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아들) 아직 오다 vs 가다 헷갈리게 써요 ㅠㅠㅠ

이상해요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7-01-24 18:37:39

카톡이면요.


엄마 : 언제 와?

아들 : 지금 올게


엄마 : 어디야?

아들 : 학원 보강 갔다옴.

-> 마치 갔다가 온 것으로 (독서실로) 보이지만 사실은 학원에 지금 도착한 거예요.


예전부터 이랬는데 아직 계속 이러네요. ㅠㅠㅠ

전형적인 이과생 스타일이고 국어성적도 나쁘진 않은데....

이거 몇번 설명 해줘도 머리 긁적이며 웃다가 또 이래요 ㅠㅠ

IP : 175.209.xxx.5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똑같아서요
    '17.1.24 6:42 PM (110.9.xxx.115)

    저희아들도 고2아들
    이과형 국어점수도 뛰어나고 중학때까지는 책도 많이 읽었어요
    근데 가다오다 아직도 헷갈려해요(사실 헷갈리는것도 아니고 항상 저렇게 표현해요)
    끝났니?하고 물으면
    네~오고 있어요...안고쳐지네요

  • 2. ..
    '17.1.24 6:43 PM (121.141.xxx.230)

    초1아들 그만잡아야겄네요 ㅎㅎ아들들은 고딩까지 그러는군요ㅡㅡ;;;

  • 3. 올해 대딩되는
    '17.1.24 6:43 PM (211.205.xxx.109)

    울아들도 그래요

  • 4. ..
    '17.1.24 6:44 PM (39.119.xxx.9)

    혹시 외국살다오지 않았나요?
    영어가 익숙한 애들이 한국와서 헷갈려 하더라구요.

  • 5. ㅎㅎ
    '17.1.24 6:44 PM (39.119.xxx.197)

    고1되는 우리 아들이 초등학교때 처음 그러더니 아직까지 그러네요~
    그게 왜 헷갈린지~~
    그렇다고 공부를 못하지도 않아요~~
    어이없어 웃음만~~

  • 6. ..
    '17.1.24 6:48 PM (116.33.xxx.29)

    뭔가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 7. 그런...
    '17.1.24 6:50 PM (114.206.xxx.247)

    딸도 있어요. 고1이고... 딸키우는 얘기보다 아들키우는 얘기에 더 격하게 공감되는지라 그저 아들이려니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어쩜 이런거도 비슷할까요...
    빨리와 하면 응 올게~ ㅠㅠ

  • 8. 아들이
    '17.1.24 6:50 PM (175.209.xxx.57)

    미국에 있었던건 초등 4학년때 2년 정도 있었어요. 벌써 한참 전의 얘기죠. 근데 그 전부터 그랬고 와서도 계속 그러고 ㅠㅠㅠ

  • 9. . .
    '17.1.24 6:50 PM (175.113.xxx.18) - 삭제된댓글

    영어식인것같네요. 상대방 입장으로 답하는거요.

  • 10. 첫번 째 사례는
    '17.1.24 7:03 PM (114.204.xxx.4)

    영어식인가 싶었는데
    두 번째 사례는 영어식도 아니고
    본인이 집이나 독서실에서 출발하여 학원을 가서 "학원 갔다옴"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요.
    나중에 친구들이랑 약속 장소 잡고 그럴 때 오해가 많이 생기겠네요.

  • 11. ㅇㅇ
    '17.1.24 7:06 PM (211.237.xxx.105)

    헉 읽으면서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 보고 있는데, 뭔가 재밌어요.. 죄송 ㅎㅎ

  • 12. 루이지애나
    '17.1.24 7:07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학원 갔다가 독서실이든 집이든 갈거다를 갔다옴..이라고 한듯 하네요...영어식이네요..

  • 13. 영어식이 되려면
    '17.1.24 7:17 PM (114.204.xxx.4)

    내가 너 있는 쪽으로 가겠다는 말을
    듣는 사람에게 기준을 두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화자가 오는 거니까
    너한테 올게 ...I'm coming.(한국어는 발화자에 기준을 두니 '내가 (그쪽으로) 갈게' )
    이렇게 써야 영어식이죠
    본인이 학원에 도착했는데 왜 '갔다옴'을 쓸까요??

    지금 학원에 왔다.. 이렇게 쓰면 한국식으로 발화자 기준으로 이동동사를 사용한 것이고
    지금 학원에 갔다..이렇게 써도 한국식 발화자 기준의 이동동사 사용법인데
    '갔다옴'이라는 것은 이동이 두 번 이루어진 것이고 결국 마지막 동사 '오다'를 기준으로
    발화자와 듣는 사람 중 어디에 기준이 있는 것인지를 나타내게 되어 있으니
    '갔다옴'은
    아마도 지금 학원에 왔고..(이건 발화자인 아들 기준이며 한국어와 영어 공통)
    좀있다가 듣는 사람인 엄마 쪽으로 가겠다를 영어식으로 쓴 거라고 해석이 되는데
    그래도 과거 시제를 쓴 것은 좀 납득이 안 되네요.
    이런 식으로 쓰는 아이들이 많으면 영어교육에서 연구할 수 있는 주제가 되겠어요..흥미롭군요.

  • 14. 저희도
    '17.1.24 7:17 PM (220.71.xxx.114)

    앗 중2 우리딸도 그런데 하며 왔더니...
    맞아요 맞아. 미국서 어릴때 살다 왔어요. 그것 때문이군요.
    부정문으로 물으면 예. 아니오 맨날 헷갈려 하는것만 그것때문인줄 알았더니..

  • 15. ....
    '17.1.24 7:19 PM (221.157.xxx.127) - 삭제된댓글

    영어식이네요 ㅎㅎ

  • 16. 저희딸도 올께 그래요
    '17.1.24 7:29 PM (122.40.xxx.85)

    전 익숙해졌어요
    어릴때부터 영어 노출 있었어요

  • 17. 고1아들
    '17.1.24 7:39 P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

    어디니~~?하면
    학교마치고 집오고있어~@@
    알려줘도 그게 무슨 큰일도 아닌데
    대충살자고 합디다 ㅠㅠ

  • 18. 외국서
    '17.1.24 8:17 PM (110.140.xxx.179)

    사는 11살 우리아들 그래요. 모국어가 영어라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한국말 저랑 하는게 어디인가 해서 입 다물까 지적질은 아예 안해요.

    영어영향일거예요. 아마.

  • 19. ..
    '17.1.24 9:17 PM (211.179.xxx.230)

    고딩이 저런다고요?
    지적장애수준 아닌가?

  • 20. ..
    '17.1.24 9:36 PM (121.141.xxx.230)

    울리집애들 둘다그래요 12살 8살입니다 둘다 영유출인인데 그래서 그런가요ㅜㅜ 그거아니람 지적장애? ㅡㅡ;;;; 미국 조카네 놀러갔다가 부정문에 잘못대답해 계속 고쳐줬는데 걔는 제대로 대답한거군요 ㅋㅋㅋ

  • 21. 우리아이도
    '17.1.24 10:03 PM (110.70.xxx.82) - 삭제된댓글

    영유출신인데 꼭 그렇게 대답해요.
    언제오니?하면 지금 올게
    집에 가고있어가 아니라
    집에 오고있어 라고 바로잡아줘도 아니랍니다.

  • 22. mi
    '17.1.24 10:04 PM (96.241.xxx.69)

    외국 살다와서 그래요.
    근데 몇년지나면 고치던데 엄마가 지적 안해주셨나봐요.
    I'm coming 그대로 엄마가 부르면 나 오고 있어 라고 애들이 말하죠.

    반대로 외국갔을때 정신없을때 go,come 잘 못쓰기 쉬워요.

  • 23. ...
    '17.1.25 9:50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영어에 익숙해서 그런건가요?
    우리애는 영유도 미국에서 산적도 없는데 저렇게 말해요
    요즘엔 유치원때부터 영어 다 배우는데
    이과형이 더 그런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972 눈썹그리는 제품 이름 찾아요 4 화장품 문의.. 2017/03/08 1,326
658971 태극기 부대의 논리가 궁금합니다 11 zㄱ 2017/03/08 895
658970 스페셜케이로 살빼보신분 있나요? 저 해보려고하는데 10 스페셜 2017/03/08 2,557
658969 여기 반포인데 눈보라가 쳐요 ㅋㅋ 6 2017/03/08 3,018
658968 씨리얼 정말 살빠지나요? 12 2017/03/08 3,123
658967 무료궁합 보는데 궁합 잘 맞나요? 3 ... 2017/03/08 2,353
658966 탄핵이 인용되는 근거가 뭔가요? 20 ㅇㅇ 2017/03/08 2,750
658965 초등때 플라톤이나 한우리같은 수업이 나중에 도움될까요? 5 ddd 2017/03/08 4,849
658964 중3학년이 읽을 인문고전 소설이나 수필 추천 부탁드려요 2 중3학년 2017/03/08 915
658963 국립유치원 선생님들 퇴근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3 333 2017/03/08 1,584
658962 오늘 직장 그만 두겠다 했어요.. 4 kkk 2017/03/08 2,983
658961 공부 어떻게 하는건지... 10 천천히 2017/03/08 1,885
658960 군대는 안갈수 있으면 안가는게 정답인가봐요 14 ... 2017/03/08 3,269
658959 탄핵 인용되면 바로 구속수사인가요? 13 .... 2017/03/08 2,629
658958 헌재 재판관들을 지킵시다 8 아마 2017/03/08 996
658957 강남역근처 당뇨관리내과 찾습니다. 2 당뇨 2017/03/08 795
658956 형사소송 변호사 비용 어느정도 될까요? 3 형사소송 변.. 2017/03/08 4,309
658955 학원안다니려는 초6 .속터져요!!속터져!! 31 포기 2017/03/08 3,679
658954 헌재 금요일 11시로 탄핵심판선고` 54 그냥 2017/03/08 8,074
658953 헌재..금요일 11시라네요. 5 ... 2017/03/08 1,129
658952 엄마가 급발진 사고가 났는데 그 차를 계속 타시겠다네요 4 혜봉 2017/03/08 1,988
658951 초등아이가 쓸 천연샴푸 추천해주세요 6 유투 2017/03/08 1,576
658950 저도 마흔넘어 알바 시작했는데 6 ^^ 2017/03/08 4,076
658949 영파여중 아시는분~~ 2 .. 2017/03/08 925
658948 그런데..전 탄핵인용되면 오히려 금새 잠잠해질 것 같아요 7 탄핵인용 2017/03/08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