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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 단기계약직

행정기관 단기계약직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17-01-24 22:37:35

올해 중1, 초등3학년 올라가는 남자아이 있는 44살 아줌입니다.


수도권에 살다가 지방에 거주하고 있고

 2004년부터 경력단절 된 경단녀입니다.


그동안 육아와 집안살림 하였고

운동 다니고 자기계발(컴퓨터자격증, 보육교사, 한식, 제과, 제빵 자격증 취득)하고

요리수업도 다니고


신랑은 사업하는 편이라 굳이 맞벌이를 하지 않아도 될 수입이 있었기에 오롯히 아이만 키웠었는데


아이들도 제법 많이 커서 큰애는 학원 갔다 거의 저녁 5시경 들어오고

둘째도 운동(수영)을 하는 지라 일주일에 3일은 저녁 6시경 하교합니다.


살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시들하고, 다들 취업하는 분위기이고


뭔가 잉여인간이 된 것 같고 마음이 복잡하다가......


이번에 행정기관 단기알바직을 9개월정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방학이 문제네요.    아이들 점심 걱정되고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상태인데...


큰애도 다 제가  챙겨줬던 스타일이라 그런지 아직까지 점심을 차려서 동생을 준다거나

그럴 것 같지 않고


엄마 없으면 아이들 아무래도 미디어에 많이 노출 될텐데


그렇다고 제가 집에 있어도 특별히 아이들 잘 케어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마음이 갈팡질팡입니다.


사실 작년 2개월동안 조금 힘든 (사무직 아닌) 아르바이트 했었는데, 집안꼴이 말이 아니었어요


남편은 아직도 아이들 손길이 필요하다고 잘 생각해서 무엇이 더 지금 소중하고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하고


사실 급여는 세금 떼고 90-100선일 것 같아요(9-6시근무)


계속 일 할수 있는 일도 아니지만 여긴 지방이고 경기가 정말 꽁꽁 얼어붙었는지

아이들 케어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아르바이트나 다른 일자리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무엇이 옳은 결정일까요?


13년지기 제 친구 82쿡 이름모름 분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IP : 1.244.xxx.1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4 10:41 PM (1.250.xxx.14) - 삭제된댓글

    최저시급적용해도 120만원후반대라 세후110은무조건 넘기는데 90-100은 과장이 너무 심하시네요.

  • 2. 원글이
    '17.1.24 10:43 PM (1.244.xxx.157)

    일급 53000이구요 점심값 안 주구요 4대보험 그 월급에서 내야 하구요

    주차수당 주는지 안 주는지 모르고 월차수당은 있다고 하던데 아직 잘 몰라서 그런거예요

    최소한으로 썼는데 과장이 심하다니 댓글 까칠하네요

  • 3. ㅇㅇ
    '17.1.24 10:44 PM (1.250.xxx.14) - 삭제된댓글

    주휴수당ㅇㅣ 무조건붙는데 최소115만이상이네요

  • 4. ㅇㅇ
    '17.1.24 10:45 PM (1.250.xxx.14) - 삭제된댓글

    세후90-100인 행정기관은 우리나라에 존해하지 않아요

  • 5. ㅇㅇ
    '17.1.24 10:49 PM (1.250.xxx.14) - 삭제된댓글

    일급이 53000 이니 일주일 급여가 53000*6(5 1)

    저 금액 곱하기 4.2하면됩니다.

    저기서 사대보험으로10만원 정도 떼가고요.

  • 6. ....
    '17.1.24 10:51 PM (222.118.xxx.9) - 삭제된댓글

    저 그런거 알아요.
    세금제하고 120쯤 되요.

  • 7. 아직
    '17.1.24 10:52 PM (61.101.xxx.114)

    아이들이 어려요..
    공부하는것도 봐줘야하고요..
    생계가 급한경우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을 해야겠지만 득보다 실도 만만치 않을듯해요.

  • 8. 그정도면
    '17.1.24 10:52 PM (175.126.xxx.29)

    님상황에 안하는게 맞습니다.
    남자애들이라도 똘똘한 애들은
    초고학년만 돼도 밥챙기고 하는데
    그것도 못하고
    남편도 부정적
    애들도 자립적이지 않고
    본인도 갈팡질팡

    좀더 벌어야하는 사람에게 양보하세요

  • 9. 제가
    '17.1.24 11:23 PM (124.54.xxx.150)

    딱 그때 일시작했는데요 (애들 나이도 비슷) 방학때 애들 점심챙겨줄사람 마땅히 없으면 일 시작마세요.방학 한달동안 누군가 딱 붙여놓고 그때월급은 다 쓰더라도 그렇게할수있다면 한번 해보시구요..

  • 10. ..
    '17.1.24 11:33 PM (121.132.xxx.96)

    먼저 급여는요. 행정기관이라함은 무조건 주휴수당붙으니 90-100은 아니구요.
    고민을 많이하셔서 글올리셨는데 님같은 경우가 제일 결정하기 힘든 케이스인것같습니다.
    생계형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그렇죠
    저는 가장 중요한것은 님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것인지에 대한 큰틀을 잡으시고.. 일을 해야겠다 생각하시면 가족들한테 말씀을 하셔야지요. 집에 있던 엄마.아내의 모습을 생각하면 안된다고요
    그리고 원글님도 거기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되구요. 아시죠? 사회생활 다시 시작하실려면 한살이라도 적을때 기회를 잡아야하는거요. 부디 잘 결정하시구 결정한거에 대해 후회는 하시지마시구요~~

  • 11. ..
    '17.1.25 7:52 AM (39.7.xxx.4) - 삭제된댓글

    굳이안벌어도 된다는 남편들
    돈벌러나가니 좋아한다더라는
    내 남편도 해당될 수 있고요
    자리가 있는거지 됐단게아니네요
    일단 넣어보세요
    요즘 구직자들 많아서 그 자리 안될 가능성도 많아요
    글고 주휴수당 당근있지요
    위에 쓰신분맗씀대로 120정도 나올거예요
    조금 올랐을수도..
    근데 딱히 돈벌지않아도 된다면
    그냥 집에 계세요
    중딩되면 학원가기전 밥잘챙겨먹여야해요
    근데 그 시간이 아주 잠깐이랍니다
    아이도 중딩되면 왜 그리 갑자기 변하는지
    엄마가 집에서 잘 관리하는것도 나쁘지않아요
    잉여가 돈만번다고 잉여아닌것도아니고
    돈안번다고 잉여도 아닕터이니
    보석같은 대한민국 아이들로 키우는것이
    제일 큰일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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