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철회 결정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TPP의 중요성을 확신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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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TPP 탈퇴 공식 선언
http://kr.people.com.cn/n3/2017/0126/c203282-9171732.html
아베가 미국의 TPP 탈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까닭은 TPP가 매우 큰 전략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눈에 TPP는 미일 동맹의 중요한 연결고리이다. 오바마 정부 시절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 중 경제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아베 정부는 일본이 미국의 지역 전략 구도에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하고 일본을 미국의 지역 전략 배치에 포함시키도록 힘썼다. 따라서 국내 여러 측의 반대를 무릅쓰고 TPP 협상 프로세스 가입 결정을 내렸다. 아울러 일본은 이를 계기로 미국이 지역 경제무역, 투자, 서비스 관련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데도 참여해 미국의 힘을 빌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리더십’을 지키려 했다. 여러가지 사심과 사리사욕의 존재로 TPP는 자유무역협력의 본래 의도를 위배했고 생명력과 과학성을 잃었다. 세인들이 TPP와 결별을 선언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