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살 아이와 사사건건 부딪치네요

원글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7-02-02 17:13:14
눈감아주자, 잔소리하지 말자 스스로 하게 하자 하면서도
아이 행동들을 보면 너무 화가 나요.

가령, 체르니 30이 들어갔는데 피아노를 빨리 치는 걸 너무 중요시해서 동생에게 넌 이렇게 빨리치냐, 형이 더 빠르다 하길래
속도가 빠른 것이 좋은 게 아니다. 감정도 넣고 올바른 박자를 치도록 노력해라 했더니, 엄마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참견이다 말해요.

또, 어떤 친구랑 유독 부딪치고 상처 받길래 (상대애가 기분 상하면 욕하거나 때리는 일들이 종종 있어요) , 그리고 같이 놀다 보면 꼭 다치거나 하는 일들이 생겨서 거리를 둬라, 널 아껴주는 친구를 만나라 했더니 그래도 그 친구가 좋다.


목욕할때 삼푸로 세수하지 말아라, 피부 나빠진다 여러번 얘기했는데 피부 망가지게 귀찮다고 몰래 샴푸로 얼굴까지 씻어서 고운 피부 뒤집혀 피부과행 여러번...ㅠㅜ

신체가지고 말장난 하지말아라 남편과 여러번 주의주는데
동생과 끝말잇기 놀이때 쭈쭈 어쩌구 저쩌구...

결국 저도 큰소리내게 되고요 ㅠㅜ

이 외에도 사소한 모든 것들이 거슬리고 잘못을 지적해도
그때뿐이고 정말 이성의 끈을 놓고 아프던 말던 때려서라도
정신차리게 하고싶다는 생각 너무 많이 들어요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씩씩거리게 되구요

이런 굴레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왜 아이가 미운짓만 골라하는 것 같죠?

IP : 175.223.xxx.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2 5:19 PM (202.136.xxx.15)

    10살인데 그러는 건 엄마가 아이를 못 잡아서에요.

  • 2. 원글
    '17.2.2 5:24 PM (175.223.xxx.16)

    올해 10살 됐는데 아이가 혼날때뿐이지 다시 그 순간되면 원점..왜 이러는 거죠? 이맘때 애들 다 이렇나요? ㅠㅠ 남편은 믿고 기다려주면 된다는데 진짜 기다려주면 되나요?

    기다려줄때 제 마음은 썩는데 어떻게 맘을 다잡아야 할까요

  • 3.
    '17.2.2 5:26 PM (202.136.xxx.15)

    일관성있게 혼낼땐 무섭고 단호하게..
    풀어주되 남한테 피해를 주거나 때릴땐 무섭게.

  • 4. 음..
    '17.2.2 5:28 PM (211.114.xxx.82)

    이건 엄마가 동생한테는 관대하고 큰아이한테는 많은것을 바래서 일수도...
    이거 해 라고 지시 명령 하는 것보다
    해줄래?... 하는것이 좋겠다와 칭찬을 많이하면 아이가 달라져요

  • 5. ....
    '17.2.2 5:32 PM (121.143.xxx.125)

    11살인 우리 아들도 요즘 아빠랑 사사건건 부딪혀요. 정말 어렵네요.

  • 6. ...........
    '17.2.2 5:35 PM (175.180.xxx.51) - 삭제된댓글

    잘못을 지적해도 그때뿐이고.....라고 하셨는데
    귓등으로도 안듣는 애도 있는데
    잠깐이라도 효과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생각하시고
    그때그때 잔소리라도 해서 가르쳐야죠.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만 짧게 한번만 말하세요.
    감정적으로 말하지 마시고 낮은 목소리로 단호하게요.
    샴푸로 세수는 한병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을 수 있는거 있쟎아요,
    천연이라니 그냥 그거 한병으로 해결하라ㅡ하세요.
    그래도 샴푸 찾아쓰고 탈나면 니탓이다 나도 모르겠다.하세요.
    때리지는 마세요.
    효과 보다 부작용이 더 심합니다,

  • 7. sandy
    '17.2.2 5:48 PM (49.1.xxx.183)

    요즘 사춘기 일찍 온다 하더라구요

  • 8. 비누
    '17.2.2 8:32 PM (49.196.xxx.215)

    욕실에 딱 비누만 넣어 주시고
    잔소리, 지적 그만 하세요..
    때리지 마시고. 한번 말 하는 거 동영상 찍어 보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777 책이나 영화 제목이 강렬해서 기억에 남는 거 있으세요? 7 제목 2017/04/07 584
670776 안철수 딸 재산 공개는 낼이라고 해야 될 것 같아요 28 근데 2017/04/07 1,641
670775 지마켓에서 쌀을 사려는데, 어떤 쌀을 사는 게 좋을까요? 3 찹쌀로 2017/04/07 485
670774 박사모 디지털 버젼 문사모의 자멸 자충수 22 자멸 2017/04/07 518
670773 랜선 벽아래로 정리할때 찍는 호츠캐츠같은거 2 .. 2017/04/07 1,418
670772 속보)시진핑 미국과 협력해야할 이유는 천개 깨뜨려야할 이유는 0.. ㅋㅋㅋ 2017/04/07 487
670771 네거티브 어쩌고 하는 사람들 진짜 뻔뻔하네요. 23 ㅇㅇ 2017/04/07 657
670770 네거티브 지긋지긋. 정책경쟁하던 민주당 경선이 더 나았다 25 대선 2017/04/07 617
670769 왜 장녀재산 공개를 거부할까요? 7 도대체 2017/04/07 1,539
670768 경상도 어르신 설득 방법 이게 좋겠어요 2 55 2017/04/07 586
670767 정치인 문재인의 성적표는? 18 구태정치인 2017/04/07 555
670766 원피스 기장이 짧게 나오는 브랜드 2 키작녀 2017/04/07 979
670765 "이재용, 朴을 30분 면담했는데 15분간 승마 얘기만.. 1 2017/04/07 1,103
670764 안철수 고교동기가 말하는 안철수...철수는 친구가 없다 38 대통령은 인.. 2017/04/07 5,895
670763 안철수가 직접 "부인 특혜 채용 요구" 증언 .. 14 ... 2017/04/07 960
670762 속보)시진핑 꼬리내림..시리아 폭격때 지린모양 4 ㅋㅋㅋ 2017/04/07 1,939
670761 부인 논문자료 검색도 막아놓고, 딸 재산공개도 거부? 3 뭐죠? 2017/04/07 667
670760 안철수의 아름다운 양보의 진실 3 서울시장자리.. 2017/04/07 937
670759 문재인 아들 특혜 채용 의혹 '팩트체크' 고용정보원 Q&.. 4 .. 2017/04/07 552
670758 올해가 건국 몇주년이예요? 4 적폐청산 2017/04/07 1,250
670757 주식하시는 분께 여쭤봅니다 2 한국전력 2017/04/07 1,144
670756 정말정말 사고싶은 가방이있는데요 사도될까요? 32 2017/04/07 4,027
670755 문, 안의 재벌. 노동공약. 유승민만도 못해 7 아까운 심상.. 2017/04/07 303
670754 날밝으면 경찰서. 후기글입니다 11 달빛그림자 2017/04/07 3,210
670753 빵은 좋은데 라면은 싫어요 7 .... 2017/04/07 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