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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경제 암울하고 살기 힘들다는데

조회수 : 4,198
작성일 : 2017-01-30 16:55:28
생활수준은 최상위급으로 사는것 같아요
다들 먹고 살기 힘들다면서도 최신휴대폰에 명품가방
하나둘은 기본이고 옷도 유행마다 바뀌고
차들은 벌이와 상관없이 웬만하면 집집마다
중형차 한대씩은 가지고 있더군요
요즘은 외제차도 너무 흔해지고요
애들 옷도 다들 비싼 메이커로 잘만 입히구요
비싼 피부 레이져도 안받아본 사람이
드물더군요
비싼 음식점,공연 가도 사람들 바글거리고
또 해외 여행은 다들 얼마나 많이 다니는지요

캐나다에 어학연수 다녀온적 있는데 거기 사람들
진짜 검소하게 살았거든요
교수 이런 사람들도 우리나라에서 헌옷수거함에도
보이지 않을것 같은 오래된 옷들 거리낌없이
입고 다니고 차들도 몇십년 된 똥차 잘 몰고
다니고 그러더라구요

제 친구는 평범하게 사는데 외국인 친구가
너네집 완전 부자냐고 물은적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살기가 팍팍한것도 사실이지만
남들과 비교하며 남들 하는건 다 나도
해야겠고 그러다 보니 자기벌이가 하찮게
느껴지고 부모 재력 비교하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더 사람들이 불행해지는것
같아요

IP : 223.39.xxx.2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제 안 좋은 건 맞는데
    '17.1.30 4:58 PM (211.228.xxx.51)

    허세가 줄지는 않는 것 같아요.

  • 2. 진짜동감
    '17.1.30 4:59 PM (175.205.xxx.13)

    20년 전에 제가 받았던 초봉이랑 지금 초봉이랑 같은 것도 정말 놀랍고.. 어린 학생들도 몇 천만원쯤 빚 있는 걸 대수롭지 않아 하는 것도 놀랍고.. 무엇보다 장기 계획은 부재고 돈 생기면 써야지, 놀아야지 하는게 놀라워요.

  • 3. 봉봉
    '17.1.30 4:59 PM (203.170.xxx.202)

    저도.. 오래 전.. 지인이 외제차 두 대에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명품가구 갖추고 살길래
    부~자 인줄 알앗네요. 알고보니. 렌트카에 아파트는 대출이 40프로 껴잇는.
    그거 보고 외관만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 4. ....
    '17.1.30 5:03 P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

    마트 가보세요. 제일 싼 우유, 싼 휴지 먼저 동나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눈에 보이는 체면만 유지하고 속으로 긴축하고 있단 뜻이에요.
    웰빙이란 말 싹 사라진 것 보세요.

  • 5. ...
    '17.1.30 5:03 PM (175.125.xxx.97)

    동감입니다
    월급 뻔히 아는데 애들 옷은 기본이 10만원이고 본인패딩 50만원짜리.. 코트라그렇다는데 찾아봄 이월상품 10만짜리도 많구 한두벌사면 전 최소 5년이상 입는것같은데 매년겨울마다 그런식으로 사더라근요
    비싸도 사니까 가격을 올리는것같아요
    소비에 전혀 브레이크가없는 집이 많더군요

  • 6. ..
    '17.1.30 5:11 PM (116.126.xxx.4)

    저도 휴대폰 매번 바뀌는거요. 요즘도 공짜로 주는곳 있나요

  • 7. 그건
    '17.1.30 5:11 PM (222.114.xxx.110)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함에도 행동이 안고쳐지는 거죠.

  • 8. 주변에
    '17.1.30 5:16 PM (182.239.xxx.200)

    잘사는 사람만 나타나니까요
    못살고 처지 나쁘면 사라지죠... 안 나타나요
    그러니 상대적으로 다 잘 사는걸로 보이고....

    상중층이야 그런대로 유지하며 살고 있는거고...

  • 9. 현실파악
    '17.1.30 5:20 PM (222.114.xxx.110)

    저희집만 해도 고소득층에 속하는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쇼핑 잘 안해요. 인터넷으로 최저가 찾아 구입하고 최대한 아껴서 생존만큼은 위협받지 말고 살자주의로 바뀌어가는 중입니다.

  • 10. ...
    '17.1.30 5:21 PM (118.221.xxx.144)

    집은 못사니.조금.저렴한? 거.사서 욕구푸는거.아닐까요
    저도 5만우ㅏㄴ패딩 3년차입고 대출열심히갚아근데
    쓰는사람있고 모으는사람있는거죠

  • 11. 경기는 정말 안 좋아요.
    '17.1.30 5:36 PM (121.132.xxx.204)

    백화점이나 아울렛 심지어 제평까지 사람 없이 텅텅 비더군요.
    그럼에도 지출 절대 줄지 않는건 눈에 보이는 소비재인 차나 핸드폰, 가방, 음식과 여행이래요.
    보여주는 문화 때문인듯요.

  • 12.
    '17.1.30 5:41 PM (223.39.xxx.226)

    남들의 이목을 중요시하다보니 그런가보네요

  • 13. 돈없다는
    '17.1.30 5:42 PM (119.194.xxx.100)

    여자들은 피부과는 기본
    남자들은 외제차 좋아하고
    젊은 학생들은 명품 좋아하고
    허세가 빠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것 같아요.

  • 14.
    '17.1.30 5:50 PM (61.102.xxx.46)

    쓰는 사람들은 잘 써요.
    저도 몇년 전까지는 아무 생각없이 해외여행 다니고 외식 자주 하고 스마트폰 새로 나올때마다 바꾸고 그랬는데
    2년전 부터 수입이 줄어 들어서 급하게 소비를 줄였어요.
    전에는 한달 몇백씩 쓰던것을 백만원 정도로 확 줄였는데 일단 쓸데없이 많이 나가던 핸드폰 요금부터 조정 했고 스마트폰은 4년째 되는데 그냥 쓰고 있어요.
    해외여행도 안가게 되고 마트도 안가고 시장가서 꼭 필요한것만 구입해서 소비 해요. 전엔 생각없이 마트나 백화점에서 보이는대로 사다 넣어두곤 반은 썩혀 버리면서도 죄책감이 좀 없었거든요.
    외식도 일주일에 두세번 이상 하던것을 저렴한걸로 한달 한두번으로 줄였어요.
    옷도 계절마다 몇벌씩 사입던것을 1년째 안사고 있어요.
    수입이 줄어 든것도 있지만 그러면서 갑자기 위기의식이 느껴지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소비 하다가는 노후가 걱정 된다는 생각.

    그런데 저만 이런줄 알았더니 주변 친구들도 다 비슷해 졌어요.
    그래서 모임도 대폭 줄었고 비싼 식당에서 모이지 않고 저렴한 집으로 바뀌게 되고
    다들 조금씩 줄이고 있더라구요.
    40대 중반인데 마음이 조급해 지기 시작 하네요.
    미래는 길게 남은거 같은데 준비는 아직 부족한것 같고 수입이 더 줄순 있어도 늘어날것 같지 않는 생각에 말이죠.

    그래도 여전히 대기업 다니거나 전문직이거나 하는 지인들은 이전 보다 더 풍족하게 쓰더라구요.

  • 15. ...
    '17.1.30 6:03 PM (182.225.xxx.22) - 삭제된댓글

    저흰 예전에 싸게 직구해서 아우터 사서 몇년째 잘 입고 있어요.
    음식도 집밥으로 많이 해먹고,
    드라이 클리닝같은것도 집에서 다해요.염색도 집에서 하고 미용실도 잘 안가요.
    비교적 검소한 편이고 가방같은건 있는거 쓰고 허세용 소비는 안하고 저축 좀 하는데요.
    작년에 피부과는 처음 다녀왔어요, 다른거 많이 안쓰면 갈만 하다고 생각해요.
    아는 분이 저보고 피부과 다닌다고 사치하는것처럼 말씀하시던데 전 좀 그랬어요.
    그집보다 저희집이 훨씬더 아껴쓰고 저축하고 살았거든요.

  • 16. .....
    '17.1.30 6:21 PM (217.84.xxx.49) - 삭제된댓글

    국내에 돈 안쓴대요. 해외에서 쓴다네요.

    외국인 눈이 정확해요. 한국인들은 부자인 척 한다고.

  • 17. 그냥
    '17.1.30 6:27 PM (1.238.xxx.93)

    우리나라가 노인연령에서 OECD 최고 빈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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