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험하게하시는 시어머니 말씀 하나 생각나네요

하나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17-01-25 00:22:30
우리 시어머니 다 퍼주시는분인데 남들에게 말씀이 뇌를 거치지 않고 하셔서 상처 무척 받았거든요.
그중에 최근 상처받은거 하나
겨울인데 식당에서 머플러를 푸니 목이 추워보였나봐요
보시더니 옷이 별로라고 하시대요. 그래서 제딴엔 이쁜옷 입고간거라 남편이 맘에 들어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아버지는(시아버지) 별로라고 하실껄?
그래서 좀 화가 나서
웃으면서 어머니~ 저희 아버지는 좋아하시던데요~.
(실제로 친정에서 옷 예쁘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거렁뱅이같아 이러시더라구요.
완전 충격먹었죠.
어벙벙해있었어요. 남편은 고기먹느라 정신없고
그런데 헤어지기 직전 직접짠 목도리를 주시더라구요. 그러니까 목도리를 주고싶으니 괜히 트집잡으신거죠. 사실 젊은 취향아니라 막 하고다니진 않지만
그래도 선물만 주셨으면 정말 진심 감사했을텐데
말로 다 까먹으신거죠.
돌아오는길 선물이고 뭐고 남편에게 아무말도 없이 왜 가만히 있었냐. 다툼이 났어요.
그나마 그뒤에 선물이 있었으니 무마됐지. 두고두고 화났을거예요.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어버벙안하고 뭐라고 말할수있을까요?
저도 똑같이 말험하게 하면 상처가 덜할까요?
IP : 175.200.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트온
    '17.1.25 12:26 AM (113.52.xxx.89)

    어머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너무 서운해요^^

    라고 하는 편이 나아요 ㅎㅎ
    옛날분들이나 공격적인 언행 하는 사람한테는
    '당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 라고이야기하는것보다
    '본인' 중심으로 이야기하는게 더 낫더라구요

  • 2.
    '17.1.25 12:30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저는 ' 그 옷은 줘도 안입겠다'고 하셨어요. 저도 순간 그 무례함에 당황해서 아무말 못했는데 집에 와서 결심했어요. 앞으로도 그러시면 진심으로 정색하고 '***하다구요? 진심이세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무리 농담이라고 해도 상대가 상처받아요. 무례하신 거예요.'라고 하려구요. 그리고 한동안 연락끊어야죠.
    저 할 수 있겠죠? 상대가 무례하다고 나도 똑같이 바닥으로 내려가서 상대하고 싶지는 않아요.

  • 3. ...
    '17.1.25 12:54 AM (116.41.xxx.111)

    윗님~~ 그렇게 말씀하세요..저는 이상한 말씀하시면.. 이상한 말씀하시지 마세요.. 그렇게 말합니다.. 울 시댁은 농담클래스가 제가 받아들일 수준이 아니라서.. 전 바로바로 이야기 합니다. 어디서나 솔직한 게 최고의 무기이죠.. 저 말투도 교양있고 늘 웃으면서 말해요. 시댁가서 할 것 다 하고 드릴 거 다 드리고 ...다만 이상한 소리하거나 행동하면 가만히 있지 않아요 . 그렇다고 흥분하거나 따지는 말투그렇게는 안하고 고분고분 조잔조잔 할말 다 합니다... 이젠 어른들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계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2616 아래글중에 얼굴 웜톤 쿨톤 보고 몇자 적어요 7 .. 2017/02/16 4,104
652615 펌)서울대와 mit의 차이점 12 ㅇㅇ 2017/02/16 3,279
652614 생치즈를 누가 줬는데요, 그냥 먹어도 되나요? 8 ... 2017/02/16 2,567
652613 제게 쓴소리 좀 부탁해요.. 너무해요. 9 저기요 2017/02/16 1,706
652612 10대 화장 이정돈가요.... 1 뚜왕 2017/02/16 1,306
652611 핸폰에 상대방이름 뜨는 앱 (?) 5 나린 2017/02/16 9,210
652610 실연 정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그렇다고 해주세요 7 ..... 2017/02/16 1,407
652609 도대체 누가 원나잇 하는건가요? 12 .. 2017/02/16 5,112
652608 정호성 오늘 다 말했나봐요~ 3 ........ 2017/02/16 3,294
652607 죽전 단국대에서 반포계성초등까지가는 4 몽쥬 2017/02/16 732
652606 명품가방이 제일 유행타요 33 치밀한관찰 2017/02/16 14,745
652605 얼마전에 강아지가 쩝쩝거린다고... 4 해피해피 2017/02/16 1,964
652604 이재용 법원 나오며 웃었대요 26 ... 2017/02/16 17,832
652603 살빼는거 성공해보신 분들 어떤 맘가짐으로 살빼셨던거예요? 11 .... 2017/02/16 2,717
652602 깐호두 샀는데 껍질 벗겨서 드세요? 1 uu 2017/02/16 582
652601 이런 엄마 행동 이해범위인가요? 4 ㅇㅇ 2017/02/16 1,753
652600 양아치정부여서 1 정권교체 2017/02/16 331
652599 속보)대통령지시 아니면 최순실한테,자료보낼 이유없다. 9 재판정..... 2017/02/16 2,502
652598 대폭 할인 하는 이 옷 좀 봐주세요... 어떤가요? 4 품평회 2017/02/16 1,911
652597 이번주 또 광장으로? 8 Gggh 2017/02/16 506
652596 얼마전 얼굴 계절색 (가을 웜톤 등등) 얘기해 주셨던 고수님들 .. 7 와우 2017/02/16 2,848
652595 고급스런 가구 사고싶은데 어디로 가야하나요? 8 ........ 2017/02/16 2,770
652594 에르메스 버킨백 기본형 얼마하나요? 10 ㅎㅎㅎ 2017/02/16 5,158
652593 특전사 '문재인'을 알고 싶다면, 그의 친구들을 보라 16 rfeng9.. 2017/02/16 1,045
652592 고양이가 개를 이기나요? 8 무섭 2017/02/16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