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 이야기예요
엄마가 올해 70이세요
평생 10살차이나는 아빠(80) 때문에 둘이 사랑스럽게 산적은 한번도 없으시구요
경찰아들이
매달 60만원씩 10년동안 주었어요
딸이 셋인데... 그냥 그냥 살아요
부모한테 의지하지도, 잘 살지도 않는... 그런 평범하게....
이번에 시골논이 산업단지로 들어가서 어쩔수없이 정리가 되어요 (1년후쯤 보상예정)
2200평이고... 평당..... 30만원씩이요...
(산업단지가 1차 2차로 나눠지는데, 1차는 이미 보상 끝났어요, 지금 공사시작했구요
엄마땅은 2차예요, 그래서 1차 보상금액이 보통 30만원 이었다고 부동산에서 그 정도 비슷하게 나올거라고 했어요)
아들이 경찰인데
이번에 주재원으로 4월에 미국에 가게되었어요
그러면서, 매달 주는 60만원을 줄수 없다고 하게 되어
엄마가 엄청나게 엄청나게!!!!!!!!!!!!!!!!!!!!! 낙심하시면서 전화를 했어요
맨날 아프고 병원만 다니는데 어쩌냐고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형제들이 모여서 해결을 어떻게 하기로 했냐면,
우리 형제들은 매달20만원씩 모아서 매달 80만원이 굴러가요
지금 천만원정도 통장에 있구요
남동생이 그 20만원은 매달 내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총 80중에서, 이제부터 60은 엄마드리고
20만원만 통장으로 입금하기로 결정했어요....
제가 궁금한것은 엄마의 태도입니다.
제가 엄마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저: 엄마는 시골땅도 많으면서 뭐가 그리 걱정이세요?
엄마: 야, 그거 얼마나 된다고 니네들 조금씩 나눠주면 금방이지....
이렇게 말씀하신게 너무 이해가 안되어서요...
저는 세째딸인데, 엄마랑 둘째언니랑 같은 도시에 살아요
남동생이랑, 큰언니는 서울살구요..
그래서, 제가 가까이있으면서 엄마심부름 다해요..
떡집가자, 시골가자, 과일사러가자, 심부름은 제가 다 해 드려요....
엄마는 항상 저보고 울 세째 아니면 이제 어디도 못간다고 고마워하세요...
제가 궁금한건....
엄마는 평생 검소했어요....
부모님의 재산은 지금 단독주택 시골논 뿐이구요...
소득은 남동생60만원, 제가 20만원, 2층 월세 40만원, 노령연금, 엄마가 은행이 현금이 조금 있는듯하구요...
평생 억이라는 돈은 만져보지도 못하셨어요...
억이라는 돈은 굉장히 큰 돈으로 아시는데...
왜 저리 보상되는 금액을 아실텐데도
저리큰 6~7억 되는돈을
"저 돈이 얼마나 된다고, 니네들 조금씩 주면 없지.."
이렇게 말씀하셨는지가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자식들한테 아쉬운소리 안해도
자식들 안주고 편안하게 100세까지 사실수 있을텐데
왜 안절부절 못하고
화내면서
뭐하러 미국가는지 모르겠다고
평생 편하게 살텐데 그러면서
화를 남동생한테 엄청냈어요
엄마의 마음,
엄마의 태도가 너무 궁금해요
여러분
한마디씩 좀 해주세요
여러분이 제 말 듣고
느껴지는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