 사돈댁에 먼저 보내시고요15. 이혼하세요 하는 사람은
'17.2.3 10:27 AM (125.178.xxx.137)너나 이혼하세요 남의 가정에 함부로 이혼소릴 해대면 되나
썩을 제사를 없애는게 맞죠
5천만원 대주고 6천 홀랑한 시가에 억지춘향으로 일하러 갈 때마다 천불날듯요16. ㄷㄴㅂ
'17.2.3 10:41 AM (223.62.xxx.20)여자는 여자 부려먹는 걸 좋아하거든요.
권력 부릴 곳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하위서열, 바로 너17. ㅇㅈㅅ
'17.2.3 11:09 AM (175.223.xxx.29)일찌감치 그런 답없는 시가문화에서
손 떼시는 것이 님 정신건강과
새로 꾸민 가정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저는 십년을 그냥 답없으니 내가 참자 하다가
폭발했는데 그들은 그냥 깨갱 하는데
내 상처가 너무 커요
능력도 있으시고 시작도 당당하게 하셨네요
하고픈대로 하세요
도대체 왜 행복하자고 한 결혼에서
그런 시궁창을 맛봐야하는지
노답...........18. 흠
'17.2.3 11:15 AM (59.28.xxx.120) - 삭제된댓글여자만 일하는거 억울하죠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시댁에 결혼할때 5000받고 4000띄인후 받은거 없다 치고 살아요
심지어 저는 결혼할때 제가 2억해왔어요
지금 버는거도 남편 3배 벌구요
처음부터 포지셔닝을 잘하셨어야 했는데..
저는 처음부터 시댁가서 일안한다 못박았어요 제사도 안가구요
(하루 11시간 주6일 일해서 안가는게 아니라 못가는게 맞겠네요)
아마 시댁에서는 뒤에서 씹겠죠??
근데요 그러던가 말던가 욕이 배뚫고 들어오는거 아니니 전 상관안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쟤는 원래 그렇다 하고 넘어가는거 같아요
그래도 명절에 음식설겆이등 힘든일은 안해도 수저라도 놓고 정리하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남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밥상받는거 보면 열불날때 있어요19. 흠
'17.2.3 11:16 AM (59.28.xxx.120) - 삭제된댓글여자만 일하는거 억울하죠
저도 시댁에 결혼할때 5000받고 4000띄인후 받은거 없다 치고 살아요
심지어 저는 결혼할때 제가 2억해왔어요
지금 버는거도 남편 3배 벌구요
처음부터 포지셔닝을 잘하셨어야 했는데..
저는 처음부터 시댁가서 일안한다 못박았어요 제사도 안가구요
(하루 11시간 주6일 일해서 안가는게 아니라 못가는게 맞겠네요)
아마 시댁에서는 뒤에서 씹겠죠??
근데요 그러던가 말던가 욕이 배뚫고 들어오는거 아니니 전 상관안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쟤는 원래 그렇다 하고 넘어가는거 같아요
그래도 명절에 음식설겆이등 힘든일은 안해도 수저라도 놓고 정리하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남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밥상받는거 보면 열불날때 있어요20. ...
'17.2.3 11:37 AM (117.111.xxx.178) - 삭제된댓글해줘도 욕먹는데 적당히 하세요
잘하면 더 부리고
안하고 뺀질거려도 말은 못하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뒤에서 씹기는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