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도 전문직, 며느리도 전문직인데..
며느리 위치가 더 높아요. 앞으로도 며느리가 아들보다 더 높을거에요.
학벌은 둘이 같고..
여자가 더 능력있는거죠.
결혼시 여자쪽에서 집값을 더 많이 냈어요. 물론 혼수같은것도 여자쪽에서 했지요.
한마디로 부잣집 딸로 태어나 공부 엄청 잘하고 부모님께 서포트 많이 받고 잘 자라서 성공하고 있는 케이스
시어머니는 원래 아들 선호사상 강해요.
전형적인 시월드 펼칠 타입이었어요.
전문직임을 내세워 아들을 돈빼고는 내세울것 아무것도 없는 집과 결혼시키려다가 아들이 연애하는 바람에 포기..
며느리가 잘 살고 학벌좋고 직업도 능력도 아들보다 좋아서...
며느리앞에서는 좋은 시어머니 코스프레 하는데,
며느리 직업과 직위가 아들에게 확실히 도움도 되거든요..
며느리없는 친척앞에서는 며느리 흉을 엄청나게 봅니다.
우선 흉보는 내용은
아들 밥을 안 차려준다( 물론 바쁜건 알지만 아무리 바빠도 남편 밥은 차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
시댁에 와도 음식 제대로 할 줄도 모르고, 사회적 지위가 높다는 이유로 늘 목에 힘을 주고 있으니
결국 시어머니인 나와 아들과 며느리 셋이서 음식을 하게 된다...며느리가 시댁에 왔으면 한 상 차리고 설거지 해야 하는데 그런걸 할 줄도 모르고 할려고도 안 한다.
심지어 명절전에도 안 오고 해서 내가 음식하고 명절 당일도 일 있다는 이유로 안오려고 한다.
대신 돈은 엄청 잘 주는데 이 돈도 왠지 기분이 나쁘다..
신혼여행직후 며느리로써 챙겨야할 대소사를 잘 적어서 며느리에게 줬는데 이걸 어떻게 챙기냐 그리고 이걸 왜 강요하나면 그걸 빌미로 아들과 엄청나게 싸웠다고 한다. 며느리로써 기본도리를 안 하려고 한다.
시댁에 와서까지 목에 힘주고 대대하게 있는 것 같이 느껴져서 화난다.
아들은 며느리가 워낙 바쁜 직업이니 이해해줘야 한다며 오히려 며느리를 이해하라고 하니 더욱 분노...
등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