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들 앞에서 딸을 좀 업신 여기는 엄마는 왜 그럴까요?

,,,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7-01-27 12:04:18

엄마한테는 며느리가 둘이고 딸은 저 하나인데요

뭐 옛날분이시고 성향이 아들바라기인지라 딸인 저는 좀 관심 없어 하셨어요

그래도 혼자 나와 살고 엄마도 이제 먹고살만하고 여유가 생겨서 인지 저한테 잘해주려고 하세요

그런데 어릴때부터 엄마랑 크게 말도 안하고 크고 저도 뚝한 성격이라 그런가 그냥 막 잘지내고 있지는 않는데요

암튼 둘이 있거나 그럴때는 말도 잘 거시고 저한테 잘해주려고 하세요

옷도 사주시고뭐 필요한거 없냐 먹고 싶다는거 해주려고 하시고요

그런데 며느리들이 오면 저한테 말 한마디 안거세요

걸어도 퉁명스럽게 거시고 며느리들 옆에 착 붙어서 살살 거리면서 말씀도 잘하시고요

그렇다고 며느리들이 생활비 주거나 그런거 아니에요

조카들도 다 공짜로 키워주시고 노후다 되있어서 알아서 먹고 사실만 하세요

아빠가 할아버지한테 재산 받은게 좀 있어서요

암튼 며느리들을 정말 끔찍하게 여기셔서 안지

제가 엄마한테 한 얘기 이런 사적인 것도 하지 말라고 해도 며느리들한테 다 미주알 고주알 말씀 하시고요

혹 저한테 반찬 하나 싸주시면 그게 재료가 뭔지 얼마주고 산건지 절대 비싼거 아니라고 강조 하시고

-다 엄마  돈으로 사거나 내 돈으로 산거-

혹 저 옷한개 사주신거 있으면 저거 누구(저)가 산거다 지 돈으로 산거다 그러시고요

이런건 그냥 며느리는 못사줘서 그렇다 쳐도

암튼 며느리들만 오면 딸인 저는 찬밥 취급에

천덕꾸러기 취급이에요

왜저러시는 걸까요

이 문제로 엄마한테 너무 섭섭해서 뭐라 하기도 하고 그랬어도 전혀 고쳐지는게 없네요

이번 명절에 또 며느리들 앞에서 저럴꺼 뻔해 가기 싫어 안가고 있어요


IP : 220.78.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7 12:06 PM (114.202.xxx.242)

    아들이 너무 좋은 친정어미니들중에 딸보다도 며느리가 더 우선순위인 분들 많아요.
    딸하고 며느리 싸우면, 며느리편들어요. 이해안되지만 딸보다 며느리한테 더 잘하려고 애쓰시죠.
    그정도로 말해도 안고쳐지면 저같으면 집에 안가요. 며느리하고 아들끼고 행복하게 사시라고 할꺼 같아요.

  • 2. ㅣㅣ
    '17.1.27 12:18 PM (123.109.xxx.132)

    깊게 생각할 게 뭐가 있겠나요.
    딸이 우스워보이고 소중하지 않은 존재여서 그렇죠
    그럼 둘이 있을 땐 왜 사이가 좋냐면
    주위에 아무도 없고 심심하잖아요.
    감정과 기분 등을 나눠야 심심하지 않은데 옆에 딸이 있으니
    그걸 나누는 것 뿐이에요.
    이런 표현 안좋으시겠지만 정말 좋지 않은 어머니이신 거에요.
    가장 좋은 건 이제부터라도 거리를 두는 거에요.
    쉽지 않으시겠지만 그렇게 하시는 게 나은 이유가
    시간이 가도 어머니는 며느리가 더 우선인 분이기 때문입니다.

  • 3. ...
    '17.1.27 12:27 PM (223.62.xxx.150)

    본인딴엔 나름 처세를 하고 있는거지만
    부모라도 사실 소갈머리 좁으니 저런 행동 하는겁니다.
    내 어머니 그릇이 이정도구나 인정하시고 내스스로 상처받지
    않을정도만 왕래하세요.

  • 4. 흠...
    '17.1.27 1:00 PM (175.223.xxx.230)

    이런분은 제생각엔 본인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서일수
    있어요.
    왜 남자들도 아내와 둘이 있을땐 다정하게 잘 하다가도
    남들앞에서나 시댁에 가서는 괜히 갑자기 부인한테
    틱틱거리고 퉁명스럽거나 또 농담한답시고 부인을 깍아내리거나 해서 분위기 싸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사람들은 대개 본인이 자존감이 낮아서
    남들앞에서 어쩔줄모르는 경우에 그런행동을 하더군요.

  • 5. ...
    '17.1.27 1:40 PM (58.230.xxx.160)

    며느리앞에서 한번씩 망신주세요.나중에 분풀이성이라 해명하고 엄마의 그런행동 계속되면 더 망신주겠다 협박하세요.만만하면 그렇게 당해요.어려운 딸한테는 그렇게 못해요.

  • 6. ,,,
    '17.1.27 3:06 PM (70.187.xxx.7)

    똑같이 며느리들 앞에서 망신 시켜주세요. 당해봐야 느끼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2320 질문있어요. 조금전 강적에서 1 정치 2017/02/16 682
652319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학과 13 선택의 기로.. 2017/02/16 2,919
652318 베스트글에 10명 카드결재 13 주부알바생 2017/02/16 3,075
652317 안철수편은 생각하던 대로.. 63 2017/02/16 3,210
652316 인간관계 서 말실수 9 2017/02/16 3,081
652315 전 왜 사람과의 끝이 항상 안좋게 끝날까요? 22 괴로움 2017/02/16 6,659
652314 성남시민들은 참 자존감이 높으시겠어요 2 moony2.. 2017/02/16 924
652313 친정엄마와 멀어지는 방법 4 .... 2017/02/15 3,474
652312 간장 게장 4 사 보신분 .. 2017/02/15 1,234
652311 미 타임지, 그늘 드리워진 한국 동계 올림픽 4 light7.. 2017/02/15 809
652310 청와대 내부 자기사람? 누굴까요? ..... 2017/02/15 533
652309 애견 관련 만화.. 어떤게 있을까요? 7 추천 2017/02/15 611
652308 헐 '열살차이' 보다가 제가 다 화가나네요 9 2017/02/15 4,786
652307 기숙사 .. 2017/02/15 457
652306 윈도우10...패스워드 변경요 ??? 2017/02/15 405
652305 지금 안철수 스브스에 나오네요 국민면접 17 dd 2017/02/15 1,676
652304 유방검사 후 맘모톰 관련해서 여쭤봐요 7 오늘병원에서.. 2017/02/15 4,277
652303 창업 아이템골라주세요♡ 23 라벤다 2017/02/15 4,291
652302 층간소음 어디까지 참는게 맞을까요? 18 괴롭다 2017/02/15 4,426
652301 이코노미스트, 박근혜 은둔적이고 비정상적 3 light7.. 2017/02/15 1,317
652300 가방충격..정말 비싸구나 35 가방충격 2017/02/15 20,686
652299 체해서 다 토했는데 뭘 먹으면 좋을까요? 13 두통 2017/02/15 2,490
652298 일어서십니다, 앉으십니다 표준어인가요? 4 한국어 2017/02/15 728
652297 민주당경선에 참여해보시죠 1 국정화반대 2017/02/15 446
652296 조금후,11시10분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철수편방송됩니다~ 3 ㅇㅇ 2017/02/15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