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 내내 뒹굴거리다가 학교 가니까 싫었는지 아침부터 징징거리면서 학교에 갔어요.
학교 갔다가 끝나면 미술학원 다녀오라고 당부하고 보냈거든요. 미술학원 끝나고 집에 오면서 전화해서 저랑 수다떨면서 집에 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실내화 가방하고, 책가방을 놔두고 맨몸으로 온거 있죠.
어이가 없어서 뭐라 하니까 자기 추운데 어떻게 또 가냐고 폭풍 눈물..ㅠㅠ
그래서 수영학원 가기 전에 아빠가 차태워서 미술학원에 찾으러 가준다고 하니까 금방 방긋거리면서 간식먹고
나가는데 또 수영복 안챙기고 맨몸으로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또 수영복 챙겨서 보냈어요.
나중에 아빠 말 들어보니까 미술학원에는 실내화가방, 학교에 책가방 놔두고 와서
학교까지 찾으러 다녀왔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