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태까지 우울감이나 외로움같은거 거의 느껴본적 없고
그냥 평소 감정기복이란게 없어요
근데 나이들고 갑자기 없던 생리증후군이 심해져가지고 -_-
호르몬때문인지
어느날 진짜 너무 우울하고 뭐라 표현해야되지...
막 땅으로 꺼지는 기분? 주체가 안되더라구요
그냥 사라지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아무이유도 없이 뜬금없이 저러니까 미치겠더라구요
생리기간이 딱 끝나니까 거짓말처럼 저런 기분이 사라졌구요
저때 진짜 무슨 약이라도 먹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우울증 생리증후군때 먹는 약이 있더라구요
그때 느낀게 우울증은 뭐 마음먹는다고 맘대로 되는게 아니구나 했어요
신체적인 문제라는거
매일매일이 저런 마음상태면 진짜 괴롭겠다
우울증있으신 분들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