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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년만에 시가 갑니다.

나비 조회수 : 4,556
작성일 : 2017-01-27 15:11:29
안녕하세요.
얼마전 엄마 돌아가셨는데 내 생각만 하는 딸년이라는
글 올린 애엄마입니다.
지금 시가 가는 기차안이예요.
결국 가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이 생각해서 가기로 했고 이번엔 담판을 지을 생각입니다.
저에게 함부로 하시면 이젠 바로 얘기하고 싫은 내색도 하려고요.
명절 두번, 생신 때만 찾아뵙는걸로 남편과 합의 봤고요.
명절 당일날 올라와서 담날은 엄마 모신 절에 갈거예요.
앞으로 계속 명절 다음날엔 엄마 찾아뵈어야 하니 명절당일엔
집에 올거라고 얘기할겁니다.
떨리기도 하고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길지 몰라 불안하긴 하네요.
맥주 작은캔 한개 마셨어요 ㅎㅎㅎ
에라 모르겠다~ 계속 이런 기분 유지했음 좋겠어요 ㅎㅎ
돌싱 작은시누이는 이미 도착해 있고 가면 같이 음식 하겠죠.
시어머니가 안계시니 본인이 주도해서 해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 이거든요.
낼 점심 지나면 큰시누이 가족들 올테고..
기차표가 밤 10시밖에 없어서 그 시간까지 같이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두렵고 끔찍하네요 ㅠㅠ
저 잘하고 올 수 있겠죠?
용기 좀 주세요, 언니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꾸벅~
IP : 110.70.xxx.16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겁을그리
    '17.1.27 3:15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시누들이잡아먹나요?

  • 2. 원글
    '17.1.27 3:19 PM (110.70.xxx.168)

    잡아먹힐뻔했습니다. 그전 글 안읽으셨으면 모르시겠네요 ㅠㅠ
    죄송..

  • 3. ㄱㅅㅈ
    '17.1.27 3:23 PM (175.215.xxx.74)

    그 전글이 뭔지 검색해도 안나오는데 링크 달아주시면 읽어볼게요

  • 4. 원글
    '17.1.27 3:24 PM (110.70.xxx.16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165878

  • 5. 원글
    '17.1.27 3:25 PM (110.70.xxx.16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64755

  • 6. 원글
    '17.1.27 3:26 PM (110.70.xxx.168)

    175.215 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 7. 새댁이땐
    '17.1.27 3:27 PM (121.145.xxx.102)

    시누이들 겁나더니 나이 드니 내가 오히려 시누이들 잡아 먹을 기세에요 ㅎㅎ
    저는 이제 시댁도 친정도 안가요
    내가 가기싫음 안가는거지 저는 부모고 형제도 저보다 우선시 두지 않으니 이제 살만하네요

  • 8. 같은 상황
    '17.1.27 3:42 PM (39.118.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의 읍소에 결국 짐싸고 있어요.
    이년만이예요. 어찌볼까 난감한데. 친정인니가 마음 단단히 먹고. 저능아 상대하러 간다고 생각하라네요.
    말이 통할 사람이면 그 상황까지 안갔을테니. 달라졌을꺼라는
    기대는 하지말고. 제 할말만 반복해서 하라고.
    남편과 함께니. 같은 행동 나오면 빌미잡아 완전히 연을 끊을 생각입니다. 함께 용기내요~

  • 9. ㄱㅅㅈ
    '17.1.27 3:56 PM (175.215.xxx.74)

    시누 대성통곡 글 읽고나니 입안에 이 말이 맴도네요.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이제 내가 니 아버지다 이제 우리가 니 가족이다 이딴 말은 그냥 넘기세요.
    내 가족은 내 남편이랑 내 아이들이지 이제와서 무슨 가족 운운..
    사람은 안변해요. 이제는 니가 우리 아버지 보필 할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겠지 이런 심보일 확률 높아 보입니다.
    기분 나아지는거면 맥주 한캔 더 하시고요.
    마지막 순간까지 글쓴님 걱정해주시던 엄마가 지켜주고 계실거에요.
    모레 가벼운 마음으로 엄마 뵈러 가실 수 있길 바래요. 화이팅

  • 10. ..
    '17.1.27 4:00 PM (70.187.xxx.7)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거 다시금 확인하네요. 남편 잘못만난 죄죠.

  • 11. 흠..
    '17.1.27 4:2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곧 상속재산 시가로 흘러가겠네요.
    어버이날도 갈테고, 아파도 갈테고.
    들이대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머리부터 들이밀기, 또 하나는 발끝부터 들이밀기.
    전자는 큰 거 요구한 다음에 작은 걸 요구하면 미안해서 들어주고,
    후자는 안 들어주기 곤란한 자잘한 것부터 야금야금 요구하는 거죠.
    이미 걸려들었네요.
    엄마 재산 날리기 전에 남편도 버려야 할텐데, 오히려 여우굴로 들어가다니,
    엄마가 눈을 못 감으시겠어요.

  • 12. 흠.
    '17.1.27 4:37 PM (175.202.xxx.99)

    돈도 있는 분이 왜 시가에 저 자세일까요?

    자 어쩔 수 없이 간다 칩시다.

    내일 10시 기차.

    님이 정말 님 하고 싶은대로 하는 거면 저녁 안 먹고 나와서 기차역 근처서 밥 먹어도 되요. 뭐하러 밤 늦게까지 꼴 보기 싫은 사람들하고 같이 있어요?

    점심 먹고 일어나도 된다는 뜻입니다.

    전 시가에 저자세인분들 이해가 안 되네요.

  • 13. ....
    '17.1.27 4:45 PM (211.36.xxx.47)

    안타깝네요. 정말 마음이 여리신가봐요. 왜그리 무서워하시고 절절매세요...저같이 독한여자 같았으면 이렇게 마음고생 안하셨을텐데. 부디 용기내시고요. 그 시가 사람들이 님 안 잡아먹어요. 염병하는거 무시하고 점심만 먹고 나오세요. 다 사람 봐 가면서 기어오르는거거든요

  • 14. 플럼스카페
    '17.1.27 5:04 PM (182.221.xxx.232)

    10시 기차시간까지 시가에 앉아 있지 마시고 낮에 나오셔서 주변 관광이나 기차역 커피숖에서 차 마시고 시간 보내세요. 저녁도 사 드시고요.

  • 15. 이현의 꿈
    '17.1.27 8:25 PM (125.142.xxx.19)

    원글님...
    10시기차시간까지 계실 생각하시는거보니ㅠㅠ예요.
    윗분들댓글대로 할일만하시고 나오세요.
    앞으로 딱 할만큼만 하시고,입에 혀처럼들 굴더라도 재산 잘 지키시길요.
    생일상글 읽으니 에구~욕나오네요.
    돌아가신 어머님 등에 업으시고, 당당하게 큰소리 치세요.
    후기글 기다릴께요~~

  • 16. 배짜라가 답
    '17.1.27 8:49 PM (223.62.xxx.250)

    시집와서 한게 뭐냐?
    나는 시집에 헌신하려고 결혼한게 아니다.
    혼자사는거 보다는 같이 사는게 행복할것 같아서 결혼했다.
    나는 내 행복을 위해서 결혼했다.
    앞으로도 내 행복에 집중하겠다 고 확실하게 말하세요.

  • 17.
    '17.1.27 9:55 P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맨손으로 분가시키고
    큰아들이 동생결혼 책임도 안지냐는 말에
    정신차리고 뒤집어 버리고
    안보고 삽니다
    남편만 보냅니다
    5년 지나니 이제 조금 체기가 가시는듯
    확실하게 하세요
    병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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