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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태기였다가 다시 부부사이 좋아진분 계신가요?

ww 조회수 : 5,547
작성일 : 2017-01-24 17:23:30

연애 4년, 결혼 7년차.. 서로 쌓이고 쌓이다가 많이 참던 남편이 폭발,

한달째 서먹합니다.  그냥 싸운거라면 하루이틀만에 풀렸겠지만 정말 쌓여있던게 터졌던 경우여서

이리 오래가네요.


늘 착하고 져주던 남편이 많이 참았기에 스트레스도 컸나 봅니다.

제가 거듭 사과하고 변하겠다고 약속하고 한달째.. 2주일간은 각방에 말도 거의 안섞다가

지금은 다시 남편이 부부침대로 돌아왔고, 이제 전화도 하루에 2-3통은 꼬박꼬박 합니다.


물론 예전처럼 따뜻하게 돌아오진 않았어요.

늘 따뜻하고 친구처럼 지내던 부부였기에..

눈치보며 맞춰주고, 어색함이 흐르는 한달의 시간이 저는 일년처럼 길고 고통스럽네요.


늘 침울하게 지낼순 없기에.. 7살 아이도 있기에 저는 제 나름대로 계속 노력을 해야할거 같아요.

어떻게 노력을 해야 남편 마음이 예전처럼 풀어질 수 있을까요..

저처럼 오랜 냉전후에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신분들 조언을 듣고 싶어요.


처음엔 글을 쓰는것도 마음이 아파서..82쿡에 물어보지도 못하다가

이제 아이때문이라도 정신차리고 더 노력해야 할것 같아 여쭤봅니다.

보석같은 조언 기다립니다. ㅠㅠ


IP : 124.49.xxx.1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ㅇㅈ
    '17.1.24 5:28 PM (125.186.xxx.113)

    뭐 그정도 갖고 ㅋㅋ.
    제글 첫줄이 황당하고 기분 나쁘시겠지만 이삼십년 살다보면 그런일 여러번이랍니다.
    시간이 해결해줄거예요. 물론 노력도 필요하지만요.

  • 2.
    '17.1.24 5:31 PM (110.70.xxx.140)

    그런가요? 저는 결혼생활중 처음 있는 일이고
    남편의 첫 반란이어서 충격이 크네요
    무섭기도하고요..

  • 3. ...
    '17.1.24 5:42 PM (223.38.xxx.108)

    전 처음에는 한달 말 안하고 그 다음에는 두달 말 안하고...
    이번에는 지난해 5월부터 말 안해요.

  • 4. ..
    '17.1.24 5:44 PM (60.99.xxx.128)

    남편은 나이먹으면 더해요.ㅠㅠ
    지금 놀라셨죠.10년 넘으면 더해요.

  • 5.
    '17.1.24 5:49 PM (124.49.xxx.153)

    아.. 댓글이 절망적이네요 ㅠ
    일단 이 고비를 넘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 6. 도움이 안되네
    '17.1.24 6:01 PM (106.248.xxx.82)

    미안해요.
    저 지금 두번째 권태기 겪는 중인데.. 이젠 제가 만사 귀찮네요.

    처음 권태기는 결혼 8년차 때..
    `이혼하자`소리 나올정도로 대차게 쌈박질하고 서먹하게 석달 지내다
    남편이 좀 크게 아프고 나서 어영부영 화해비스무리 넘어가고
    남들이 흉볼만큼 붙어 다니고 신혼인냥 지냈었구요.

    다시 권태기가 오니 이젠 뭐...
    벌써 넉달째 말 않고 지냅니다.
    다 귀찮네요.
    앉혀놓고 `넌 왜그러냐, 난 이렇다` 설명도 귀찮구요.
    그냥 지내고 있어요.

    서로 한집에서 말만 안하고 각자 잘 지내고 있어요.
    딱히 불편함은 없네요. 휴-

  • 7. 도움이 안되네
    '17.1.24 6:02 PM (106.248.xxx.82)

    아, 지금 결혼 19년차 접어들었습니다.
    애들이 다 크니(둘다 고딩) 대화할 일이 더 없네요.

    첫 권태기때는 애들이 어리니 애들 때문에라도 말을 섞었었는데.. ^^;;

  • 8.
    '17.1.24 6:03 PM (175.215.xxx.230)

    저도 권태기를 겪으면서 이러면 헤어져도 살겠더라고 그래서 사랑한다 사랑한다 되뇌이고 앵겼어요
    그랬더니 몇번이 힘들더니 스킨십많이 하니 예전처림 되던데요
    또 위기오면 스킨십하면서 벗어나요
    사람이 싫어서라기보단 살아가다 맞추다보니 오는거라 가능했던거 같아요
    님 부부도 그런거 같아요

  • 9. ㄱㅅ
    '17.1.24 6:11 PM (210.218.xxx.105)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 보단 싫어하는것을 안하는게 진정한 배려라고 남편이 그러대요. 나에게는 사소한것일지 몰라도 상대방에게는 자주 신경을 긁는일이고 그게 누적되면 한번씩 폭발하니까.. 일리있는것 같아요. 저도 계속 노력중이에요^^

  • 10. 제가
    '17.1.24 10:35 PM (49.196.xxx.136)

    아이들이 어려, 2살,6개월, 제가 우울증약 먹으니 말이 곱게 나가서 이제 안싸우네요

  • 11. ㅡ.ㅡ
    '17.1.24 10:46 PM (175.121.xxx.148)

    일년에 한두 번 전 그리 싸워요.
    각방쓰고 아침밥 안차려줘요.

    이젠 뭐 정도 아니고 의리로 사는데...
    요새는 의리도 없는 쪼잔한 남자동생 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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