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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잘한게 결혼이었어요

... 조회수 : 6,702
작성일 : 2017-02-02 23:52:06
남자는 결국 다 똑같다라고 생각하며 그냥 골드미스로 살려고 했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지금 남편을 만나게되었고 이 남자라면 결혼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결혼한지 올해 십년차인데 전 지금까지 태어나서 제가 스스로 한 일중 가장 잘한일이 지금의 남편을 만난 일인 것 같아요
항상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자기일도 열심히 하고 가정적이고..
무엇보다도 제가 공부할때 힘들어 슬럼프 겪을때마다 옆에서 제가 가야할 길을 잘 인도해준 것 같아 고마워요. 남편 덕분에 공부도 잘 마쳤고요. 제가 운이좋았는지 다행히 시댁도 엄청 좋습니다. 시댁스트레스도 제로구요. 
전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이랑 결혼하고 싶네요^^   


IP : 91.183.xxx.6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니까
    '17.2.2 11:53 PM (175.223.xxx.78) - 삭제된댓글

    아직 애는 없단얘기죠?

    애없던 신혼시절은 누구든지 다 님같은 생각해요 ㅋㅋ

  • 2. 그니까
    '17.2.2 11:55 PM (175.223.xxx.42)

    아직 애는 없단얘기죠?

    애없던 시절은 누구든지 다 님같은 생각해요 ㅋㅋ

    트러블도 애있을때와 없을때는 천지차이죠

  • 3. 좋아요
    '17.2.2 11:56 PM (116.34.xxx.83)

    10년 차에 무슨 신혼이요?
    옆지기가 배려해주고. 응원해주고
    시댁 고민없으면
    따봉!
    원글님 복입니다.
    항상 지금과 같이 행복하세요~~~

  • 4.
    '17.2.2 11:57 PM (221.146.xxx.73)

    애낳기 전까지는 신혼이고 새댁

  • 5. hanna1
    '17.2.2 11:59 PM (58.140.xxx.25)

    헉,.,,부럽...

    님이 좋은 분이어서 그런거 아닐까요..상대적인듯.싶어성..ㅎ

    진정 님이 위너이십니다...ㅜㅜㅜ

  • 6. 원글
    '17.2.3 12:00 AM (91.183.xxx.63)

    아...애는 현재 뱃속에 있어요^^;;
    같이 산지 10년 넘었는데 신혼까지는....
    남편이 워낙 아이를 원해서 가진거고 현재까지 남편 성향으로 봤을떄는 아이가 태어나도
    잘 해줄거라는 믿음이 더 강해요. 지금도 저보다 가정적인걸요;;ㅎㅎ

  • 7. 미투
    '17.2.3 12:01 AM (1.243.xxx.3)

    저도 42년살며 제일 잘한일이 결혼이에요.
    시댁스트레스는 있지만 1년에 3번. 그까이꺼뭐~~~

  • 8. 몇살에
    '17.2.3 12:03 AM (222.112.xxx.204)

    결혼하셨나요? 첨엔 골드미스 예정이었다고 하셔서 늦게 하신 줄 알았는데 10년차에 아기 가지신 거 보니 결혼은 일찍 하신듯? 저도 님같은 일이 있길 바라지만 현실은 독거노인 예약 30대 중반...

  • 9. 블링
    '17.2.3 12:03 AM (113.52.xxx.89)

    우왓 저랑 완전 비슷...
    저는 친정엄마나 여동생들이 저한테 그래요
    제가 태어나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구

  • 10. ㅡㅡ
    '17.2.3 12:05 AM (218.157.xxx.87)

    애 있으면 애보고 같이 웃고 애 땜에라도 안 싸우고 더 좋던데 왜들 저렇게 심술들이신지.. 겁먹지 마세요. 애 있을 때나 없을 3때나 10년동안이나 좋았던 남편은 애 있어도 좋은 남편입니다.

  • 11. 저도그래요
    '17.2.3 12:05 AM (175.223.xxx.202)

    지긋지긋한 친정에서 독립해서 평생 혼자사는게 목표였는데..
    결혼 너무 잘한거같아요.
    성격자체가 모나지 않고 안정적인 사람인데다가 아이들에게도 정말 자상하고 모범적인 아빠라 연애할때보다 결혼후가 더 행복합니다.

  • 12. 마리아쥬
    '17.2.3 12:07 AM (118.219.xxx.20)

    이런글 좋아요 정말로.

    뱃속의 아기도 엄마가 행복해 하니까 얼마나 예쁘게 보송하게 자라나고 있을까요 좋은 남자를 좋은 여자가 만나 좋은 가정을 이루신듯 합니다
    지금처럼 늘 자랑과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어요

    예쁜 아기도 순풍하시고 좋은 아빠 좋은 엄마의 모습으로 아이에게 세상을 알려주세요

  • 13. 심플
    '17.2.3 12:13 AM (39.112.xxx.141)

    결혼 26년차인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이 키우고 맞벌이 할 땐 골드미스 친구들이 그리 부럽더니
    지금은 평온하고 여유있는 시간이 참 좋네요.
    대화가 많고, 자상한 남편은 평생의 동지구요.

  • 14. 원글
    '17.2.3 12:14 AM (91.183.xxx.63)

    감사합니다.
    저도 친정에서 그러세요. 정말 결혼 잘했다구 ㅎㅎ
    온화한 남편덕분에 저도 큰소리 낼 일 없이 문제 있어도 둘이 조용하게 대화로 푸는 편입니다. 큰 목소리내며 싸운적은 한번도 없어요
    아기는 제 공부가 늦게 끝난 것도 있고 직장구하고 자리잡느라 좀 시간이 걸렸어요. 다행히 지금은 좋은 여건속에서 아기가 태어날 것 같아 저희 둘다 많이 행복하네요^^

  • 15. 저도비슷
    '17.2.3 12:15 AM (211.244.xxx.156)

    저도 그래요 제가 젤 잘 선택한 건 남편이에요..결혼한지 이십년 가까이 되가는데 아직도 잉꼬부부라 생각해요ㅎㅎ
    남편에게 별 불만없고 세상에서 젤 잘 맞는 사람이 이사람이고 이사람에게도 제가 최고짝꿍이라 믿어요^^
    다만 전 시댁까지 맘에 드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남편이 좋아 잘 하려고 노력해요

  • 16. ^^
    '17.2.3 12:27 AM (99.232.xxx.166)

    친정엄마가 자주 그러세요.
    너는 *서방 만나서 사람됐다고 ㅋㅋ
    저는 예전에 부정적이고 걱정을 사서 하고 까칠하고...그런 성격이였는데 남편 때문에 많이 달라졌어요.
    남편의 성품을 보면서 공부하게 되고 연구도 하고 그랬어요.닮으려고 노력했구요.
    20년간 제게 변함없는 친절을 베푸는 남편이 요즘은 위대해 보여요^^
    원글님 가정은 아이가 태어나면 행복이 몇배로 올거에요.좋은 남자는 반드시 좋은 남편,좋은 아빠가 되거든요.
    그러나 한가지, 님도 항상 같이 노력하세요~

  • 17. ㅇㅇ
    '17.2.3 12:29 AM (121.133.xxx.158)

    저도 젤 잘한게 결혼..
    친정엄마도 니가 어쩌다 저런 남편 만났냐구 대놓고 말씀하세요
    기본적으로 저보다 더 나은 사람이란 생각이 살수록 들어요
    중학생 사춘기 애한테도 먼저 말걸고 스킨쉽하고 좋은 아빠가 될려고 노력해요
    어떤 여자를 만났어도 잘 살았을것 같아요
    전 예민하고 까칠하고 반골기질 다분한 성격이었는데 남편이랑 살면서 많이 둥글어 졌어요
    이번생엔 남편에게 너무 얹혀가서 다음생엔 더 좋은 여자 만나라고 쿨하게 놔준다 했어요 ^^;;

  • 18. 저도
    '17.2.3 12:50 AM (182.209.xxx.107)

    지금의 남편을 선택한 게 최고 잘한 일~

  • 19. 원글
    '17.2.3 12:57 AM (91.183.xxx.63)

    맞아요 많은 분들이 댓글주신거 공감합니다.
    남편 성품을 보면서 저도 배우고 닮아가는것 같아요
    엄마가 저 20대였을때 제 성격을 참을 남자 아무도 없을 거라고 누누이 말씀하셨든요. 지금 남편 만나면서 아예 성격자체가 좀 온화해졌어요.
    이상형이 존경할 수 있는 남자였는데..지금 남편, 언제나 존경스러워요 배울점이 참 많은 남자네요
    시댁분위기도 저희 친정과는 너무 다르게 조용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고 온화해요. 여유롭죠 저도 시댁같은 분위기의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어요. 저희 시부모님처럼요

  • 20. 저도 그랬어요
    '17.2.3 1:01 AM (49.2.xxx.195)

    애 낳기 전까지 싸울 일이 없었는데 애 어릴때 엄청 화 많이 내고 싸웠어요.
    많이 힘들어도 너무 심하게 싸우지는 마세요.

    친절하게 잘해주는 남자들 보통 성향이 좀 여성스러워서 삐지고 꿍한거 오래가더라구요 ㅎㅎㅎ

  • 21. 시댁 스트레스
    '17.2.3 1:03 AM (125.184.xxx.67)

    안 받는 건 님의 성격과 인품이 좋은 것이기도 해요. 아무리 잘해 주셔도 스트레스 안 받기 쉽지 않던데요. 무슨 일이든, 관계든 나쁜 점은 꼭 있잖아요. 좋은 면만 보는 성격을 타고나신거죠.
    복이신 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 22. ^^
    '17.2.3 1:19 AM (121.182.xxx.56)

    어떤상황이든 받아들이기 나름 아닐까요
    결혼을 하든 출산을하든
    그것이 선물인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 23. 댓글달러 로긴
    '17.2.3 1:34 AM (116.36.xxx.104)

    세상태어나 가장 잘 선택한것이 지금의 남편을 선택한일. 제가 좀 보는눈이 있나봐요 (쿨럭)
    심각하고 짜증나는 일도 남편에게 푸념하면 확 풀려요. 심각하고 날선 일도 별것 아닌것으로 해결해주고 또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어주니 까칠한 제 성격이 많이 둥글둥글 해지더군요.
    남편이 퇴근하고 옆에 있어야 하루중 웃는일이 시작됩니다.
    그냥 옆에 누워 종알종알 있었던일 애들얘기하면서 같이 웃고 드라마보고 정치인욕도 하고 평생친구네요.
    착하고 정의롭고 유머러스하고 애들한테는 친구같고 친정엄마 병원도 남편이 혼자 모시고 다닐정도이고 저한테 전화안하고 남편에게 직접하는경우도 많구요.
    전업인데 저녁차려주면 바로 설겆이 자기가 그냥해요. 주말엔 노래부르면서 요리해서 가족먹이고 제가 하고싶다거나 사고싶다는것 태클한번 건적없네요.
    결혼전 바늘같던 성격에 도피처럼 한 결혼이 새인생을 열어준것 같아요.
    만난지 20년인데 한결같고 든든해서 전생에 내가 나라를 몇번구했나보다 합니다.

  • 24. ㅇㅇ
    '17.2.3 2:05 AM (124.50.xxx.46) - 삭제된댓글

    참 행복하신 분들 많네요. 전 태어나서 지금까지 사람으로부터 충만한 사랑을 단 한 번도 못 느껴 봤어요. 그래서 아이 낳고 사랑 주는 일에 20년 이상 바쳤지요. 아이들은 제 사랑이 어떤건지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이제 좀 지치고 번아웃된 상태예요. 받은적 없는 사랑 베푸는거 그만하고 세상 등지고 싶은 요즘입니다.

  • 25. ..
    '17.2.3 2:25 AM (39.7.xxx.20)

    애 둘 있고 결혼한지 8년째인데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 여기 있어요. 걍 남편 생각하면 짠해요. 이름 불렀을때 어쩐지 눈물날것 같은 사람이 세상에 둘 있는데 엄마랑 남편이요. 빨리 돈 모아서 남편이랑 둘이서 여행 다니고 싶어요

  • 26. 애 있고 없고
    '17.2.3 6:46 AM (59.6.xxx.151)

    신혼이고 아니고와 상관없어요

    신혼에 원래 박터지게 싸워요
    도 늘 나오는 말이고
    자식은 부부를 연결고리
    하는 류의 글도 늘 보는데 무슨 ㅎㅎㅎ

  • 27.
    '17.2.3 9:21 AM (39.7.xxx.29)

    이런 입바른소리는 하지않는게 나아요

    애낳고 ..
    낳기전과 거의 천지차이의 삶을 살수도 있으니까요.

  • 28. go
    '17.2.3 10:00 AM (1.237.xxx.130)

    애랑 상관없어요~
    저도 윗분들 댓글같은 케이스인데요~
    저는 좀 시니컬하고 고민도사서한다면 남편은 한결같고 푸근해서 스트레스받는걸 얘기하면 아무것도아닌걸로 만들어주네요~~~ 그래서 결혼전엔 꽤 예민하고 날이서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게없어요~ 울일도없고 싸울일도없고... 친구들이 애 낳으면 싸운다길래 그럴까했는데... 독박육아중임에도 싸울일 없습니다~ 누구보다 내편이고 잘 도와주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버리니까요~~~ 이게 궁합인가 싶고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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