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5년차입니다.
결혼당시 친정이 망해서 친정아버지 도망가고
엄마는 저희 자매가 20대초 돈벌기 시작직후부터 놀고있고
단돈 10만원이라도 더준다면 자존심도 신의도 뭐도 없이 ㅠㅠ
30살때 남편만나 결혼할때 제 형편이 안되었는데
집에서 도망치고싶기도햇고 남편이 밀어부치길래 그냥 햇어요.
여기서부터 잘못된건지,
내가 정말 예단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고
남편,시어머니도 시골에 땅많다고 자랑은 햇지만,
원룸4500만원짜리에서 커플링하나,실목걸이하나,시어머니500 만원 주신걸로 세간살이 사서 시작햇엇어요.
친정엄마야 내가 이만원있으면 만원 뺏아가는 사람이라
또 부모빚 갚느라 제 수중에 돈이 정말 하나도 없엇어요.
예단하나 못하고 그땐 시어머니께 죄송하고 고맙고 그랫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좀 살다보니 4500짜리 원룸이 대출2500
남편은 생활비로50만원 주더군요.물론 맞벌이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더 줄줄 알앗는데
애키우면서 전업만 하는 2년동안도 50,60주더군요
거기서 관리비,식비,기저귀깂하고
분유는 돈아끼느라 모유.
안나오는거 억지로 짜다 젖꼭지가 터져서 피가나오기도하고.
참 제가 어리숙햇는지 그러고 살고
몇년지나니 쌓였던,쌓였다기보단 뒤늦게 깨달은.
불만이 터지고.
이날까지 제가 안벌면 그달그달 생계가 위험하고.
몇년전부텬 저희가 맞이라 제사를 제가 지냅니다.
근데 제가 속이 좁은 사람이라 화가 납니다
결혼할때 고맙다 여겼는데
대출갚고,남편한테 맘놓고 기대본적도 없는데.
대학생들이나 하는 커플링 받고도 고마워햇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어머니 ,남편이 어리숙한 저를 속인거같고
저같은 조건의 여자가 아니엇으면 남펀은 결혼도 못햇을건데
사기친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금 제가 형편이 좋고 잘살면 그런 맘이 안들텐데
시어머니,남편 정말 보기싫고 제사도 지내기 싫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마다 싸움
미루 조회수 : 2,311
작성일 : 2017-01-30 12:33:41
IP : 125.185.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30 12:53 PM (114.204.xxx.212)그런 형편이면 차례 제사 없애고 산소나 가던지 하자고 하세요
싫으면 다른 사람이 지내겠죠
확 엎어야 변해요2. 제사는
'17.1.30 1:03 PM (124.54.xxx.150)님이 안지내면 됩니다 어차피 주는돈도 거의 없고 님이 먹여살린다면서 이혼이 두려우신건 아니잖아요?
3. 아이고
'17.1.30 1:17 PM (220.76.xxx.232)토닥토닥 안쓰러워요 부모복이없고 인복이 없어서 그래요
제사나 차례나 형편에맞게 없애야지 하는사람은 골병들어요
저위에님처럼 이혼 불사하고 엎어요 목소리내시고
그러다가 화가뭉치고 스트레스 받으면 암걸리니까
나이많은 종가집 맏며느리흙수저도 아니고 막수저 집인데
내가 다엎어서 차례제사 다엎으고 안지내요
벌초와 시제만 지내요 결혼 32년만에 해방 되었어요
지금은 결혼42년되엇네요 우리며느리는 제사한번 안지내
보앗어요 명절에는 여행가던 친정에가서 연휴끝나고와요
내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어요 나처럼 살지말라고4. .....
'17.1.30 1:19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유명한 말 있잖아요
조상덕 본 자손들은 명절연휴에 다 해외여행가고
조상덕 구경도 못해본 자손들은 음식차려 절하고 연휴끝에 부부싸움한다..
유교 종주국 중국도 제사 없앤지 한참 됐답니다. 이 이상한 제사는 중국도 안하던 거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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