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자식 셋이 다 똑같은 다혈질이라면...

///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17-01-29 19:24:41

셋다 급하고, 셋다 공부하기 싫어하고 노는것만 좋아하고

셋다 급해서 수학 문제도 못풀고, 아무리 학원비 퍼들여도 성적 안나오고

쉽게 짜증, 쉽게 분노, 쉽게 포기, 매사 부정적, 불평에 고성에...

어미는 죽어라 돈 벌고 병들어도 계속 벌고

고기매니아가 깡촌에서 태어나 어릴적 배곯던 이 남자

매일매일 고기반찬 먹게 해 주고

입고 싶은 옷 다 사입게 해 주고

직장 짤리고 5년간 실컷 놀게 해 주니 반짝반짝 회춘하고

집 사주고 수리해 주고

지 번돈 맘대로 쓰게 해주어도...

속 좁으니 오해도 잘해서

방금 전에도 혼잣말하는 거 듣더니 지한테 불평하는 건줄 알구서

얼굴 뻘개져서 소리빽빽 지르고 한바탕 난리를 치더니

애들한테 함께 외식 가기로 한것 안간다고 엄마랑 가라며

잠실 외식 처음 간다고 들떠 있는 촌뜨기 딸들 애를 닳고 또 닳게 해서

엄마 노트북 작업 해야 하니 아빠랑 다녀오라 했더니

돈 없다고 애들에게 또 브레잌 걸고, 

엄마 돈줘요 하는 애들에게 외가에서 아빠도 너희도 몽땅 받은 세뱃돈 쓰면 되잖니 했더니  

신나게 좋아라 애들 델고 나갔습니다.

잠실 에슐리 퀸즈에서

외소한 영감처럼 생긴 놈이 딸 둘 델고 먹고 있으면 따귀 두대씩, 아니 전신을 가격해 주세요ㅜㅜ

제 인생은 정말...

이십년 가까이 살아오며 깊이 다양하게 병들어 버렸는데

이남자는 회춘하고...억울해서 못살겠나이다

어떻게 앞으로 살아야 할지...

혼자 애들 키우는건 못하겠고 - 야근하고 올때 남자가 일찍 와 있기도 하니...

이 남자랑 함께 살자니 매일 죽을거 같고,

게다가 평생 열손가락에 십사년째 독수공방이니...

이혼도 능력인 듯 해요 

돈 어지간히 벌어도 애들 델고 이혼 못하는게 결혼 이후 병든 몸 언제 쓰러질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터울 큰 둘째 고졸까지 7년에 시집갈 때까지는, 으아악 ㅜㅜ

펑펑 울고 있습니다....

차라리 아들들이라면, 딸들은 어미한테 의지합니다.

저, 병이 너무 많은데 일찍 죽을거 같은데

이 남자가 내 연금에 내 돈을.....

남자한테 상처를 너무 받아서 눈도 마주치지 않고 살고 있으니 함께 외식한들 재미도 없고

이 남자는 남들 왈 간이 부었다고 하는 수준이어서 제게 말을 걸거나 결코 하지 않아요

아이들은 저 고생하는거 알면서도 자기들 살기 즐기기 바쁜거 같아요

큰애 보니 사춘기 접어 들며 엄마 불쌍하다고 하던 것이, 고입하니 지 인생 즐기기 챙기기만 급급하네요

당연한 과정이니 그 모습 보면서 뿌듯해하며 기뻐하면서도 저는 갈수록 외로와지고 있구요


IP : 49.1.xxx.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9 10:21 PM (14.33.xxx.144) - 삭제된댓글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요.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서요.
    님상황이 답답해서 식구들한테 잘해주지 말라고도,
    일을관둬서 남편이랑 아이들에게 엄마가 그동안 일해서
    잘살았다는거 고마와하랄수도 없는상황이네요.
    그렇다고 외로울거면 나가서 바람이라도
    피라고 부추기는것도 옳은일이 아니고...
    삶이 그러네요 참..
    왜려 참는사람만 호구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780 문재인 이거 사실이면 답없네요. 74 답답 2017/01/31 5,280
646779 국회측 "변호사 없이도 재판 진행 가능하다"며.. 4 ........ 2017/01/31 945
646778 지금 특검오후 정례브리핑하는데 밖이 소란스러운게... 5 특검홧팅 2017/01/31 1,004
646777 패딩 도대체 어디에 놔두세요? 15 어쩔 2017/01/31 3,647
646776 고지방 다여트중인데 3 2017/01/31 1,203
646775 사돈이 보낸 선물에 대해 며느리에게 이야기하는건 안좋겠죠? 18 선물 2017/01/31 4,539
646774 8살아이가 갑자기 계속 마른 기침을 하는데.. 엄마 2017/01/31 794
646773 인도 커리처럼 하려면 어찌해야할까요? 12 2017/01/31 1,328
646772 뽀뽀를 당했는데 기분 좋아요. 10 ㅇㅇ 2017/01/31 3,555
646771 초등아이 부정맥..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3 심장 2017/01/31 1,801
646770 저희 친정 엄마가 박사모인데요.. 15 :: 2017/01/31 3,502
646769 안철수는 왜 자꾸 문재인을 욕하죠? 73 샨여행 2017/01/31 2,449
646768 불확실성 참 힘드네요 3 ㅇㅇ 2017/01/31 961
646767 한때 이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1 ㅇㅇ 2017/01/31 603
646766 갑자기 안희정 게시판 지분이 늘었네요 9 쵸오 2017/01/31 731
646765 안철수, 힐러리가 샌더스 탓하던가 31 ... 2017/01/31 1,076
646764 나중에 자식을 돈으로 차별하게 될 것 같아요 10 제가 2017/01/31 3,438
646763 부모없는 미성년자는 다 보육원에 가나요? 17 ㄹㅎㄹㅎ 2017/01/31 3,422
646762 영부인감은 김미경 교수만한 사람이 없어요. 26 최고 2017/01/31 3,326
646761 초등 아이가 받은 세뱃돈 달라고해야 하나요? 7 aa 2017/01/31 1,465
646760 결선투표제는 2012년 문재인 대선공약이었습니다. 14 ㅇㅇ 2017/01/31 705
646759 요즘 제주도 어떤가요? 11 여행 2017/01/31 2,348
646758 님들은 어떤 남자가 가장 나쁜 남자라고 생각하세요? 11 질문 2017/01/31 2,620
646757 도움절실)저 무슨 병일까요? 4 땅하늘 2017/01/31 1,817
646756 학원들은 뻥이 너무 심하군요. 9 사교육시장 2017/01/31 2,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