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릴때 저는 당찬 아이였대요. (착한여자콤플렉스 관련)

떡국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7-01-25 12:02:56
전 사람들에게 당해도 할말 못하고 뒤에 후회해서
지금은 그런 나를 포용하고 안아주는 과정이거든요.
그런데 요즘 저 어릴때 얘기를 들으면 의아할때가 있어요.
1. 엄마 친구가 저보고 뚱뚱하다고 살좀빼야되지않냐고 했나봐요. 그랬더니 제가 "철수 오빠(친구분의 아들) 가 더 뚱뚱하니 철수오빠부터 살빼면 저도 살뺄게요"
2. 큰이모 입이 거치셨는데 제가 "이모. 욕은 나쁜거라고 배웠는데 욕은 이제 그만하면안돼요?"
엄마는 그분들과 추억이야기하다가 저 야무졌다면서 웃으면서 전하더라구요.
그외 또 몇가지 예를 생각해보면 남자에게도 지지않는
제가 아주 당차고 똑부러지는 아이였다는 거예요.
내가 그랬단말이야? 언제 이런 가마니가 된거지?
생각이 많이 생기던 중학교 때부터 인거 같아요. 못된 친구들에게 멸시란것도 당하던 때. 아직도 기억나는게 하교길에 민들레꽃을 보는데 갑자기 생각이 마구마구 생기는 느낌이들었어요. 그때부터가 아닐까...
그땐 몰랐지만 그런 부당함이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20, 30대...까지 이어져 왔네요.
이젠 내 안의 당찬 에너지를 다시 이끌어내고싶네요.
저 그럴수있겠죠?
IP : 175.223.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존감
    '17.1.25 12:05 PM (115.136.xxx.173)

    자존감 키우시면 가능하지요.
    힘내세요.^^

  • 2. ....
    '17.1.25 12:08 PM (68.96.xxx.113)

    어렸을 때 대단하셨네요!!
    ㅎㅎ 엄청 영리했었던 듯.

    아마 남들이 이런말하면 어떻게 볼까 신경쓰는 자의식 생겨나면서...생각나는 대로 말하지 않게 되면서 변하셨나보네요.
    착한아이컴플렉스 맞는 듯요.

    포텐 터지시길~

  • 3. ...
    '17.1.25 12:20 PM (115.22.xxx.207)

    우와 님 저랑 비슷하셨네요 ㅎ 저도 어릴땐 할말하는 스탈..
    근데 아마 남이 보기엔 당당해보였어도 속은 여렸을 거예요 기억안나신다지만 외강내유셨을듯.
    저도 그랬어요.
    절대로 지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상처받고있었고~ 글고 어릴때 당차면 또래애들이 감당을 못해서
    성격유지하게끔 해주는 세련된 애들이 없어요..
    그래서 자라오면서 부침이 좀있으셨나봐요. 친구 아이가 말도 잘하고 당찬데 교우관계 어려워해요.

  • 4. 음..
    '17.1.25 12:2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그걸 수 있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성찰을 어마어마하게 해야해요.

    자기자신과 만나서 대화하고 자기 자신를 토닥거려주면서
    내자신을 내가 알고 내가 사랑하는 단계까지 가야해요.
    매일매일 추워도 더워도 비가와도 눈이와도 걷고 또 걷고 하면서
    자기성찰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깨닫음이 오더라구요.

    저는 2년정도 365일 하루도 안쉬고 2~3시간 걸으면서 제 자신과 만나서 대화하면서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자기 객관화가 가능해진거죠)

    제가 저를 잘알고 자기 객관화가 되니까
    사람 만날때도 자신감이 생기고 솔직하게 되고
    어느정도까지 나자신을 보여야 할 지 기준도 생기고
    사람보는 안목도 생기고
    하여간 엄청난 변화가 생기면서
    남자들을 잘 조정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저는 좋아하게 만들고 제말을 잘 듣도록 만드는거죠.
    왜냐하면 제자신을 알다보면 남자들 마음도 알게되거든요.
    그러면 조정하기가 엄청 쉬워요.
    무슨생각하는지 잘아니까.)

  • 5. ....
    '17.1.25 1:59 PM (210.113.xxx.91) - 삭제된댓글

    어른들은 오히려 당찬 아이들을 귀여워 해주는데
    또래들은 봐주지 않아요
    아예 카리스마랑 리더쉽있으면 몰라도요
    사춘기도 오고 또래집단과 하루종일 보내는 상황이 그렇게 됐을수 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035 안희정의 "대연정" 에 대한 사견 32 적막한 밤 2017/02/04 2,147
648034 은행이 전자렌지에서 폭발하는데 8 어째요? 2017/02/04 1,812
648033 Cj 등 gmo사료 수입했다는 어제 기사 4 김ㅏㅣ 2017/02/04 1,142
648032 컨택트의 여주인공 에이미아담스 이쁜편인가요? 8 ㅈㄱ 2017/02/04 1,716
648031 싱크대 리폼 어쩌면 좋을까요? 1 맹히맘 2017/02/04 945
648030 세컨드 박채윤 구속 - 김영재 8 곰뚱맘 2017/02/04 14,182
648029 문재인 찍으면 이재용 된다. 우리나라 짱은 !! 38 moony2.. 2017/02/04 1,790
648028 하늘이 내린 기회를 날려버린 미스 유니버스 한국 41 천재일우 2017/02/04 22,662
648027 홍콩 여행 옥터퍼스 카드 문의요 4 여행조아 2017/02/04 1,781
648026 집에서 쌍욕하는 엄마 7 벤트 2017/02/04 6,221
648025 이재명 "당은 문 前대표가 장악…국민 힘으로 승리&qu.. 10 재벌개혁 2017/02/04 1,346
648024 입시 추합에 대해 여쭤보아요 10 . . 2017/02/04 2,104
648023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보는데 공시가격 이의신청은 언제 하나요? .. 국토교통부 .. 2017/02/04 2,224
648022 그래도 그나마 부가 대물림되지 않는 영역은 외모 아닐까 싶네요 5 .... 2017/02/04 2,623
648021 뉴욕타임스, ‘변함없는 朴 협력자 황교안’ 동의 안해 2 light7.. 2017/02/04 771
648020 아이성이 변씨인분 계신가요? 27 베이비똥 2017/02/04 5,894
648019 포테이토 피자 어느 브랜드가 맛있어요? 7 .. 2017/02/04 1,638
648018 일본대표가 국제미인대회에서 한국대표에게 위안부질문을 11 미친일본 2017/02/04 2,925
648017 메리노 양모이불이 너무 얇은데 원래 이런건가요 3 쩜넷 2017/02/04 1,592
648016 아이 감기가 오래가는데요 1 감기 2017/02/04 776
648015 파파이스 조기수교수님부분 보고..급궁금. 33 ㄱㄴ 2017/02/04 2,297
648014 비빔국수용 비빔장 냉동해도 될까요? 1 궁금 2017/02/04 892
648013 집에 전등이 나갔는데 인부 부르면 얼마정도 할까요? 13 2017/02/04 2,638
648012 용산역 근처 잘 아시는 분 3 맛집 2017/02/04 1,285
648011 인명은 재천이라는 말 4 과연.. 2017/02/04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