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많이 까칠한가요??

...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7-01-25 12:21:17
남편이랑 집에 같이 있으면 거슬리는게 너무 많고 잔소리하면 고쳐지지도 않고 피곤해지니까 그냥 참고 살고있긴한데....
피곤하고 쉬고싶을땐 집이 아닌 다른 곳에 가게 될 정도로 거슬리는게 많아요.

참고로 이사 날짜 맞추느라 지금 원룸의 오피스텔에서 잠시 살고 있습니다. 아이는 없구요. 남자니까 원래 그런거라고 이해해줘야하는건지...
제가 거슬리는 행동들은요....

치실과 양치질을 방에서 합니다. 치실 쓰고 감아놔요. 아주 길어지면 버리죠. 치실 튀길때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로 티비 보면서 하는건데 책상에 오물 튈까봐 짜증나요. 그리고 누렇게 된 치실을 바로 안 버리고 다음번에 치실할때 줄을 길게 잡고는 싶은데 아깝고 그래서인지... 실에 여분을 항상두는데 그게 누래요 ㅡㅡ...

제가 일하고 남편이 쉬고 있어서 주방을 남편이 많이 쓰는데 정리를 안하고 살아요. 예를 들어 설거지를 하면 그 좁디 좁은 오피스텔 주방위에 아주 자유롭게 널어놓고 그냥 그대로 쭉 삽니다. 제가 정리해놓아도 금방 저리 되니까 그냥 포기했어요.
옷을 아무데나 벗어놓고 (7평중 약 한평 차지) 책도 아무데나 쌓아놓고... 제가 애정하는 책상을 하루종일 차지하고 앉아서 책상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지요.

제가 제일 싫은 건 남편이 티비 보는 걸 좋아하는데 원룸에서 티비 보면 저도 그냥 같이 들어야해요. 근데 전 조용한 걸 좋아해서 이 소리가 참 스트레스라..... 기분 좋을 땐 이어폰 끼다가 자기도 이어폰 끼고 듣는게 답답하니까 그냥 듣고 저도 그럴땐 참고 하는데...
공부한다는 이유로 직장 쉬고 있는 남편이 저러고 집에서 티비 보고 있으면 짜증이 확~

그런데 이런 게 말해도 고쳐지지 않고요.. 소변 앉아서 싸게 하는데 사년 걸렸네요. 이거 허나 고쳐지고 나머지는 안 되네요. 무슨 비법이라도 있으면 전수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흑흑.....:::
IP : 211.36.xxx.20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5 12:25 PM (220.78.xxx.36)

    치실을 끊어서 쓰는게 아니라 그냥 그 상태로 쓰고 냅둔다고요?

  • 2. ...
    '17.1.25 12:27 PM (211.36.xxx.208)

    치실을 쓸 때는 새 걸 쓰긴 하지만
    치실을 끊어서 쓰지 않고 한 손에는 치실통을 잡고 나머지 손에는 아까 썼던 치실을 잡고 쓰는 거에요. 줄이 길면 치실할때 잡기 편하잖아요. 그래서 그런거같아요

  • 3. 쓸개코
    '17.1.25 12:28 PM (218.148.xxx.247)

    그럼 침이 타고 올라가지 않을까요;

  • 4. 치실을
    '17.1.25 12:40 PM (113.199.xxx.29) - 삭제된댓글

    쓸 길이 만큼 똑똑 잘라놔요
    하나씩 꺼내쓰게...

    7평에 둘이 붙어있으면 답답도 하겠으니
    둘중 하나는 나가세요
    도서관이든 어디든

  • 5. 치실은
    '17.1.25 1:04 PM (180.66.xxx.198)

    님이 감추시고 1회용 손잡이 있는 치실을 비치하세요

  • 6. ...
    '17.1.25 1:46 PM (14.1.xxx.103) - 삭제된댓글

    안 까칠해요. 남편이 더럽고 정리도 못하는 사람같아요.
    저도 한 깔끔해서 원글님 글 읽으니 뒷골당기네요.
    너무 싫겠어요. 어째요, 앵무새처럼 닥달하면서 고치던지, 아니면 시베리아 분위기로 살던지...

  • 7. ...
    '17.1.25 1:56 PM (211.36.xxx.208)

    공감해주시니 감사해요. ㅜㅠ
    제가 좀 깔끔 떠는 편이라..... 그냥 포기하려고 애쓰긴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
    치실 손잡이를 사서 끊어 놓기... 좋은 아이디어네요. 감사합니다

  • 8. 우웩
    '17.1.25 2:08 PM (175.207.xxx.253)

    남편분 더러워요. 치실하면 100% 튑니다. 왜 그걸 방에서 하나요? 우웩..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전혀없고.... 생활스타일이 좀 심하네요.
    한번에 다 바꾸는건 힘들테니 하나씩 하나씩 고쳐보세요. 일단.. 치실과 양치질부터..... 우웩..

  • 9. 그냥
    '17.1.25 2:08 PM (59.0.xxx.60)

    남편이 싫은 거네요.

    그래도 일하는 아내를 위해 주방에서 음식 만드는데

    이혼하는게 남편에게도 서로에서 좋을 듯

    그래도 남자가 앉아서 소변 보는거 말 듣는 거잖아요

    남자들 앉아서 소변보면 좋지않다고 하더군요

  • 10. 그냥
    '17.1.25 2:10 PM (59.0.xxx.60)

    이혼하시길

    그냥 남편 모든게 싫은데 어떻게 삽니까

    남편도 참 힘들다 그러면서 사는 거 아닐까요?

    님이 좀 까칠하네요

    님은 잘못하는 일 없나요?

    완벽한가요?

    나 자신은 완벽한가 생각해보시고'

    완벽하다 싶으시면 이혼 강추합니다

  • 11. 정말
    '17.1.25 3:08 PM (122.62.xxx.208) - 삭제된댓글

    더러워 죽겠다... 82에서 보통 유난히 깨끗 깔끔떠는 이상한 사람들 많아서 그런 종류 글인가 했더니 이건 진짜 더럽네...

  • 12. 어흑
    '17.1.25 3:27 PM (175.195.xxx.2) - 삭제된댓글

    양치 치실 용변 같은 거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동이니 화장실 문 닫고 혼자하는 게 옳지않나요?
    부모자식간에도 안 보일 모습인데 남남인 부부간에는 더 가려야할 습관이죠.
    치실 끊어 놓으면 길이가 맘에 안 든다고 다시 살 지 모르니까
    손잡이 달린 일회용치실 구비해주고 화장실 들어가서 사용하라고 하세요.
    사용후 거울에 파편튄 거 물청소 꼭 부탁한다고 하시고요.
    너댓살 애기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 치실 파편 튄 걸 누구더러 치우라고 늘어놓는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182 부모님 설민심 우리가 잡아요. 1 정권교체 2017/01/25 618
645181 중앙대 미대 산업디자인과와 13 대학 선택에.. 2017/01/25 3,171
645180 일본 맥주 사뽀로 맛이 원래 이런가요? 7 맥주사랑 2017/01/25 1,818
645179 朴대통령 "최순실 사건, 누군가 기획..거짓말의 산&q.. 9 누가했을까?.. 2017/01/25 2,482
645178 숙려기간입니다 이혼 2017/01/25 856
645177 3염병 첨 들었는데요.. 7 ..ㅡㅡ 2017/01/25 2,914
645176 대구에 왔는데 운전을 다 점잖게 하네요.... 30 양반 2017/01/25 5,663
645175 혹시 캐딜락 딜러 소개시켜 주실 분~~~~ 1 부탁요~ 2017/01/25 612
645174 일본인들은 어쩜 그렇게 디저트를 잘 만드는지.. 9 // 2017/01/25 2,178
645173 도로바닥에 직사각형 네모난 모양에 각변쪽에 살짝 빗금이 가있는 .. 3 혹시 2017/01/25 822
645172 시일야방성호소. 완전국민경선제? 민주당 우리가 지킨다 7 zz 2017/01/25 679
645171 패브릭소파 추천좀요 3 패브릭 2017/01/25 1,783
645170 보통 몇살정도부터 애들두고 자유로워지나요? 16 ㅇㅇ 2017/01/25 3,859
645169 가족끼리 먹을 명절음식 어떤 거 하세요? 6 비옴집중 2017/01/25 2,681
645168 정시추합은??? 15 삼산댁 2017/01/25 2,616
645167 시댁 안가시는 분들 5 명절에 2017/01/25 2,005
645166 김장김치가 맛이 이상해요.이유가 뭘까요?? 8 묵은지 2017/01/25 2,627
645165 닭이 시간끄는 이유 황교안이 나대는 이유 글고 mb 2 선거판예측 2017/01/25 1,348
645164 박그네 인터뷰 내용 30 gr 씨 2017/01/25 4,325
645163 노견 치석 제거는??? (인천 부평 인근 동물 병원 추천도 부탁.. 5 --- 2017/01/25 2,439
645162 온수매트가 또 고장났어요 6 dd 2017/01/25 2,334
645161 셀프 헤나염색 첫 시도 후기 ^^ 9 허리야 2017/01/25 6,511
645160 명절 새벽 기차에요.. 2 하하 2017/01/25 806
645159 엄마가 홍삼 오쿠로 만들어 보내셨는데.. 6 홍삼 2017/01/25 2,338
645158 엄마부대, 어버이연합 등 모두 청와대 지시와 연결되어 있었네요... 7 .. 2017/01/25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