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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이제 명절에 시댁 안갈래요

아줌마 조회수 : 7,720
작성일 : 2017-01-24 14:05:37

나이 드니 20년간 해온 명절 차례의식도 지겹고 힘들어서

저도 올해부터는 안갈까 하네요.

우리는 시부모도 일찍 돌아가셔서 형제들끼리만 모이는데

형님한테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통보하고  형님은 하고 싶으면 하시고

(형님도 맏이란 의무감에 하시지 당신도 힘들어 하심)

저는 안하고 싶어서 이제 명절에 형님 집에 안간다 하려구요.

남편 잘 구슬려 그냥 우리끼리 집에서 음식 해 먹고 쉬자 할려는데

남편은 지 형제들 보고 싶으니 아마 갈거에요.

이것까지 말리는기는 힘든데 형님도 혼자 오는 시동생 보기 싫음

아마 당신도 그만 한다 하실지도 모르는데

우리 형님도 관습상 남들 하니 부모 제사는 하나보다고 하시는 분이라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형님 좋아도 시누년들 보기싫어 이제 그만 가고 싶은데

동서 안오는데 시동생 혼자 오는 건 더 싫다고 댓글로 말씀 좀 해주세요.

나중에 남편 보여줄려구요.

친정도 부모님 계시지만 명절이라고 꼭 가지 않아요.

 처음에야 왜 안오니 하시던데 나중엔 그러려니..

딸도 사위도 자기들 오고싶어할 때 오는거니 하세요.

명절이라고 꼭 부모 찿아뵈야 한다는 법이 있는것도 아닌데

스스로들 관습에 너무 얽매여서 스트레스 받고 사는 건 아닌지

한번쯤들 생각해보세요.

IP : 121.145.xxx.6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그만
    '17.1.24 2:11 PM (125.142.xxx.237)

    이제 그만 가셔도 될 거 같아요
    형제들 만나고 싶으면 형제계라도 해서 정기적으로 밖에서 만나라고 하세요. 저 맏며느린데 형제들 모이는 거 너무 힘들어요. 결혼 30년차예요. 시아버님 돌아가시면 명절 차례는 산소에서 지낼거예요. 설준비 시작했는데 돈 너무 많이 들어요.

  • 2. ㅇㅇ
    '17.1.24 2:13 PM (121.165.xxx.77)

    윗분 말씀대로 명절차례는 산소에서 지내시고 형제계하시면서 밖에서 만나는게 좋은 것 같네요.

  • 3. 제발
    '17.1.24 2:14 PM (211.36.xxx.154)

    이 괴로운 명절 관습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전 명절 때 여행 다닐꺼에요.

  • 4. ...
    '17.1.24 2:16 PM (124.51.xxx.138)

    시부모님 안계시면 각자 집에서 보내는걸로~
    정 보고싶으면 밖에서 보면 되구요~
    집에서 음식 장만하기 힘들어요~ㅠ

  • 5. ...
    '17.1.24 2:18 PM (211.117.xxx.14)

    그래도 남편분이 가셔야 한다면

    남편 밥값 장소 이용료

    넉넉하게 보내세요

  • 6. ..
    '17.1.24 2:20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첫님 의견에 강력하게 동의하며
    남편분 보여주신다고 해서 일부로 로그인했네요.
    형수님 생각도 좀 해주세요.
    솔직히 형제들만 있으면 오히려 나을까
    줄줄이 시누들 너무 힘들답니다.

  • 7. 제가요
    '17.1.24 2:21 PM (121.145.xxx.64)

    돈을 벌 능력이 생기니 혼자 살 자신도 있어서 이제 하고싶은 대로 살 용기도 생기네요
    제 남편도 이런걸로 저에게 스트레스 주는 성격도 아니지만 만약에 이걸로
    저한테 싸움 걸어오면 이혼하고 혼자 속편히 살래요.

  • 8. 이거
    '17.1.24 2:25 PM (75.166.xxx.222) - 삭제된댓글

    남편 보여주세요.
    저 외국살아요.
    아주버님이 직장 이직할때 머리식히러 우리집에 와있겠다고했어요.
    그러면서 그냥 집에남는(?)차 하나가지고 자기가 운전하고다니고 골프치기도싸고좋으니 매일 골프나치면서 있을거라고 저한테 매일 먹는 밥상에 숟가락하나 더 얹으면된다고했을때 진짜 욕나왔어요.
    그리고 그 욕은 아주버님이 아니라 그 부인한테 나왔어요.
    *팔...같은 여자가 너무나 잘 알거아니에요?
    40대 남자아저씨 저한테 보내면 그 냄새나는 옷이며 반찬투정하는 그 아저씨 입맛이며 제가 맞추라는게 말이됩니까?
    그게 아주버니 휴가오는게 아니라 그 부인 휴가죠.
    그래서 제가 속으로 아주 육두문자를 우리 형님한테 날렸습니다.
    남편분 혼자보내면 그 부인이 욕먹으니까 절대 혼자가지 말라고하세요.
    도움될거 하나없는 남자가 밥얻어먹으러 오는거밖에 더 되나요?
    형님이 동서는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있어?
    자긴 집에서 혼자 편하게쉬고 남편밥 차리는것도 귀찮아서 나한테 보냈다고 님 원망한다고 알려주세요.남자는 몰라요.

  • 9. 여름에
    '17.1.24 2:25 PM (121.145.xxx.64)

    벌초때 다 모여요
    하루 나들이겸..
    명절 해보니 시누년들이나 좋지 며느리들은 힘드네요
    시누년들 친정이라고 와서 퍼질러 있는 꼴 보기 싫어요
    이것들 은근히 친정 오면 일은 며느리가 한다는 사고방식인데
    우리가 왜 지들 치닥거리 하냐구요
    짜증 납니다.
    부모 죽고 나서 지 형제들 보고싶음 지들 집에 부르지
    형님 집에 남편 자식 끌고 오는 거 누가 반긴다고..

  • 10. ..
    '17.1.24 2:26 PM (58.121.xxx.183)

    시누이들은 자기들 시댁에 안가고 남형제집으로 오나요?
    원글님이 친정에 안가니, 찾아오는 시누이들과 마주치는 상황이네요.
    시부모님들 돌아가셨으면 명절은 각자 지내고 그 기일에만 만나던데요.

  • 11. 시누이
    '17.1.24 2:28 PM (121.145.xxx.64)

    하나는 명절 당일 전날저녁부터 와서 놀다 밤 늦게 가서 뒷날 자기네 차례 지내고 또 옵니다.
    한 도시 사니 이게 안좋네요.
    눈치 드럽게 없어요.

  • 12. 원래
    '17.1.24 2:28 PM (116.123.xxx.51)

    돈벌기 시작함 눈에 뵈는게 없어지고 용기가 생겨요.
    특히 시댁쪽으론..ㅋㅋㅋ잘하셨어요!가지마세요!

  • 13. 그만
    '17.1.24 2:29 PM (121.145.xxx.64)

    나가봐야 해서 더이상 댓글 못다네요.
    올해부터는 며느리가 행복한 명절 되도록 우리 모두 투쟁합시다.
    투쟁해서 쟁취하자!!

  • 14. ..
    '17.1.24 2:31 PM (223.131.xxx.229)

    부모님 안계시면 각자 하시는걸로~~

  • 15. ....
    '17.1.24 2:32 P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명절에 시댁 가기 싫다고 해놓고 친정가니 편하더라하는 여자들도 못 마땅한것이요.
    물론 친정에 올케 없을때 가는건 제외하구요.

    자기도 며느리 입장이면서 올케 입장은 죽어라 생각 못한다는 거에요.
    올케 없을때 가라하니 '우리 올케는 우리 오는거 좋아해 '라는 눈치 더럽게 없는 인간들.
    역지사지를 못 해요.
    양심없는 인간들 ,지들 시누이가 시누질하는거 더럽게 싫어하면서 지들은 친정와서 올케 부려먹냐?

  • 16. 부모님
    '17.1.24 2:38 PM (175.112.xxx.180)

    돌아가시면 큰며느리도 해방시켜줍시다. 보고 싶은 형제들끼리 밖에서 식사하고 집에서는 차한잔 정도만

  • 17. 동감
    '17.1.24 2:42 PM (211.186.xxx.139)

    저희 시집은 형님이 시어머니랑 의절해서 아주버님하고 조카들만와요
    처음의절했을땐 아주버님도 안오셨는데 작녀부터 오시네요
    제사 차례 없는 집이라 별 신경안쓸라고 하지만
    어머님이 아주버님오신다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저를 재촉하셔서 스트레스에요
    아주버님도 미안해 하시고
    이번설에는 친정먼저가기로해서 아주버님하고 안 마주칠것 같아요
    어머님도 저희만 갈때는 다 저한테 알아서 하라고 하셨는데 아주버님 오시고부터는 장 봐놓고 저한테 시키고 잘 못한다고 화내시고해서 속상했는데 막상늦게 가려니 쫌 죄송해지네요

  • 18. .........
    '17.1.24 2:44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남편이 가서 미안하니 크게 밥사고 오게 생겼네요

  • 19. ..
    '17.1.24 2:54 PM (223.33.xxx.57)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다 팔빙신들이에요? 우람한 근육 엇다써요?
    다같이 준비하고 치우면 고민할일도 아닐것을.다같이 웃자고 쫌!!

  • 20. ...
    '17.1.24 3:21 PM (223.33.xxx.60)

    앞으로 밖에서 외식하자하세요 더치페이하시고‥

  • 21. 명절에
    '17.1.24 3:22 PM (121.132.xxx.225)

    성묘나 다녀옴되지 꼭 집에서 상차려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 22. 저희도
    '17.1.24 3:23 PM (58.226.xxx.35)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형제들끼리만 모이는데
    올 사람만 오는 분위기에요.
    형제 누구가 안 가도 너 왜 안왔냐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어요.
    저희 엄마는 이번 연휴에는 시골 안내려가고 집에서 쉬신다고 하시고요.
    아, 저희 엄마는 맏며느리&외며느리에요.

  • 23.
    '17.1.24 3:50 PM (61.80.xxx.64)

    시부모님 돌아가시니 일년에 한 번도 시댁 식구들 보기 힘듭니다

    서로 좋아하는 형제끼리는 왕래하고

    연락도 하지만

    시댁도 부모님이 계셔야 모이고 명절 쇠고 하는 거죠

  • 24. ..
    '17.1.24 3:56 PM (114.204.xxx.212)

    당연히 다 안오길 바라죠
    시동생 오면 반찬이라도 신경쓰이는대요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차례없음 그냥 각자 놀던지
    시가형제 자기들끼리 어디 방집아서 놀라고 하세요

  • 25. 맏며느리
    '17.1.24 5:16 PM (211.46.xxx.253)

    제가 큰집 맏며느리인데요
    제발 남편 못가게 말리세요
    입만 갖고 오는 사람 제일 싫어요
    남편이 가서 형수님 도와 부엌일도 같이 하고 설거지도 할 거면 가시고
    앉아서 자리 차지하고 밥 얻어먹고 있다 올 거면 가면 안돼요
    사촌 시동생들이 혼자, 또는 아이들만 데리고 오면
    아.. 정말 뵈기 싫어요

  • 26. 아니 그럼
    '17.1.24 5:47 PM (221.127.xxx.128)

    형님은 혼자 어쩌라고... 뭔 죄라고....
    어허...

  • 27.
    '17.1.24 6:50 PM (49.174.xxx.211) - 삭제된댓글

    저는 동서 안오고 시동생만 오는게 좋아요

    우리동서는 아침에오는데 그럼 설겆이라도 해아하는데 안할려고 꾀쓰는게 눈에 보여서 싫어요
    음식다 한사람도 있는데 설거지는 하고가야죠
    그리고 듣고 싶지도 않은 쓸데없는 수다는 왜그렇게 떠는지

    미친년

  • 28. 금비네
    '17.1.24 8:53 PM (211.173.xxx.41)

    제가 일하는 맏며느리에 명절 차례상 문제로 시댁과의 갈등이 있다보니 공감이 되는 댓글들이 많네요..

  • 29. 지겨워
    '17.1.24 9:51 PM (125.183.xxx.19)

    서로 눈치보느라 그렇지, 남의 식구 뭐가 얼마나 좋을까 요...지겨워요 ..제발 그만보고싶네요.

  • 30. 원글님 홧팅
    '17.1.24 10:00 PM (112.170.xxx.103)

    잘 생각하셨어요.
    남편분께 위의 댓글들과 함께 잘 보여드리세요.
    시부모님 돌아가셨으면 기일있을거 아니예요.
    제사든 추도예배든 부모님 기일 혹은 한식때 벌초 등 부모님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만나면 되잖아요.
    왜 굳이 명절날 형제들이 만나서 밥먹고 놀면서 며느리를 힘들게 하나요?
    그리고 형제들의 자식들이 하나둘씩 결혼하면 각자 자기들 집에서 명절을 보낼테니
    조금 일찍 지금부터는 명절에 그만 모이셔도 된다고 봅니다.

  • 31. 아휴
    '17.1.25 2:38 AM (211.178.xxx.159)

    남편분도 가지마시라고 하세요
    그 맘씨좋은 형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좀 센스있게 생각해주시면 안되나요
    본인들 생각만 하시네요..

    원글님도 그간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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