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측 "인권침해" 기자회견..시민 "왕이라도 되냐"
서울 서초동에 산다는 위은옥씨는 기자회견이 끝날 때쯤 이 변호사에게 "(최씨가) 민주주의가 뭐래요"라고 소리쳤다. 그가 들고 있는 피켓에는 '민주주의 입에 올리지마. 순실이 왕국 꿈 무너져 억울하겠지! 입 열고 공손하게 특검에 임하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는 "최순실 때문에 억울하다. 자기가 뭔데. 왕이라도 되냐"며 "최순실이 민주주의를 아냐. 광장에 나가 집회에 참석이라도 해봤냐"고 외쳤다.
이어 "나도 똑같은 아줌마다. 자기가 무슨 대접을 받고 조사를 받아야 하냐"며 "이 정도로 하는 것도 국민이 봐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가 "헌법은 그렇지 않다"고 하자 "헌법 제1조가 뭐냐. 자기가 대통령이냐"고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