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개장 & 더킹 덕에 연휴 잘 넘겼어요

어쩌다 장금이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7-01-31 15:01:10
그 시판육개장은 맛있다는 쪽이 알바,더킹은 재미없단 쪽이 알바 소리 듣는 자게지만 그래도 맛있다는 분이 적지 않아서 긴긴연휴 중간 한끼 어떻게 넘겨보려고 열봉지 쟁여뒀어요.시식 한번 해보고 나쁘지 않아서요.아무리 평이 좋아도 아예 맛도 모르고 덥석 사진 않아요.
봉지에 묻은 건더기 헹궈내다보니 조금이나마 자동으로 물 들어갔고요,차례상에 올리려고 산,산 사람들은 절대 안먹는 고사리나물 한줌,떡국에 얹으려고 기껏 삶고 찢어 양념했더니 제입에도 니맛도내맛도 아니더니만 그냥 안넣고 먹겠다고 거부당한 꾸미용 고기도 넣어버렸는데 웬걸 저 결혼 20년만에 장금이 소리 들었어요.꼭 사먹는 육개장 같다며 ㅋㅋ명절음식 먹다 개운하게 이런 거 끓일 생각을 어떻게 했냐 언제 끓이는 냄새도 안났는데 뚝딱잘도 끓여왔네 난리났어요.그것도 어쩌다 한끼이니 그랬지 설날 떡국처럼 하루 세끼 끓여대면 싫다고 할테지만요.설마 추석전에 단종되진 않겠죠?그럼 안되는데...
그제 저녁엔 예매해둔 더킹을 작은집이랑 같이 보러 갔는데 이게 뭐야 언제 끝나 하는 사람이랑 요새만든건가 어떻게 지금 하는짓들이랑 똑같냐는 사람이 딱 반반...보고 와서도 두시간은 썰전 벌였나봐요 ㅎ 자게의 썰전이 현실로...오늘까지도 카톡이 오고가요.회사가서 그영화 본사람 있어서 물어봤더니 뭐라뭐라 하면서요 ㅎ

IP : 223.62.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31 3:05 PM (59.15.xxx.61)

    고사리, 쇠고기가 열 일했네요...ㅎㅎㅎ

  • 2. ㅇㅇ
    '17.1.31 3:11 PM (211.237.xxx.105)

    저는 950원 주고 사서 떡국에 넣고 반정도 남아, 어디다 보관도 귀찮은 오땡기 사골육수에
    집에서 먹다먹다 지친 시어 꼬부라지고있는 김치하고
    냉장고속에서 몇달 묵은 양념해놓은 새우젓, 양념간장에 버무려놓은 캔참치 한두숟가락 남은거,
    다른 전 다 팔리고 마지막까지 안팔린 두부부침
    전부 다 쓸어 넣고 끓여냈더니 난리가 났어요 ㅋㅋㅋ
    지금껏 먹었던 김치찌개보다 백만배 맛있다고.. 남편이고 딸이고.. 난리난리
    냉장고 청소 다 됐고 .. 아주 좋아요 ㅋ

  • 3. ㅇㅇ
    '17.1.31 3:12 PM (211.237.xxx.105)

    아 근데 문제는 남편하고 딸이 오늘도 또 어제 먹은 김치찌개 끓여달라는데
    이젠 더이상 똑같이 끓일수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어요 ㅋㅋ

  • 4. 비싼돈들여 요리배울필요 없네요
    '17.1.31 3:14 PM (223.62.xxx.89)

    시중에 나와있는 인스턴트 잘 이용하면 수십만원 들여 배운 요리보다 환영받네요.허망하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 5. ㅋ 아이디어
    '17.1.31 3:21 PM (115.140.xxx.74)

    명절 고사리나물 이렇게 소진하면 되겠어요.
    우리집엔 남겨진 오뚜기 육계장 있거든요.

  • 6. 어떻게 해도 안먹히던 고사리가
    '17.1.31 3:28 PM (223.62.xxx.89)

    우리식구 입으로 넘어가니 신기하더라구요 ㅎ

  • 7. ㅎㅎㅎ
    '17.1.31 3:41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성공하셨네요.
    저는 비비고 닭곰탕 사서 떡국 끓였더니 맛있었어요.
    시골국물에 끓인거보다 더 성의 넘쳐보임 ㅎ

  • 8. 홍홍
    '17.1.31 6:28 PM (223.131.xxx.17)

    정석으로 하는건 비용도 시간도 많이 들어서
    전문가들이 반쯤 완성한 인스턴트에
    집에 있는 재료를 추가해 풍성함을 더하면 참 만족스러운 한끼가 되네요

  • 9. 알바소리 들은 분 억울하시겠어요
    '17.1.31 8:00 PM (118.221.xxx.49) - 삭제된댓글

    맛만 좋은데~

  • 10. 저도 덕봤어요
    '17.1.31 8:03 PM (118.221.xxx.49)

    가격생각해도 그렇고 무엇보다 나는 아무리 좋은 고기 파 나물이 있어도 그런맛을 낼수 없으니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맛만 좋다는데도 알바라고 핏대 세우는 분들 이해불가예요.잘만 먹는 사람들 입맛이 엉망인 것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608 문여세요...죄목이 넘치네요. 7 열어라 2017/02/03 1,310
647607 재수 기숙학원 추천바랍니다 알사탕 2017/02/03 471
647606 7세 수학, 영어 홈스쿨 교재 추천해주세요 3 사과 2017/02/03 1,268
647605 82에서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고정닉 거론해도 괜찮은가요? .. 4 .. 2017/02/03 434
647604 특검수색 받으라~ 1 기린905 2017/02/03 395
647603 저 비정상인가요 19 아정말 2017/02/03 4,098
647602 딱 십억만 모으고나서 쉬고싶어요 8 ..... 2017/02/03 4,058
647601 미씽나인 재밌네요. 6 음.. 2017/02/03 1,875
647600 내일 다 함께 '2월탄핵' 외쳐요^^ 8 .. 2017/02/03 594
647599 왜곡 전달됐던 한미FTA 서문 ‘독소조항’ 최초 공개 왜곡된독소조.. 2017/02/03 318
647598 볼륨 뿌리펌 정말 효과있나요? 5 미장원 2017/02/03 8,876
647597 유럽사람들 저축안해요? 9 선진국 2017/02/03 5,258
647596 주부도 할수 있잖아요?? 알콩달콩육아.. 2017/02/03 494
647595 일베강간예고기사 6 ㄱㄴㄷ 2017/02/03 1,902
647594 노트3 쓰시는 분들 안느리나요? 6 ㅎㅎ 2017/02/03 831
647593 주간 문재인 3탄 "소방관 우대정책&qu.. 3 소방관 2017/02/03 322
647592 (비움)사교육 너무 안시키면 답답해보이나요? 25 ... 2017/02/03 3,821
647591 술집에서 떠들면 안되는거 아니죠? 18 ........ 2017/02/03 2,411
647590 언론의 난 - 연세대 대자보에서 10 길벗1 2017/02/03 1,659
647589 리조트 스파 ** 2017/02/03 345
647588 얼마전 가계부책을 사서 몇번 끄적이니 참 재미나네요^^ 3 이유 2017/02/03 815
647587 미술전공 전문대... 3 허무함 2017/02/03 1,689
647586 새뱃돈 만원은... 이상한가요? 29 ........ 2017/02/03 4,359
647585 초등학교 올라가는데요.. 세뱃돈요!! 4 시조카 2017/02/03 777
647584 황교활도 검증 들어가면 많이 털리거 같아요. 4 정권교체 2017/02/03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