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지으면 손과 발이 절단돼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새 교과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30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논쟁을 제기한 곳은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보수성향 연구단체 ‘걸프연구소’(IGA)로,
연구소측은 “최근 사우디에서 채택된 새 교과서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고대 법규에 따른 정책 입안에 관한 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IGA 소장 알루 알 아멘은 인터뷰에서 “교육 시스템에 테러가 시작되고 있다”며
“손·발 절단과 같은 내용을 인생에서 중요한 배움의 시기에 있는 600만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면,
그리고 학생의 머릿속에 그 내용이 자리 잡는다면 사우디에 이처럼 많은 테러리스트가 있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2301529281