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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옛날방식.찹쌀로 떡구워서 떡국 끓이는거..아시는분?

경상도 조회수 : 4,068
작성일 : 2017-01-27 21:07:32
저희 친정집에서요
저는 어릴때 증조할머니와 같이살았어요.
할머니 돌아가셨지만 1907년생이셨죠^^;

그런데 다른집과 좀 다른게 있는데요
저희집 떡국이요.
찹쌀로 반죽을 해서 기름을 두르고 구워요.
진달래 화전 반죽생각하심 되는데 거의 35cm 정도로 커다랗게 구워요. 한 스무장은 구웠던듯

그리고 꾸덕하게 말립니다.

하루이틀 정도 마르면 그걸 검지손가락 정도 크기로 자릅니다.
그리고 그걸로 떡국을 끓여요.
가래떡으로도 떡국을 끓였지만 그 찹쌀 (?)떡국도 독특한 맛이 있었죠.
(일단 끓여놓으면 기름기가 엄청나죠)

이런떡국 드시는 분 계신가요?
친정은 울산입니다.
IP : 125.180.xxx.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가
    '17.1.27 9:08 PM (110.70.xxx.184)

    일본식인듯

  • 2. 원글
    '17.1.27 9:10 PM (125.180.xxx.6)

    일본에서 찹쌀떡국을 먹죠? 저도 사실 그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궁금한것이 가래떡이 아주 옛날엔 못 뽑았을거같은데 그전엔 무슨떡으로 떡국을 끓였을까 싶기도 해요

  • 3. 아주 예전엔
    '17.1.27 9:12 PM (128.53.xxx.239)

    떡메로 쳐서 손으로 빚었겠죠.
    그래서 조랭이 떡도 있는거고요.

  • 4. ...
    '17.1.27 9:13 PM (39.121.xxx.103)

    일제시대 영향으로 그리 하신듯하네요..

  • 5. 퍼플00
    '17.1.27 9:19 PM (221.146.xxx.190)

    저희 어머니도 아랫지방분이신데 예전에 구운 떡국을 드셨다 하시더라구요. 수소문해서 먹은적있어요. 051)916-5690 소비자상담실이라니 연락해보세요~ 광고처럼 보일까 번호만 남겨놓아요.

  • 6. 좋아해요~
    '17.1.27 9:24 PM (182.222.xxx.22)

    경상남도쪽에서 해 먹은거 같애요.
    구운떡이라고 찹쌀가루로 반죽해서 솥뚜껑 뒤집어서 구웠어요.
    방금 구운건 조청에 찍어 먹곤 했는데 얼마나 맛있었던지요.
    그걸 떡가래처럼 말려서 손가락 크기로 썰어 떡국을 끓였었는데 문제는 찹쌀이라 입천장에 달라 붙는 애로 사항이 있지요.
    제 동서 결혼해서 처음 그거 먹어보곤 기함을 했다는...ㅎ
    입천장에 떡 달라 붙어서요.
    하지만 참 구수하고 맛있었어요.
    요즘도 생각나는걸요.

  • 7. 원글
    '17.1.27 9:26 PM (125.180.xxx.6)

    아 감사합니다. 경남쪽에서 더러 해 드셨던 방법이군요. 서울로 시집오니 그런거 전혀 모르시더라구요. 맛있어요 부드럽고요

  • 8. ^^
    '17.1.27 9:27 PM (110.70.xxx.39)

    저도 울산 구영리예요~~ㅋㅋ
    할머니집에 가면 가마솥뚜껑에 구우셨어요
    찹쌀인지 멥쌀인지 모르겠지만 쌀떡을 구우셨어요
    어릴땐 입천장에 달라붙는게 싫었는데
    가끔 생각나요~

  • 9. ㅁㅁ
    '17.1.27 9:29 PM (125.178.xxx.41)

    친정이 울산인데 큰집 떡국이 그랬어요. 저도 이랑 입천장에 떡이 달라붙어서 별로 안좋아하고 떡국에 넣기전 떡은 주워먹었던 기억이나요 ㅎㅎ

  • 10. 꾸븐떡국
    '17.1.27 9:35 PM (110.70.xxx.253)

    http://blog.naver.com/jyih0702/220278922054

  • 11. 이색떡국
    '17.1.27 9:58 PM (110.70.xxx.25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6&aid=0010283322&s...

  • 12. 일본 떡국은
    '17.1.27 10:08 PM (42.147.xxx.246)

    국을 애챠를 넣고 다 끓여 놓습니다.
    그리고 식구들에게 물어요. 몇 개 먹느냐고 그러면 그 갯수에 맞춰
    인절미 만하나 것을 (아예 그렇게 포장 되어 나옵니다)
    -----절대로 끓는 국솥에 넣지 마세요.-----
    석쇠에 노릇하게 또는 조금 타게 굽거나 해서 먼저 국이 담겨진 그릇에 넣습니다.
    아니면 토스토 에 살짝 구워서 먼저 국이 담겨진 그릇에 넣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석쇠에 구을 때 까맣게 타기도 하니까
    석쇠 옆에 냄비에 물을 끓입니다.
    까맣게 탄 찹쌀 떡은 얼른 끓는 물에 넣고 까맣게 탄 재를 털어내고 국 그릇에 넣습니다.
    재빨리 하지 않으면 다 늘어져 버립니다.하나 씩 하세요.

    이러면 뜨거운 국에 들어간 떡이 적당히 늘어 납니다.먹기 좋을 정도이네요.

  • 13. 틀린 말 정정
    '17.1.27 10:09 PM (42.147.xxx.246)

    애챠-------> 채소 입니다.

  • 14. ///
    '17.1.27 10:17 PM (61.75.xxx.191) - 삭제된댓글

    본인들이 접해보지 않은 음식문화를 지레짐작으로 일본문화로 치부해 버리는 무례함은 어디서 배웠나요?

  • 15. ///
    '17.1.27 10:21 PM (61.75.xxx.191)

    본인들이 접해보지 않은 음식문화를 지레짐작으로 일본문화로 치부해 버리는 무례함은 어디서 배웠나요?
    근거도 없이 본인이 접해보지 못한 지역마다 존재하는 다양한 문화를 일본이나 중국문화로 간주해버리네요.

  • 16. 60살 넘음
    '17.1.27 10:23 PM (68.98.xxx.181)

    아...내가 60대이군요.
    저는 해 본적이 없고 어릴 때 자주 먹었어요
    고명에 정성을 들이는 친척이 계셨는데 그 댁 떡국에 올라가는 고명중 하나 였어요. 부산에 사는 분이셨어요.

  • 17. 60살 넘음
    '17.1.27 10:23 PM (68.98.xxx.181)

    저는 싫어했어요. 입천정에 붙으니까.

  • 18. 호랭연고
    '17.1.27 10:27 PM (220.119.xxx.26)

    부산이예요. 친정 에 그렇게 해요. 찹쌀 로 구운뗙 만들어서 그렇게 먹어요

  • 19. ....
    '17.1.27 10:31 PM (86.159.xxx.30)

    저도 울산에서 자랐는데 부모님운 다른지방 출신이라 집에선 떡만두국 먹고 친구집에 놀러가서 그런떡 먹어봤어요. 넘 맛있어서 엄첨 먹었었는데.. 30년 가까이 구경도 못해보고 잊고 살았네요.

  • 20. 저도
    '17.1.27 10:59 PM (184.175.xxx.90)

    어릴때 경상도인 집에서 먹었었어요. 언젠가부터 안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한데 꾸미 라고 했던거 같은데..
    그걸로만 떡국을 끓이진않고 일반 떡국떡이랑 섞어서 했지요. 전 참 그거 싫어했어요 ㅎㅎ 다 빼내고 먹었던기억.

  • 21. ...
    '17.1.27 11:48 PM (220.80.xxx.165)

    재미나네요~떡국을 그렇게도 먹었구나~신기하네요

  • 22. 시댁이 울산
    '17.1.28 12:30 AM (211.179.xxx.68)

    지금도 굽고 왔네요

  • 23. 오조니
    '17.1.28 2:17 A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일본인이셨나봐요? 아님 친일파든가.
    일본식 떡국 오조니가 비슷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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