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올케 갈등. 풀고 사세요? 안 보고 사세요?

괴로운 가족 조회수 : 4,014
작성일 : 2017-01-31 20:27:04
한 십년전에 있던 일로 서로 삐져서 일년에 두 세번 보는 사이.
사는 곳도 멀구요.
오빠랑 사이도 별로라 둘은 아마 평생 안보고도 살 것 같은데,
다른 형제 가족들이 억지로라도 만나게 하죠.
서로 한 쪽이 일방적으로 큰 잘못을 한 건 없고,
둘다 좀 자기중심적인 성격이라 자기 맘대로 안되고 서운하면 삐지고 불편한 채로 큰 티 안 나게 냉랭하게 지내다가요,
어떤 일을 계기로 서로 감정이 확 드러났다 다른 형제 중재로
푸는 자리도 만들었는데 그 떈 또 무슨 맘인지 둘이 웃고 얘기도 하고 고 담날, 다시 서로 찬바람 쌩~
다시 열받은 이유인 즉, 올케쪽이 애 옷을 들고 와서는 (옷을 받은 쪽이 한살 차이 형인데 키는 같고 말랐어요. 동생은 비만형 거구.
그 동생 안 입는 옷을 갖고 오더니 안 입은 새옷이다. 버리려고 모아뒀는데 아까우니 가져갈거면 가져가라.
이러고 시부모 같이 앉은 자리에 놓고 가요. 귀가 살짝 어두운 시부모는 옷 나눠입는다고 잘했다 며느리 칭찬을 하고..
받는 시누는 그냥 입어라도 아니고 버릴건데 입을 거 있음 입으라니... 옷 귀한 시절도 아니고 동생옷 물려입히겠다는 것도 웃긴데... 이러고 열이 받는데 늙은 자기 부모가 주는 거 좋은 마음으로 받아라 하니 들이받지도 못하고.
몇벌 챙겨왔는데 그러고 나니 또 짜증만땅.
시누쪽은 부딛힐 일 안 만들자 싶어 만나도 형식적인 안부 외 먼저 말 안걸고 멀찍이 있는데 거기다 올케는 대뜸 왜 살이 빠졌냐? 살쪄서 고민중인데 싸우듣이 묻는다거나 ... 뭐 이런 식으로 한명이 긁고 한 명은 다시 열받고.
올케쪽은 자기피하는게 열받고 말이라도 건다는 게 자기 감정도 안 좋으니 저렇게 들이받는 식이 되고.
가까이 붙으면 두번에 한번은 서로 맘상하며 끝나는 것 같은데
이 둘 사이의 끝은....? 가장 평화로운 결말은 뭘까요?
그리고 형제간에 남처럼 지내는 집, 많나요? 그래도 형식적인 평화는 지키려고 애쓰죠?
IP : 119.149.xxx.1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안보는 사이
    '17.1.31 8:31 PM (221.127.xxx.128)

    뭘 그리 대응을?
    감정 소비 마세요 쓸데없어요

    걍 무시하면 되고요

    안보고 살면 그만...봐도 대응을 마세요

  • 2. ....
    '17.1.31 8:31 PM (221.167.xxx.125)

    한번깨진 그릇은 안되네요

  • 3. 그래도
    '17.1.31 8:34 PM (119.149.xxx.138)

    형제 연끊고 살게 둘 수는 없으니... 그냥 두기도 뭣하구요.

  • 4. 올케
    '17.1.31 8:42 PM (211.244.xxx.65) - 삭제된댓글

    지 아버지 입원했을때 매일 드나든건 생각 안하고, 지 간병차례에 대신 안해줬다고 지랄지랄 하길래..그 이후부터 인간으로 안쳐요.
    어쩌다 마주쳐도 쌩까요~

  • 5. 시부모
    '17.1.31 8:45 PM (223.33.xxx.148)

    아플때 간병 문제로 의 상하는 집들이 많은듯.
    저도 그런 케이스인데
    수고도 혼자 다 하고 욕도 혼자 다 먹고 있습니다.
    부드득.

  • 6. 손위시누뇬
    '17.1.31 8:52 PM (115.137.xxx.109)

    쌍판대기도 보기싫어요.

  • 7. @@
    '17.1.31 9:11 PM (121.150.xxx.212)

    친정올케랑은 사이 좋아요...
    시가시누는 안봐요...깡패라서.

  • 8. ...
    '17.1.31 9:21 PM (58.230.xxx.110)

    최대한 안봐요...
    정신건강에 이보다 좋은게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879 설명절에 잠만 주무신분 계신가요. 1 2017/01/31 814
646878 세월1022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6 bluebe.. 2017/01/31 307
646877 전세보증금 받기전에 이사 나가야해요 6 전세권설정 2017/01/31 3,281
646876 육수팩? 1 국물팩? 2017/01/31 664
646875 아들, 오늘 서울 올라갔는데 4 .... 2017/01/31 1,568
646874 김종인 독일행 뒤 "순교하겠다"..중대 결심 .. 12 헐~ 2017/01/31 3,292
646873 할머니 손이나 얼굴에 검버섯 피부과 시술 되나요? 4 . 2017/01/31 2,278
646872 그나마 믿을만한 다이어트보조제... 4 은서맘 2017/01/31 2,079
646871 사주에 화 가 없어요 뭔 뜻인가요 14 ,,, 2017/01/31 8,418
646870 도대체 김구라는 왜 채널 돌릴때마다 29 어휴 2017/01/31 4,172
646869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문재인 354일 업적과 기록 17 rfeng9.. 2017/01/31 683
646868 커피여과지대신 다시백으로 해도 될까요? 5 !ㅇ 2017/01/31 2,583
646867 ebs다큐, 길위의 인생 한번 보세요~ 1 .. 2017/01/31 2,372
646866 복강경 후유증으로 혈전증이 생기나요? 5 .. 2017/01/31 1,796
646865 편집.그래픽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어떻게? 8 닭구속 2017/01/31 1,317
646864 부모님 사후 부동산 상속은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요? 3 ... 2017/01/31 3,840
646863 제일 가볍고 따뜻한 이불은 뭘까요? 24 정말 2017/01/31 6,862
646862 신문전면광고에 피에르가르뎅 방한부츠 어떤가요? ... 2017/01/31 406
646861 부츠컷 청바지 2 청바지 2017/01/31 1,463
646860 오늘 안철수 페이스북 53 ... 2017/01/31 2,445
646859 또오해영에서 에릭은 금해영을 어떻게 놓게된거예요? 4 오해영 2017/01/31 1,526
646858 시누올케 갈등. 풀고 사세요? 안 보고 사세요? 8 괴로운 가족.. 2017/01/31 4,014
646857 자갈치 시장 낙지 사러가려는데요 4 2017/01/31 986
646856 제2외국어 선택 7 ... 2017/01/31 1,072
646855 오늘 재판관한분이 그만둿는데.. 7 탄핵 2017/01/31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