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문득 13년전에 쓰다가 만 은행 통장이 있는게 기억이 났어요. 당시 통장을 현재까지도 갖고 있었고.
그 은행은 당시 특수한 개인 용도로만 썼기에 주거래은행은 아니었고 제가 해외에 오래 사느라 관리를 못했습니다.
각설하고.
통장, 신분증, 도장 등 혹시 모를 것들을 챙겨서 은행에 가니,
미사용 5년이 지나서 이미 수 년전에 계좌는 은행 직권으로 해지되고 잡수입 처리가 되서 당시 계좌에 있던 돈은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넘어갔다고 하네요.
대신 신분증 보여주고 환급 신청서 작성하면 신청서에 기입한 본인 계좌로 100% 환급된대서 기입해서 오늘 오후에 제출했고 오늘 저녁에 입금 됐어요.
그런데 왜 38만원이나 그 계좌에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가끔 한 번씩 소액만 넣어놓고 일 생길 때만 쓰던 통장이었는데...
내 돈인데 마치 공돈 찾은 것처럼 기분은 좋네요 ㅎㅎ
혹시 모르니 여러분도 다시 한 번 조회해보세요. 단 공인인증서를 갖고 계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