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 부부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명품 가방 같은 금품을 제공했다는 소식, 어제(31일) 전해드렸습니다.(▶ [단독] 김영재 부부, 안종범 부인에 '명품·시술' 선물) 이 특검의 수사내용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저희가 오늘 단독 입수했습니다. 김영재 원장의 아내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와 안 전 수석 사이의 통화 내용입니다. 들어보시죠.
박채윤 : 수석님 안녕하세요. 저 박채윤인데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요. (네 안녕하세요)]
안 수석은 먼저 박 씨가 보낸 선물에 대해 아내로부터 점수를 많이 땄다며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안종범/전 청와대 경제수석 :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와이프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
[박채윤 : 사모님 점수 딸 일이 (앞으로) 더 많은데. 수석님 워낙 TV에 많이 나오셔서. 사모님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저녁 식사 약속을 잡으면서 또 다른 선물도 준비했다고 말하는 박 씨.
안 전 수석은 나중에라도 받겠다며 사양하지 않습니다.
수첩을 57개나 남기신 분
뇌물도 받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