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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mbc다큐 상길씨 보셨나요

상길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17-01-24 13:49:41
어제 일부러 예약하고 봤는데요.
할머니와 아들의 효심에 슬펐어요.
한말재 할머니 오래 사셨지만
더 오래 사셨으면 합니다.
상길씨가 아버님 묘에 가서 입을 찾아서
소주를 부어주는 것을 보고 울어버렸어요.
저는 한번도 그런 생각을 안해 봤거든요.
진심이 느껴져서 슬펐나봐요
어머니와의 이별을 직감하고 인사하고 오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간혹 pd가 상길씨의 우둔함을 부각 시키려고 하는게
불편했구요.
아픈 사람에게 아퍼서 못하지? 하는것 같아서
속상했습니다.
그냥 아직도 마음이 짠해서 적어 봤습니다.
어머님 돌아 가시면 얼마나 힘들지 생각 해봤어요.
IP : 175.114.xxx.1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1.24 2:39 PM (98.215.xxx.133)

    보고 가슴 아팠습니다.
    엄마 돌아가시면 상길씨는 어떻게 살지 ...
    누군가 상길싸한테 사기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리고 ...
    그 간호사 아줌마는 왜 반말인가요? 상길씨한테 ...
    5만원 받고 주사놔준다고 하던 그 간호사아줌마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사람들이 상길씨 물건 사면서 너무 싸게 후려쳐서 기분 나빴어요 ...
    세상에는 남의 것을 (싸게) 가로채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 남의 어리숙한 점을 이용해서 이익을 남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가슴아픈 프로그램이었습니다.

  • 2. 상길아재
    '17.1.24 2:41 PM (61.82.xxx.218)

    전 보일러 가격이 190만원이나 하는거 보고 놀랐어요.
    뭐가 그리 비싸데요? 제대로 a/s도 안해주고.
    호떡집 아줌마 이쁘다고 좋아하다. 사람 비뀌니 실망하는 모습 인타까웠어요.
    강아지 좋아하는 모습이 천진난만하고, 군대가서 그리 되셨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역시 이 나라는 국가가 문제예요~
    부지런해서 맡은일 열심히 하고 맘도 착하신분인데,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낸 세금 제발 저런분한테 쓰이길 바랍니다!!!

  • 3. 원글
    '17.1.24 6:07 PM (175.114.xxx.193)

    다들 마음은 같나봐요.
    간호사분도 죄책감 들게 말하고,
    밤떨이로 사가지고 좋아 하시고,
    열무4단에 만원인데 5단 가져갔나요?
    이궁... 할머니가 왜그리 마음을 쓰시는지
    알겠어요.
    지금 이라도 군대 에서 다쳤다는거
    증명해서 연금 받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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