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개장 & 더킹 덕에 연휴 잘 넘겼어요

어쩌다 장금이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7-01-31 15:01:10
그 시판육개장은 맛있다는 쪽이 알바,더킹은 재미없단 쪽이 알바 소리 듣는 자게지만 그래도 맛있다는 분이 적지 않아서 긴긴연휴 중간 한끼 어떻게 넘겨보려고 열봉지 쟁여뒀어요.시식 한번 해보고 나쁘지 않아서요.아무리 평이 좋아도 아예 맛도 모르고 덥석 사진 않아요.
봉지에 묻은 건더기 헹궈내다보니 조금이나마 자동으로 물 들어갔고요,차례상에 올리려고 산,산 사람들은 절대 안먹는 고사리나물 한줌,떡국에 얹으려고 기껏 삶고 찢어 양념했더니 제입에도 니맛도내맛도 아니더니만 그냥 안넣고 먹겠다고 거부당한 꾸미용 고기도 넣어버렸는데 웬걸 저 결혼 20년만에 장금이 소리 들었어요.꼭 사먹는 육개장 같다며 ㅋㅋ명절음식 먹다 개운하게 이런 거 끓일 생각을 어떻게 했냐 언제 끓이는 냄새도 안났는데 뚝딱잘도 끓여왔네 난리났어요.그것도 어쩌다 한끼이니 그랬지 설날 떡국처럼 하루 세끼 끓여대면 싫다고 할테지만요.설마 추석전에 단종되진 않겠죠?그럼 안되는데...
그제 저녁엔 예매해둔 더킹을 작은집이랑 같이 보러 갔는데 이게 뭐야 언제 끝나 하는 사람이랑 요새만든건가 어떻게 지금 하는짓들이랑 똑같냐는 사람이 딱 반반...보고 와서도 두시간은 썰전 벌였나봐요 ㅎ 자게의 썰전이 현실로...오늘까지도 카톡이 오고가요.회사가서 그영화 본사람 있어서 물어봤더니 뭐라뭐라 하면서요 ㅎ

IP : 223.62.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31 3:05 PM (59.15.xxx.61)

    고사리, 쇠고기가 열 일했네요...ㅎㅎㅎ

  • 2. ㅇㅇ
    '17.1.31 3:11 PM (211.237.xxx.105)

    저는 950원 주고 사서 떡국에 넣고 반정도 남아, 어디다 보관도 귀찮은 오땡기 사골육수에
    집에서 먹다먹다 지친 시어 꼬부라지고있는 김치하고
    냉장고속에서 몇달 묵은 양념해놓은 새우젓, 양념간장에 버무려놓은 캔참치 한두숟가락 남은거,
    다른 전 다 팔리고 마지막까지 안팔린 두부부침
    전부 다 쓸어 넣고 끓여냈더니 난리가 났어요 ㅋㅋㅋ
    지금껏 먹었던 김치찌개보다 백만배 맛있다고.. 남편이고 딸이고.. 난리난리
    냉장고 청소 다 됐고 .. 아주 좋아요 ㅋ

  • 3. ㅇㅇ
    '17.1.31 3:12 PM (211.237.xxx.105)

    아 근데 문제는 남편하고 딸이 오늘도 또 어제 먹은 김치찌개 끓여달라는데
    이젠 더이상 똑같이 끓일수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어요 ㅋㅋ

  • 4. 비싼돈들여 요리배울필요 없네요
    '17.1.31 3:14 PM (223.62.xxx.89)

    시중에 나와있는 인스턴트 잘 이용하면 수십만원 들여 배운 요리보다 환영받네요.허망하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 5. ㅋ 아이디어
    '17.1.31 3:21 PM (115.140.xxx.74)

    명절 고사리나물 이렇게 소진하면 되겠어요.
    우리집엔 남겨진 오뚜기 육계장 있거든요.

  • 6. 어떻게 해도 안먹히던 고사리가
    '17.1.31 3:28 PM (223.62.xxx.89)

    우리식구 입으로 넘어가니 신기하더라구요 ㅎ

  • 7. ㅎㅎㅎ
    '17.1.31 3:41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성공하셨네요.
    저는 비비고 닭곰탕 사서 떡국 끓였더니 맛있었어요.
    시골국물에 끓인거보다 더 성의 넘쳐보임 ㅎ

  • 8. 홍홍
    '17.1.31 6:28 PM (223.131.xxx.17)

    정석으로 하는건 비용도 시간도 많이 들어서
    전문가들이 반쯤 완성한 인스턴트에
    집에 있는 재료를 추가해 풍성함을 더하면 참 만족스러운 한끼가 되네요

  • 9. 알바소리 들은 분 억울하시겠어요
    '17.1.31 8:00 PM (118.221.xxx.49) - 삭제된댓글

    맛만 좋은데~

  • 10. 저도 덕봤어요
    '17.1.31 8:03 PM (118.221.xxx.49)

    가격생각해도 그렇고 무엇보다 나는 아무리 좋은 고기 파 나물이 있어도 그런맛을 낼수 없으니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맛만 좋다는데도 알바라고 핏대 세우는 분들 이해불가예요.잘만 먹는 사람들 입맛이 엉망인 것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470 국회에 백골단 불러놓고 또 자고있네요 ㅋㅋㅋ 16:45:55 115
1674469 금투자 지금 시작은 좀 그렇죠? 늦었나 16:44:17 56
1674468 김치부침개 얇게 부칠려면 방법이 16:44:10 66
1674467 헌재, '헌법재판관 미임명' 헌법소원 본격 심리 나선다 2 .. 16:43:44 225
1674466 18k 금 팔았어요-- 금팔찌 16:41:59 246
1674465 나경원아 긁혔냐? ㅋㅋㅋㅋㅋ 4 ㅂㄸㄷ 16:40:39 641
1674464 정기배송 닭가슴살샐러드 기준치 초과 대장균 검출 ㅇㅇ 16:40:14 98
1674463 외국 나와서도 윤건희 잡혔는지 1 ㄱㄴ 16:40:08 136
1674462 내일은 진짜 체포 되나요? 4 ... 16:39:21 272
1674461 파묘 김고은 연기 잘하는 건가요? 8 ㅇㅇ 16:36:25 463
1674460 국힘당 대선 누가 나올까요? 8 .. 16:36:00 320
1674459 백골단 창설에 당황한 우파들 5 국힘멸망 16:35:25 717
1674458 한관종 비립종, 전문의랑 프랜차이즈요.  2 ,, 16:30:46 205
1674457 매불 잘 들었어요 1 “”“”“”.. 16:27:24 681
1674456 송혜교 갸륵한 표정 넘 싫던데 24 ... 16:26:35 1,358
1674455 재건축 평형은 거거익선인가요? 5 결정장애 16:25:10 435
1674454 만나자고 하고 연락없는 사람요 6 16:23:05 548
1674453 재미있는 영상... 박주민과 공수처장 3 ㅅㅅ 16:18:33 1,024
1674452 내란가담자는 법적으로 재산몰수나 벌금형도 함께 받나요? ㅇㅇㅇ 16:16:56 96
1674451 커피 마시다 안 마시면 당일부터 두통 오나요? 10 .. 16:13:40 549
1674450 마트진상들 2 .... 16:10:47 825
1674449 왜 그리 시기 질투를 할까요? 14 16:08:25 1,335
1674448 (영어질문) 외국인들은 th발음 할때 혀를 앞이에.. 10 영어발음 16:08:13 449
1674447 '난방 성당' 된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펌] 12 ../.. 16:06:13 1,491
1674446 거니 대단한 년 11 ㅡㅡ 16:04:05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